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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낮 날씨는 영상 1도였다. 딸아이 요가일래를 마중하러 학교로 가는 길이었다. 온통 길바닥에는 비와 함께 내린 눈이 녹아서 질펀했다. 차도과 인도 사이엔 벌써 물줄기가 생겨 흐르고 있었다.
▲ 어제 내린 눈비로 인해 화석이 되어버린 듯한 단풍잎
이 물줄기를 보니, 일전에 카우나스에서 생긴 일이 떠올랐다. 그날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거리의 인도는 넓었다. 비가 오는 날은 차도 가까이에 가지를 않으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나가는 차들이 튀기는 물벼락을 막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막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빗방울이 떨어졌다. 차도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 끝자락을 걷고 있었다. 카메라는 가방에 넣었지만 양복을 입고 있었다. 취재 리포트 끝말(엔딩 멘트)을 카메라 앞에서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결과는 뻔했다. 양복 한 쪽이 차가 튀긴 빗물에 흠뻑 젓고 말았다. 아래 유튜브 영상이 그날을 생각케 한다.
그날 당한 것이 위 영상에서 처럼 의도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운전자에게 "비오는 날 이런 짓 제발 하지 맙시다!"라고 외치고 싶다.
* 관련글: 차구입 축하, 이웃집 부부의 깜짝 방문
비행기와 오토바이의 빨리가기 시합
* 최근글: 윽박지름식 가르침보다 지금 모름이 훨썬 더 좋아!
▲ 어제 내린 눈비로 인해 화석이 되어버린 듯한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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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막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빗방울이 떨어졌다. 차도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 끝자락을 걷고 있었다. 카메라는 가방에 넣었지만 양복을 입고 있었다. 취재 리포트 끝말(엔딩 멘트)을 카메라 앞에서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결과는 뻔했다. 양복 한 쪽이 차가 튀긴 빗물에 흠뻑 젓고 말았다. 아래 유튜브 영상이 그날을 생각케 한다.
그날 당한 것이 위 영상에서 처럼 의도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운전자에게 "비오는 날 이런 짓 제발 하지 맙시다!"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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