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09. 12. 22. 07:43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벌써 영하 15도의 한파가 10여일간 지속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딸 요가일래는 지난 주 공연회 연습을 위해 음악학교 정규수업외에 여러 차례 학교를 더 가야 했다.

추운 날씨를 걱정했는데 요가일래는 지난 주 금요일 미열이 났고, 주말에는 기침으로 고생했다.

어제 12월 21일 한 해를 마감하는 음악학교 전체 공연행사가 열렸다. 성탄과 새해를 맞아서 학교에서 마련한 1년 중 가장 크고 의미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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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의 기침이 걱정되었지만, 이미 프로그램 목록에 올라가 있었고, 견딜 수 있다면 빠지지 않기로 했다. 사실 학교 전체 공연회 발표자로 선택되는 것만 해도 아이와 부모들에게는 기쁨을 준다.

여전히 목소리에는 감기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이 아쉽지만 요가일래의 노래 공연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특히 이 날 손가락으로 소리를 내는 것을 보니 지난 9월 요가일래가 손가락 소리내기 연습을 하도 많이 해서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서 약을 발라주었던 때가 떠올랐다.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를 블로그 독자 모두에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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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