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 4. 25. 08:55

지난 주 우리집 식구들의 혀를 꼬이게 한 영어 문장이 하나 있었다.
이 영어 문장은 초등학교 2학년생인 요가일래가 학교에서 배운 문장이었다.

리투아니아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영어를 배운다.
요가일래는 화요일과 목요일 각각 한 시간씩 영어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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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2학년 영어교재. 마치 만화책으로 공부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 돌아온 요가일래는 식구들에게 일일이 따라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누가 가장 빨리 이 문장을 말하는 지 내기를 하자고 했다.
엄마와 언니는 열심히 따라해보았다.

"아빠, 아빠도 해봐!"
"난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다."
"애이, 거짓말쟁이! 내가 하는 거 잘 들어봐!"



if two witches were watching two watches, (두 마녀가 시계 두 개를 보고 있었더라면)
which witch would watch which watch? (어느 마녀가 어느 시계를 보았을까?)


"아무리 말하기 연습이라고 하지만 선생님이 너무 어려운 문장을 주었네."
"아니, 재미있잖아."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한 동안 놀았던 문장이 생각났다.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이처럼 유사한 발음의 단어가 연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빨리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를 통해 말하기 기술을 익힐 수가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