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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부터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강변이나 공원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삶이 나아짐에 따라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전에 빌뉴스 빙기스 공원을 산책하면서 "막대기 걷기"를 하는 사람들을 처음 만났다. 막대기 걷기로 표현한 폴 워킹은 스키 막대기처럼 생긴 막대기를 양손으로 짚으면서 걷는 보행법이다. 북유럽 스키에서 착안한 걷기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1988년 미국에서 시작돼, 90년대 후반 유럽지역으로 건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 데, 최근 리투아니아에서도 이 막대기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씩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보행법은 무릎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노년층에도 좋다고 한다.
빙기스 공원에서 막대기 걷기 운동을 배우는 사람들 동영상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댓글에 어느 분이 막대기 걷기는 핀란드에 비롯되었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저도 1992년 핀란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어느 분이 1988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글을 읽고 의아해 했습니다. 위키백과 사전 에스페란토 글을 통해 아래와 같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영어로 노르틱 워킹으로 알려진 막대기 걷기는 21세기초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해졌다, 이는 1950년대 핀란드에서 탄생했다. 장거리 스키 선수들이 여름 훈련 동안 이른바 스키 걷기을 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1997년 노르틱 워킹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고 여가 운동으로 소개되었다. 2000년 이는 핀란드에서 건강 운동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막대기 걷기는 핀란드에 급속히 보급되었다. 현재 50만명이 규칙적으로 막대기 걷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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