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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로 가득 찬 리투아니아 중심가의 빙기스 공원엔 겨울이면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전에 방문했을 스키를 타면서 숲길에서 나오는 사람이 있어 깜짝 놀랐다.
딸아이 왈: "아빠, 눈이 없는 데 어떻게 스키를 타지? 참 신기하네!"
가까이 다가오자 그의 의심은 눈 녹듯이 풀렸다. 바로 바퀴를 이용해 스키를 타고 있었다. 리투아니아에도 이제 롤러스키가 보급되어 스키애호가들이 겨울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과일도 제 철에 맛있다고 하듯이 스포츠도 제 철에 해야 제 맛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여름에 롤러스키를 타는 맛도 색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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