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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실직 예술가 프랭그 버클리( Frank Buckley)는 더블린(Dublin)에 이색적인 집을 지어서 화제를 모우고 있다. 주된 건축자재는 다름 아닌 유럽 연합의 공용 화폐인 유로 지폐이다. 그가 집을 짓는데 사용한 지폐는 14억 유로(18억2천만 미화달러)이다.
유로 지폐로 벽돌을 만들어 벽을 쌓았고, 찢어진 유로 지폐로 카페트를 만들었다. 부동산 건축 붐이 절정에 달한 4년 전에 완공된 후부터 비어있는 사무실 건물 로비에 유로 지폐 아파트를 지었다. 2011년 12월부터 그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그는 자신의 아파트를 "10억 유로 집"으로 부른다. 아파트는 거실, 욕실, 침실, 부엌 그리고 샤워실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건축비는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았다. 가장 큰 지출은 벽지인데 고작 35유로였다. 목재는 건건축자재 공급자로부터 기증받았다. 그렇다면 건축자재로 쓴 14억 유로 지폐는 무엇인가?
이는 아일랜드 중앙은행 조폐소가 사용을 중지시킨 유로 지폐였다. 그는 이 지폐를 구해서 벽돌을 만들어 집을 지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건물에 수십억을 쏟아부었다. 나는 무(無)에서 무엇인가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그는 현지 언론인들에게 말했다(출처, source). 그는 방문자들이 유로의 위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화폐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화하길 바란다.
그는 유럽 정치가들이 유로 통화를 보전하길 응원하다. 하지만 만약 떨어진다면 사용이 중지된 유로 지폐를 기쁘게 받아 더 많은 건축물을 짓고 싶어한다. 비록 더 이상 사용이 중지가 된 종이에 불과한 유로 지폐이지만, 이를 가지고 아파트를 짓고자 한 것은 참으로 예술가다운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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