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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 숙제가 공룡 이야기 책 만들기" 글에서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2학년의 숙제 이야기를 했다. 2010년 5월초부터 시작한 숙제가 드디어 5월 12일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제출했다. 그 동안 틈틈히 이야기와 함께 공룡 그림을 붙이고 또 배경 그림을 그렸다. 집안에 탁자가 여기 저기에 있는데도 요가일래는 누워서 숙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꼭 한국에서 어렸을 때 아빠가 했던 것처럼...... 여러 차례 책상을 이용할 것을 권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5월 11일 저녁 늦게야 이야기책을 직접 만드는 것을 완성했다. 내용은 육식공룡인 레리스가 초식을 한다고 동료들이 놀려대지만, 두 친구는 레리스를 위로한다. 그리고 모두가 다 같이 친구가 되자라고 한다. 읽어보니 논리적 전개가 너무 엉성하다. 하지만 육식공룡이더라도 초식한다고 놀려대거나 따돌리지 말고 모두 친구가 되자라는 뜻은 참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 2학년생인 요가일래(8살)가 완성한 작은 책을 소개한다.
▲ 책표지: 슬픈 레리스
▲ 옛날에 레리스라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살았다. 레리스는 아주 이상한 육식동물이다. 그가 풀을 먹기 때문에 이상하다. 모두가 그를 놀려댔기 때문에 그는 슬펐다.
▲ 하지만 그의 친구 게리스와 가리스는 그를 위로했다. 그런 공룡들이 있는데 너의 친구들이 풀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놀려대었다.
▲ - 뭐라고, 확실히 그럴 수 없어. 확실히 있어, 있고 말고, 있단 말이야. 공룡은 고개를 들고 나갔다. 레리스야, 괜찮아, 고마워. 레리스는 공룡을 붙잡고 음식대접했다.
▲ 게리스와 가리스가 가고 또 갔고, 말썽꾸러기 다리스를 보았고, 그에게로 달려갔다. 다리스야, 다리스야, 기다려! 그들은 달려가 멈췄고 빨리 말했다. "만약 이상한 공룡을 본다면, 우리와 함께 친구가 되어야 해." 그리고 가던 길을 갔다.
▲ 뭐라고? 내 친구 주리스가 고기를 먹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럴 수 없어, 정말 그는 초식동물이야! 그래, 이젠 게리스, 가리스, 그리고 레리스와도 친구로 지내야 해.
▲ 좋아, 우리는 친구할 거야. 만세, 만세, 만세!
5월 11일 저녁 늦게야 이야기책을 직접 만드는 것을 완성했다. 내용은 육식공룡인 레리스가 초식을 한다고 동료들이 놀려대지만, 두 친구는 레리스를 위로한다. 그리고 모두가 다 같이 친구가 되자라고 한다. 읽어보니 논리적 전개가 너무 엉성하다. 하지만 육식공룡이더라도 초식한다고 놀려대거나 따돌리지 말고 모두 친구가 되자라는 뜻은 참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 2학년생인 요가일래(8살)가 완성한 작은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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