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의 국가 휘장의 위에는 태양이 그려져 있고, 이는 우루과이의 여명을 의미한다. 밑에 타원으로 그려져 있고 그 안에는 내 개의 공간이 있다. 천칭, 성곽, 말, 그리고 황소이다. 소라는 점에 착안해 오늘 경기에 진 우루과이를 한자성음으로 한 번 표기해보았다.
牛 우 (소 우)
淚 루 (눈물 루)
果 과 (열매 과)
二 이 (두 이)
牛 淚 果 二 우 루 과 이
소가 과일(골) 두 개에 울고 말았다.
재미삼아 써본 한자음 우루과이는 오늘 경기에서 한국에서 패한 이유가 숨어있는 듯하다.
위의 글은 경기 시작 전 한국이 이길 것을 전제로 미리 써놓은 글이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을 열심히 응원했다. 1:1에서 이길 수 있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2:1로 한국이 지고 말았다. 참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극한의 슬픔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 선수들이 참으로 잘 싸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가 과일(골) 두 개에 울고 말았다"는 패해서가 아니라 질 수 있는 경기에서 힘겹게 이긴 것에 대한 기쁨 때문에 운 것으로 해석된다.
* 최근글: 월드컵 우승국 예상 적중, 에스페란토 대회
차두리 로봇설 뒷받침 Sci-Fi 축구 패러디 화제 | |
포르투갈전, 정대세가 눈 감은 이유는? | |
나이지리아전보다가 속 터진 유럽인 아내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추천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클릭하시면 ->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