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 12. 13. 06:36

최근 블로그에 올린 "가수보다 교사가 되겠다는 9살 딸의 노래" 글을 보고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지인이 글을 썼다.

지인은 딸아이 요가일래와 비슷한 나이를 지니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요가일래와 관련된 글을 보자 수업에 활용했다. 

아래 딸아이 노래 동영상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동시에 음악수업(음악감상)과 사회수업(다른 나라 문화 이해)를 진행했는데 아이들아 잘 따라주었고, 생생한 수업이 되었다고 했다.


비록 전혀 모르는 외국어인 리투아니아어로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한국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참조글 출처: 희망인 다음까페)

- 차분하고 고요해서 자장가 듣는 것 같아요.
- 구경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왔는데도 긴장도 않고 실수도 않고 완벽해요.
-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었어요.
- 한 마디로 퍼펙트! 액설런트!
- 웃으며 노래하는 모습이 천사 같아요.
- 다시 들려 주세요 앵콜~~ 앵콜~~
- 한국어가 들렸어요 ' 미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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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텔레비전으로 요가일래 노래를 보고 있는 한국 초등학생들

공간적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딸아이 노래를 수업 교재로 삼아서 한국과 리투아니아를 서로 가깝게 해준 초등학교 교사 지인에게 감사한다. 이 한국 초등학교의 수업 소식을 딸아이에게 전해주자 딸아이는 교실 텔레비전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아빠, 한국 교실에는 저렇게 큰 텔레비전이 있어? 참 좋겠다."
"그런가봐."
"우리 학교 교실에는 텔레비전이 없고, 피아노만 있어."
"우리가 텔레비전을 교실에 선물할까?"
"좋지만, 필요 없을 것 같다."
(참고로 리투아니아 저학년에는 영상수업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