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를 산책하면서 오자미로 제기 차는 여중생들을 만났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동네 친구들과 제기 차던 때가 문득 생각나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리투아니아 오자미 안에는 보통 메밀껍질을 넣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사라졌을 것 같은 제기 차기 놀이가 이곳 리투아니아에서 그 비슷한 놀이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다음에 한국 가면 제기를 사서 이렇게 노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