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 2. 22. 07:10

지난 토요일 아침 고3 딸아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방안에는 술 냄새가 가득했다.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기에...... 딸아이는 이날 오후 1시경에 잠에서 깨어났다.

"오늘 몇시에 집에 돌아왔는데?"
"새벽 5시."
"혼자 오는데 안 무서웠나?"
"술 취했는데 당연히 안 무서웠지. ㅎㅎㅎ"
"얼굴이 너무 창백하다."
"이젠 술 잔 보기도 싫다."
"나도 옛날에 1년 동안 술 한 방울 먹지 않았던 때가 있었지."

졸업시험 100일을 앞두고 지난 금요일 고등학교 3학년 전체(약 2백여명)가 시내 중심가에 클럽을 빌려서 파티를 열었다. 학생당 50리타스(약 2만2천원)를 거두었다. 이는 임대료 10리타스 + 칵테일 4잔 40리타스이다. 밤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놀았다.

고교 졸업시험이 대학교 입학과 장학금 수여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리투아니아 고등학생들도 많은 중압감을 느낀다. 하지만 시험은 3과목이다. 전공여부에 따라 과목은 달라진다. 딸아이는 리투아니아어, 영어, 수학을 선택했다.

리투아니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이날 파티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 출처:
http://www.facebook.com/album.php?fbid=10150095371888285&id=677098284&aid=2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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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