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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77세 '도깨비 할배'
다시보기: http://news.kbs.co.kr/world/2009/03/23/1744515.html
방송일자: 2009년 3월 23일 (월)
빌뉴스에서 150km떨어진 리투아니아의 한적한 시골마을 파네베지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의 77세 '도깨비 할배'
다시보기: http://news.kbs.co.kr/world/2009/03/23/1744515.html
방송일자: 2009년 3월 23일 (월)
빌뉴스에서 150km떨어진 리투아니아의 한적한 시골마을 파네베지스.이곳에 사람들이 도깨비 얼굴 집이라고 부르는 집이 있습니다.
헛간을 개조한 작은 전시장엔 각양각색의 목각 도깨비 얼굴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같은 얼굴에 같은 모양 없이 다 다른 모습들인데요.
이 많은 도깨비를 조각한 사람은 올해로 77세의 스타시스 씨.
10여 년 전부터 하나씩 만들어 온 것이 이렇게 집안에 가득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이게 가장 최근에 만든 거에요. 좀 큼직하죠?”
하나하나 깎아 만든 목각 공예품들은 100여 개에 달하는데요.
할아버지는 도깨비 조각을 통해 일상이 담긴 사람들의 얼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화풀이를 할 땐 도깨비를 들먹이는 습관이 있다는데요.
<인터뷰>스타시스(목각 공예가) : “처음에 사람들이 말하는 “도깨비 백 마리”에서 착안해 시작하게 됐죠.“
목재소에서 일하다 퇴임한 할아버지는 조각 기술을 교육 받은 적 없이 스스로 배우고 익혀왔습니다.
인근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고, 언론에까지 알려지면서 할아버지도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외딴 곳이긴 해도 구경하려고 일부러 찾는 이들도 심심찮게 있는데요.
방문객들을 위해 흔쾌히 작품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림비다스(방문객) : “마음에 들어요, 정말 아름다운 담뱃대네요.”
목공예 일을 시작하면서 더 부지런하고, 사는 일이 즐거워졌다는 스타시스 할아버지-
100개의 도깨비 얼굴들에서 할아버지가 지나온 세월과 삶에 대한 애정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TV@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9/03/23/1744515.html
- TV@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9/03/23/1744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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