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5. 8. 06:21

요즘 우리 집 아파트 발코니 창문 밖으로 사과꽃을 감상하는 재미가 솔찬하다. 파릇파릇한 새 잎과 함께 분홍색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피어나는 순백색 사과꽃이 참으로 곱다.


잎이 다 떨어진 산 가지와 죽은 가지는 겨울철 크게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봄이 오면 확연히 달라진다. 산 가지는 소생의 기를 받아 꽃과 잎을 피우고, 죽은 가지는 이를 받지 못해 말라 썩어만 간다.   


저 싱싱한 산 사과나무 가지처럼 내 영육이 항상 생기를 받을 수 있길 기원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