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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 리투아니아인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탁자 위해 놓여있는 엽서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딸이 아버지 생신에 보낸 축하 카드라고 했다. 그런데 가운데 뚫려 있는 구멍으로 보이는 그림에 의하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버지 생신에는 적합하지 않는 듯한 축하 카드로 보였다. 대체 무슨 내용을 전하려고 이런 카드를 선물했을까 궁금했다. 첫 면을 넘겨보았다.
내용인즉 "이 생신 축하 카드가 확실히 놀라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건배해요!"
엉덩이가 얼굴 부위로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에게 상상과 웃음을 주는 딸의 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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