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9. 8. 14:39

리투아니아의 현재 FIFA 순위는 한국(51위)과 비슷한 위치인 54위이다. 리투아니아 축구는 제2의 종교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농구 그늘에 가래 아직까지 커다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좋아지자 조금씩 붐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전에서 FIFA 순위 13위인 루마니아를 이긴 경기는 주말 유럽축구경기의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이날 리투아니아는 루마니아 현지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인 Jose Couceiro(45세)가 리투아니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한 후 치런 첫 경기였다. 벌써부터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그를 예수나 나폴레옹에 견주면서 리투아니아 축구의 구세주로 칭송한다.

리투아니아는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패로제도, 프랑스, 루마니아와 함께 유럽 예선 7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의 대박 같은 결실로 리투아니아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강팀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려는 야망으로 불타고 있다.

포르투갈인 외국인 감독이 리투아니아의 월드컵 신화를 창출해 "리투아니아의 히딩크"가 되어주기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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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미콜류나스 리투아니아 선수 (13) / AFP/Scanpix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