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3. 6. 3. 07:30

올해도 여전히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유럽의 한 변방인 발트 3국으로 여행오고 있다. 며칠 전 묵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한 호텔 승강기는 거의 마비될 정도였다, 비슷한 시각에 10대의 관광버스가 출발했기 때문이다. 독일인, 프랑스인, 스페인인, 일본인, 한국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묵었다. 

* 관광지를 설명하고 있는 초유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여행의 즐거움이다, 이를 오래 기억하고 누군가와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여행자의 필수품은 카메라이다. 

*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구시가지

서양인이든 동양이든 대부분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그런데 유독 어느 민족은 이 보편적인 디지털카메라 대신 스마트폰(똑똑전화)로 찍는다. 바로 한국인들이다. 이들은 이렇게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카카오톡 등으로 한국에 실시간 생중계하기도 한다. 참으로 상상하기 힘든 놀라운 정보기술의 시대를 향유하고 있다.

"유럽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나요?"
"주로 젊은 세대가 관심을 보이지만, 대체로 주변 사람들은 큰 불편이 없다면 한번 구입한 휴대전화를 쉽게 바뀌지 않고 있어요."


이제 유럽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을 다른 민족들로부터 쉽게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똑똑전화(스마트폰)이다, 무리를 지어 똑똑전화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십중팔구는 한국인이다. 어느 민족인 지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행동거지에 더 신경써야 하겠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