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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리투아니아 북동지방에 있는 조용한 도시 우테나(Utena)를 방문했다. 어느 날 도심 안에 있는 호숫가를 산책하면서 두 무리의 오리를 만났다. 이른 아침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한 무리는 따스한 햇살 속에 부리를 깃털에 파묻고 아직도 잠을 자고 있었다.
이렇게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 속에 산책하는 이는 영롱히 맺힌 이슬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오리와 견줄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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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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