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트랜드 수도 에딘버러를 여행하는 동안 거리 이름에 어울리는 아파트를 보았다. 거리 이름이 바로 cowgate(牛門, 소의 문)이고, 이 건물벽에 젖소 조각상을 걸어놓았다. 이 건물을 보고 있으니 "젖소 몸통에 우리가 살고 있소!"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스코트랜드 에딘버러의 젖소 조각상과 쌍벽을 겨룰만한 조각상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도 있다. 날개를 단 젖소가 건물벽을 오르고 있다. 쇠고기 논쟁이 격렬한 세상에 마치 소가 "그래 너희들이나 싸워라. 난 갈테니까!"라고 말하는 듯했다. 조각가들의 상상이 무한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