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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언덕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리투아니아 북부 지방의 중심 도시인 샤울레이로부터 북쪽으로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십자가를 언제부터 꽂기 시작한 지에 대해서는 명백히 알려져 있지 않다. 대대적으로 십자가 세워진 때는 제정 러시아에 대항한 1830년 11월 무장 봉기 이후부터이다.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진 십자가는 현재 수십만 개에 이르고 있다.
십자가 언덕으로 가는 길 옆에 있는 나무 세 그루가 늘 눈길을 끈다.
이날 십자가 언덕엔 맑음과 비옴이 공존했다.
광장 가운데 큰 십자가는 1993년 요한 바오르 2세가 세운 십자가이다.
십자가 언덕의 여러 모습니다.
입구쪽으로 나오는데 거대한 나무 십자가가 작은 쇠 십자가에 걸려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뒤로 돌아가서 보니 십자가 나무 밑동이 썩어서 강풍에 넘어져 있다.
작은 쇠 십자가가 큰 나무 십자가를 지고 있다. 언제까지 버틸까.... 큰 소원을 담은 십자가인데 힘들더라도 오래 버텨주길 바란다.
십자가 언덕 풀밭에는 보통 5월에 피는 민들레꽃이 10월에 다시 피어나 있다.
가톨릭 성지순례지이자 리투아니아의 민족 정신이 서려 있는 십자가 언덕에는 이날도 사람들이 기도나 소원을 빌며 십자가를 꽂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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