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투아니아엔 높은 산이 없다. 최고 높은 산이 기껏해야 해발 300미터도 되지 않는다. 한국의 설악산, 내장산 단풍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국의 가을 산이 무척 그립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에도 단풍나무가 많다. 요즈음 도심 곳곳에서 이 단풍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더욱 자아내고 있다.
지난 일요일 맑은 날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인근 도심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공원의 낙엽더미를 거닐다가 아이들은 낙엽뭉치를 들고 재미나게 낙엽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사방에 널려 있는 낙엽을 보니, 뒷산에 올라가 낙엽을 긁어 군불을 때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군불용 낙엽을 긁던 아버지의 딸은 이제 눈싸움처럼 싸움용 낙엽을 긁고 있다. 세월은 이렇게 변하구나......
▲ 낙엽싸움하는 아이들지난 일요일 맑은 날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인근 도심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공원의 낙엽더미를 거닐다가 아이들은 낙엽뭉치를 들고 재미나게 낙엽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사방에 널려 있는 낙엽을 보니, 뒷산에 올라가 낙엽을 긁어 군불을 때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군불용 낙엽을 긁던 아버지의 딸은 이제 눈싸움처럼 싸움용 낙엽을 긁고 있다. 세월은 이렇게 변하구나......
▲ 낙엽더미 위로 정답게 걷고 있는 아이들
▲ 같이 잡은 낙엽으로 하나 되는 아이들
▲ 얼굴보다 더 큰 낙엽 ▲ 낙엽을 던지는 신난 아이들
▲ 낙엽아, 떨어지지 말고 날아라~~~
▲ 마지막 꽃
▲ 낙엽 꽃다발을 만드는 아이들
▲ 낙엽아, 내년 봄에 잎으로 새로 피어라~~~
▲ 단풍잎이 가린 가을 하늘
▲ 단풍나무 가로수. 경치는 좋지만, 청소아저씨가 해야 할 일이 태산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