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8. 12. 24. 03:18

북유럽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는 올해도 아주 인상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빌뉴스 대성당 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아래는 대성당 정면 모습이다.


올해는 바로 시계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일전에 혼자 다녀왔는데 주말인지라 아내가 함께 가보자고 했다. 날도 추운데 그냥 혼자 집 지키고 있겠다고 하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재차 동행을 요구했다. "가족의 평화"을 위해 또 다녀올 수밖에 없었다. ㅎㅎㅎ 


6000여 개의 전나무 가지가 높이 27미터의 철구조물을 장식하고 있다. 길이 5킬로미터의 전등줄이 이어져 있고 멀리서 보면 마치 하얀 송이로 보인다.


올해 빌뉴스 크리스마스의 압권은 바로 라틴 숫자 모양을 한 12개 하얀 탁자이다. 


손목시계 안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부품처럼 전등 불빛이 쉴새없이 반짝인다.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올해 빌뉴스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영락없이 거대한 손목시계임을 연상시켜 주고 있다. 


* 사진출처: http://www.vilnius-tourism.lt by Saulius_Ziura

이 지름 50미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안에서 산책하고 있으니 마치 마법의 나라 시계 속에서 맴도는 듯했다. 이렇게 또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는구나.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 충만하길...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