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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북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이 진풍경을 구경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월 16일 이곳을 찾으니 꽃을 피우기 위해 벚나무가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었다. 꽃망울이 막 터지고 있는 순간이었다.
이곳에 2001년 10월 일본산 벚나무 100그루가 심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판 쉰들러를 아시나요" 글에 있다. 내리스(Neris) 강변 양지 바른 곳에 벚나무 숲이 가꾸어져 있다.
벚꽃이 관심을 받기 전 이맘때 이곳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야말로 개나리꽃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벚꽃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 연인의 팔을 베고 누워 있는 사람,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 인파가 북적대었다.
4월 23일 리투아니아 일본 대사가 꽃구경 기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하얀색 벚꽃의 아름다움을 금발녀가 담고 있다.
이 벚꽃의 이국적인 자태도 약 1주일이다. 애궁~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이구나.
아래는 4월 16일(상)과 4월 23일(하)의 풍경이다.
아, 진달래꽃 동산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날 벚꽃구경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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