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래 | Korea Kantaro2022. 11. 20. 12:24

Koreaj Kantoj en Esperanto | Korea Kantaro en Esperanto | Korea Populara Kanto
한국인들이 애창하는 노래를 틈틈이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한 노래를 수록한 책이 2022년에 발간되기도 했다.

김억(김안서)은 한국에 에스페란토 운동을 조직한 최초의 사람 중 한 명이다.

 

작사 김억(김안서) | 작곡 김성태 | 번역 최대석 
 
동심초 [최종번역] - 2022-01-02

Herbo de samkoro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Sen ĉeso flora foli' falas nun de vent'.
Tago de vid' estas for kaj sen promes' mem.  
Ve, ve, ve! koro kaj kor' ne kunligas sin.
Nur la herbon de samkor' ligas vane mi.
Nur la herbon de samkor' ligas vane mi.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날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De vento falas nun flor', vantas do la temp'.
Tago de vid' estas nub' kaj sen promes' mem.
Ve, ve, ve! koro kaj kor' ne kunligas sin.
Nur la herbon de samkor' ligas vane mi.
Nur la herbon de samkor' ligas vane mi.

 

 

자막 편집용 소리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cc9lHOvRzk&t=78s 소프라노 이규도

 
 
< 春望詞 >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想思處 (욕문상사처) : 묻노니 그대는 어디에 계신고~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 때 맞춰 꽃들만 피고 지누나~
攬草結同心 (람초결동심) : 풀을 따서 이 마음과 묶어
將以遣知音 (장이유지음) : 지음의 님에게 보내려 하나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 봄날 시름에 님 소식 속절없이 끊기고
春鳥復哀吟 (춘조복애음) : 봄새만 다시 찾아와 애닲이 우는구나
 
風花日將老 (풍화일장로)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佳期猶渺渺 (가기유묘묘) : 만날 날은 아득 타 기약이 없네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 한갓 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가~
那堪花滿枝 (나감화만지) : 어찌 견디리 가지 가득 핀 저 꽃이여
煩作兩相思 (번작양상사) : 괴로워라 사모하는 이 마음 어이할꼬~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 눈물이 주루룩 아침 거울에 흐르네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 봄바람 넌 이런 내 맘을 아느냐 모르느냐…
 

이 글이 시를 이해하는데 가장 좋다. 동심초를 편지지로 번역한 글: https://blog.daum.net/biocode/4460

춘망사 해석 -
4행과 5행을 과거로 했는지 이유는 여기에 https://blog.daum.net/poemstorys/62      나
김억의 다양한 동심초 번역은 여기에 - 여기는 현재형으로
http://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92
하지만 동심초 춘망사 전체를 보면 현재형도 좋다.  이 글을 참조 https://blog.daum.net/iron482/11705250
사람의 마음은 함께 역지 못하고 헛되이 풀만 같은 마음으로 엮네
 
내용이 좋다: http://egloos.zum.com/nocutkorea/v/1976286 동심초는 시 속에 나오는 말이다.
동심초의 뜻이 설명된 글 - http://m.smgnews.co.kr/141673  

동심초는 풀이 아니라 편지지라는 것이다.  同心結은 옛날 연애편지를 접는 방식 또는 그 편지이다. 사랑의 정표 의미로 화초나 물건으로 만든 여러 가지 매듭, 혹은 장식물의 총칭이기도 하다. 여기서 同心은 한마음이나 막연한 상징물이 아니다. 同心結로 마음을 담은 러브레터이다. la herbo de samkoro

아주 좋은 내용: 동심초 번역에 다른 학자들의 증언: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618 

 

김억은 그의 여러 글에서 “시의 번역은 번역이 아니라 창작이며, 역시(譯詩)는 역자 그 사람의 예술품”이라고 강조한다. 가곡 <동심초> 1절뿐 아니라 2절로 불리우는 ‘바람에 꽃이지니---’ 역시 역자의 오랜 고뇌 끝에 나온, 원문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이 있는 또 다른 예술품이었던 것이다. 비밀 아닌 비밀, 오랜 궁금증이 풀린 것 같다.

 

초벌번역: 2021-10-12

악보작업: 2921-10-14

자막 편집용 영상은 소프라노 이규보 

자막 편집용 소리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cc9lHOvRzk&t=78s 소프라노 이규도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