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11. 20. 05:58

몇 해 전 리투아니아 파스발리스 지방의 한 시골마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당시 이 마을은 난데없이 콘돔이 불티나게 팔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유인즉 이 마을에 사는 한 여성(30세)이 바로 에이즈 말기 환자로 판명된 사실이 널리 펴졌기 때문이었다. 이 여성은 두 딸을 두었고, 이 두 딸의 아버지도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로 판명되었다. 또한 이 부인과 최근 동거한 적이 있던 남자도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로 판명되었다. 

이 마을 사람들도 막연하게 에이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늘 멀리 있는 듯 느껴졌으나, 막상 자기들이 사는 마을에 에이즈 환자와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충격과 불안감에 휩싸였다. 남자들은 대량으로 콘돔을 사게 되었고, 심지어 여자들도 콘돔을 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시골에 에이즈 환자 1명이 있다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술과 성관계로 이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당시 에이즈 환자나 바이러스 보유자의 신분이 공공연히 드러나게 되어 리투아니아 사회에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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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도별 에이즈균 보유자 발견수 (출처: http://www.aids.lt) 

리투아니아는 1988년 첫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가 발견된 후 지금(2005년 현재)까지 112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로 판명되었다. 이중 남자가 984명으로 여자 138명에 비해 월등히 많다.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 경로는 이성 성관계 114명, 동성 성관계 70명, 정맥주사 마약 사용 881명, 미확인 57명으로 집계되었다.

속옷만 입고 뉴스진행 TV 등장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