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2. 2. 13. 22:00

온도가 영하 15도 이상으로 내려가면 심히 걱정스럽다. 차고없는 아파트라 마당이나 거리에 차을 세워놓는다. 겨울에는 밧데리가 쉽게 방전된다. 특히 디젤차라 시동걸기가 휘발유차보다 더 힘든다. 밧데리를 차에서 떼내는 일도 꽤나 시간을 요한다. 무게는 거의 내 몸무게의 반이다. 낑낑대며 아파트 3층까지 가져오거나 내려가는 날에는 그 휴유증이 몇일 간다. 운전할 일이 없는 날에는 10-20분 동안 시동을 걸어놓는다. 영항 20도 내외가 지속된 최근 2주 동안 아예 밧데리를 집안에 갖다놓았다.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방전된 밧데리를 겪는다면 참으로 난감하다. 시동이 걸려도 난방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자동차 안이라면 그 고생은 상상이외이다. 영하 20도에 난방이 작동되지 않는 차를 타고 가는 한 스위스 사람의 해결책이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 되고 있다. 그는 22년 된 볼보(Volvo) 자동차 안에 장작 난로를 설치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마치 증기 자동차가 등장한 듯하다. 혹한에 자동차 난방을 난로로 해결하다니...... 어떻게든 한계 상황을 돌파해내는 이 스위스 사람의 해결 정신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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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2. 12. 06:48

1월 하순부터 시작된 혹한으로 폴란드 도시들은 사람들의 왕래 잦은 도심의 버스 정류장 등에 난로를 피우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혹은 길을 지나가면서 잠시라도 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 웜자(Łomża)


2. 스타라 올리바(Stara Oliwa)


3. 토룬(Toruń)


4. 바르샤바


5. 칼리쉬(Kalisz)


마지막 동영상은 혹한 속 여름철을 연출하는 젊은이다. 난로 덕분에 이런 상황극도 생길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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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 13. 06:44

화덕이 없는 악조건에서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스럽다.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걸만한 돌이나 쇠뭉치가 주위에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이 프라이팬과 통나무는 있다. 일반적으로 통나무는 쪼개서 장작으로 쓴다. 그렇다면 화덕은 어디서 구해야 하나? 혹시 통나무를 장작과 화덕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맥가이버식 통나무 화덕 요리 사진이 최근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통나무로도 화덕을 삼아 고기를 굽고 물을 끓일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먼저 쓸만한 통나무를 고른다.  
▲ 밑부분은 어느 정도 놓아두고 위와 같이 8등분한다. 
▲ 쪼개진 틈 사이로 점화가 쉬운 종이와 얇은 나무조각을 집어넣는다. 
▲ 이렇게 통나무 화덕 완성 



사람들의 재치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정말 위에 있는 사진처럼 이것이 가능한 지 한번 실험해보고 싶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