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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31 46kg 살빼기 비법은 평범과 의지 속에 2
  2. 2007.12.16 이걸 보고 누가 살을 뺄까
기사모음2009. 8. 31. 06:22

일전에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항구도시인 클라이페다에 살고 있는 친구를 방문했다. 그 친구의 집안 식구들이 다 모였는데, 낯선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살이 빠진 듯 몰골이 이상한 사람이었는데 누구냐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저 웃으면서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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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에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일년만에 46kg 살을 뺀 긴타라스

여러 사람들과 인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 낯선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바로 친구 여동생의 남편인 긴타라스였다. 어떻게 몇 년 안 본 사이에 이렇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을까? 답은 간단했다. 그가 마침내 살빼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클라이페다 가기 전에 처제집을 방문했다. 처제는 130kg의 거구이다. 둘째 아이를 낳고 살이 찌기 시작했다. 지난 10년 동안 온갖 살빼기와 다이어트 법을 시도해보았으나 한 마디로 실패했다. 최근 들어서는 이로 인한 우울증세로 무척 고생하고 있다.

그래서 처제에게 이야기해주려고 우리 부부는 열심히 긴타라스의 살빼기 성공 이야기를 경청했다. 살빼기 전 그의 체중은 120kg이었다. 그 옆에 서 있으면 정말 소인국 사람이 되었다.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는 1년 전 살빼기를 결심했다. 그의 살빼기 비법을 캐물으니, 웃음이 나왔다.

엄청난 비법을 기대해서 그런지 그 답은 시시했다. 비법은 평범에서 나온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1년에 그는 46kg을 뺐다. 120kg-46kg=74kg이 그의 현재 몸무게이다. 그는 두 가지 철칙을 지킴으로써 살빼기에 성공했다.
    1.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한다.
    2. 음식을 일체 가리지 않고 하루에 아침과 늦은 점심 두 끼 식사를 한다.

그의 성공에 경의를 표한다. 이 살빼기에 성공한 사람을 만난 후 인터넷에서 18개월 동안 70kg 살뺀 사람애 대한 기사를 접했다. 이 주인공은 러시아 여성으로 이름이 스베틀라나이다. 스베틀라나는 긴타라스와는 달리 소량이지만 하루에 자주 식사를 했다. 처음엔 매일 1km, 나중엔 5km, 다음엔 체조를 했다. 스베틀라나의 다이어트 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아침: 달걀 두 개, 치즈 한 조각, 검은색 초콜릿 한 조각 혹은 꿀 한 스푼, 무설탕 커피
    아점: 석류 반 개, 녹차
    점심: 삶은 살코기, 생선, 닭가슴살, 식물오일 야채샐러드, 녹차  
    간식: 껍질 벗긴 씨앗 한 줌, 녹색 사과, 자몽 혹은 석류
    저녁: 녹차


아래 사진을 비교하면 18개월 동안 경이로운 살빼기에 성공한 그의 변화하는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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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개월 전 모습 (126kg)                                    ▲ 18개월 후 모습 (70kg 살을 빼서 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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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성공사례를 보고 뱃살을 빼기 위해 큰 딸은 지금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이 두 사람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살빼기 비법은 역시 평범 속에 본인의 의지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특히 긴타라스의 성공을 지켜본 큰 딸 마르티나는 별로 나오지도 않는 자신의 뱃살을 빼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운동 프로그램을 짜고 열심히 하고 실행하고 있다.

* 관련글: 깨어나 보니 딱정벌레 독주를 마셔버렸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16. 16:16

Čiurlionio g. Vilnius, Lithuania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 산책을 하다 멀리서 보아도 이 갈비뼈 광고는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도대체 무슨 광고이기에 앙상한 갈비뼈와 줄자가 있을까?

가까이에 가서 적힌 문구를 읽어보니 통계에 따르면 식욕부진증으로 5~10% 사람들이 죽는다는 무서운 내용이었다. 살빼기 열풍이 일고 있는 현실에 무분별한 살빼기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작된 광고였다.




▲ 식욕부진증으로 5-10% 사람들이 죽는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