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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리투아니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웃 나라인 벨라루스 알략산드르 루카셴카 대통령을 방문했다. 또한 유럽 연합 27개국 회원국의 대통령으로서 처음 벨라루스 대통령를 방문했다. 이는 그동안 벨라루스가 리투아니아뿐만 아니라 유럽 연합 국가들과의 폐쇄적이고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입증해준 셈이다. (양국 정상회담: 사진출처 / source link)
이번 정상회담에서 내년에 리투아니아가 의장국이 될 유럽안보협력기구 내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궁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우리는 벨라루스가 원한다면 유럽에서 벨라루스의 이익을 방어하는 데 도울 것이다. 우리는 벨라루스가 유럽에 더욱 개방적이 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전력 수입에 벨라루스가 협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2009년 12월 31일 이그날리나 원자력발전소 폐쇄로 리투아니아는 졸지에 전력 수출국에서 전력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우크라이나 전력 수입시 벨라루스 통과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루카셴카 대통령은 협조를 약속하면서 공동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한편 양국 간 비자 절차 간소화가 논의되었다. 양국 국경선 반경 50km 거주자들이 편리하게 상호 방문할 수 있도록 비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것이 성사되면 리투아니아 국민 80만명, 벨라루스 국민 6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오는 12월 19일 열릴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가 민주적 절차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하자 루카셴카 대통령은 우리는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입후보할 수 있고, 민주적으로 선거를 치럴 것이라도 답했다.
(루카셴카 대통령이 우산을 받쳐들고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이번 정상회담에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우산이다. 방문 당시 민스크에는 비가 내렸다. 루카셴카 대통령이 직접 큰 우산을 받쳐들고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을 맞이했다. 통상 경호원이나 수행원이 받쳐들 것 같은 우산을 그가 직접 받쳐들고 리투아니아 대통령을 맞이해 화제를 낳았다(동영상 00:01-01:05). 이 장면을 보면서 2003년 한국에서 말이 많았던 당시 조영길 국방장관과 노무현 대통령의 우산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내년에 리투아니아가 의장국이 될 유럽안보협력기구 내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궁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우리는 벨라루스가 원한다면 유럽에서 벨라루스의 이익을 방어하는 데 도울 것이다. 우리는 벨라루스가 유럽에 더욱 개방적이 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전력 수입에 벨라루스가 협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2009년 12월 31일 이그날리나 원자력발전소 폐쇄로 리투아니아는 졸지에 전력 수출국에서 전력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우크라이나 전력 수입시 벨라루스 통과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루카셴카 대통령은 협조를 약속하면서 공동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한편 양국 간 비자 절차 간소화가 논의되었다. 양국 국경선 반경 50km 거주자들이 편리하게 상호 방문할 수 있도록 비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것이 성사되면 리투아니아 국민 80만명, 벨라루스 국민 6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오는 12월 19일 열릴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가 민주적 절차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하자 루카셴카 대통령은 우리는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입후보할 수 있고, 민주적으로 선거를 치럴 것이라도 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우산이다. 방문 당시 민스크에는 비가 내렸다. 루카셴카 대통령이 직접 큰 우산을 받쳐들고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을 맞이했다. 통상 경호원이나 수행원이 받쳐들 것 같은 우산을 그가 직접 받쳐들고 리투아니아 대통령을 맞이해 화제를 낳았다(동영상 00:01-01:05). 이 장면을 보면서 2003년 한국에서 말이 많았던 당시 조영길 국방장관과 노무현 대통령의 우산 이야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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