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대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04 가재 말끔히 먹기 이색 대회 1
  2. 2010.04.08 삶은 타조알을 4분만에 다 먹어버리다 2
영상모음2011. 8. 4. 06:20

최근 리투아니아 북부도시 두세토스에서 열린 이색 먹기 대회를 다녀왔다. 민물 가재를 가장 말끔히 먹는 사람이 이기는 시합이다.

- 민물 가재 세 마리를 5분 동안 먹는다.
- 껍질을 먹으면 안된다.
- 먹기 전 세 마리의 무게를 잰다.
- 먹은 후 남은 껍질의 무게를 잰다.
- 가장 많이 살을 먹은 사람이 우승한다. 


▲ 이날 행사를 촬영하고 있는 초유스 - 방송 보러가기
▲ 이 지역은 호수가 맑아 가재들이 많이 자란다.
▲ 먹기 시합 전에 가재를 호수에 방생하고 있다. 
▲ 세 마리 가재를 5분 안에 가장 말끔히 먹는 사람이 우승한다.
▲ 우승자들에게 수여될 상.
 

남녀노소 구별없이 시합하는 것이 퍽 인상적이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이색적인 먹기 시합을 아래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 행사 취지는 빨리 먹기가 아니라 말끔히 먹기를 일깨우는 것이다. "먹기 위해 생명을 앗았으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매년 행사를 조직하는 라무나스 치자스가 말했다. "자고로 음식은 남겨서는 안돼!"라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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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 4. 8. 09:51

4월 6일자 례투보스 리타스는 부활절 달걀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질문은 "부활절 달걀을 많이 먹었나?"이었고, 참가자는 11,725명이었다. 답은 아래와 같다.
     그렇다. 부활절 달걀이 주식이다             11%
     달걀 2-3개로 족하다                             55%
     부활절 달걀을 좋아하지 않는데 전통에 따라 한 개는 먹었다. 20%
     부활절 달걀을 먹지 않았다.                   14%


이 설문조사에서 보듯이 대부분(86%)의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부활절 달걀을 꾸미고 의미를 되새기며 먹고 있다. 우리집은 3일간 각자 매일 두 개씩 부활절 달걀을 먹었다. 일가친척이나 친구를 방문할 때 부활절 달걀을 서로 교환하며 나눠 먹는 풍습이 행해지고 있다.

이번 리투아니아 부활절에는 많은 관심을 끈 행사가 열렸다. 바로 4월 5일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서 열린 아주 이색적인 대회였다. 바로 타조알 빨리 먹기이다. 약  1.5kg에 달하는 삶은 타조알 한 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이기는 시합이다. 참가자는 삶은 달걀을 먹고, 부활절에 관한 질문에 답한 후 삶은 타조알을 깨고 가장 빨리 먹는 사람이 이긴다.


▲ 큰 것이 타조알, 작은 것이 달걀이다.

이 시합에서 무게 1380그램 타조알 한 개를 4분 6초만에 다 먹은 예브게니유스 베리제가 우승했다. 2등은 10분 57초, 3등은 14분 걸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로 삶은 타조알 하나를 먹었다. 신문기사에 의하면 "타조알은 단단하고 삼키기가 힘든다. 마요네즈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퍽퍽한 삶은 달걀도 때론 먹기가 힘이 드는 데 약 1.5kg에 달하는 타조알을 4분만에 먹었다는 것에 그저 놀랄 뿐이다. 이날 행사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을 올린다.
(사진촬영: 에리카스 오브차렌카스 Erikas Ovčaren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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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0그램 삶은 타조알 한 개를 4분 6초만에 다 먹고 우승한 예브게니유스 베리제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