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4. 3. 13. 06:57

한국은 성형공화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성형수술은 65만건이다. 인구 1000명당 시술건수가 13.5건으로 세계 1위이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성형전후 한국인들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들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는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도 적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다가는 유럽인들에게 진짜 자연미를 지닌 사람의 얼굴을 보고도 한국인이니까 성형수술했을 것이라는 왜곡된 추측을 낳게 할 수 있겠다. 

한편 얼굴 이마 흉터를 수술하지 않고 기념으로 간직하겠다는 초등학생 딸아이의 초심이 변하지 않길 바란다. [관련글: 

이마 흉터 수술을 안 하겠다는 초등 딸의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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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3. 4. 26. 16:06

미스 코리아 후보자들 사진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인들에게도 화제이다. 이들은 2013년 미스 코리아 대구에 출전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바로 비슷하게 생긴 얼굴 때문이다. 화장과 머리카락 모양만 살짝 바꾼 듯하다. 진짜 후보자들의 사진일까 의심스럽다. 혹시 포샵의 위력이 아닐까......


특히 몇몇은 첫눈에 복제된 얼굴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로 아주 비슷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아래는 일전에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한국 여성들의 성형 수술 전과 후의 모습이다.  


아무튼 이젠 성형 의술의 발달로 사람 얼굴도 주물처럼 찍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이러다가는 성형 안 한 미인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도 생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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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3. 4. 23. 07:15

딸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너는 언제 자라나? 빨리빨리 자라거라!"라며 한숨을 내쉴 때도 종종 있었다. 그런데 딸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훌쩍 자라버렸다. 아직은 느끼지 못하지만, 조만간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다. 

1살 반경 딸아이는 언니와 놀다가 쇠 난간에 이마가 부딛혀 상처를 입었다. 그 흉터 자국이 남아 있다. 예쁜 얼굴에 있는 이 흉터를 볼 때마다 당시 제대로 주의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일전에 이 흉터 자국을 보면서 딸아이에게 말했다.


"나중에 네 이마에 있는 흉터를 제거하는 성형수술을 받자."
"안 돼. 나 안 할래."
"무서워서?"
"아니."
"그럼, 왜?"
"어릴 때 추억이잖아. 그리고 이 흉터를 보면서 늘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잖아."
"그래. 네 생각이 옳다. 거울 볼 때 그 흉터를 보고, 그 흉터를 볼 때마다 앞으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하는 거야. 그러면 그 자국이 흉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보다 더 아름답다. 오늘 우리가 한 말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


이마에 있는 흉터가 보기 싫은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추억의 징표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시로 생각하는 초등학생 딸아이가 대견스럽다. 아이가 어른을 가르친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아무튼 딸아이가 이런 마음을 오래오래 변치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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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0. 7. 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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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독일 가고, 언니는 영국 가고 집에 남은 사람이 요가일래와 아빠뿐이다. 비록 둘이서 자기 할 일을 하느라 하루 종일 같이 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 둘밖에 없으니 자연히 이야기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혼자 집에서 잘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영 혼자 있기를 무서워한다.

집안에 거미 한 마리, 파리 한 머리, 모기 한 마리만 봐도 기겁을 하면서 8살 딸아이는 "아빠, 도와줘!"를 연신 외쳐댄다. 며칠 전 치과의사를 방문한 시간이 아침 8시였는데 평소 같으면 쿨쿨 자고 있을 시간이다. 그런데 혼자 있기를 싫어해 결국 아침 7시에 일어나 함께 치과를 다녀왔다.

깨우지 않고 그냥 혼자 살짝 갔다오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우연히 잠에서 깨어나 혼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서움의 공포에 빠질 것 같았다. 정신적 상처를 주는 것보다는 깨워서 데려가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족한 잠은 다시 갔다와서 낮에 자면 될 것이다.

딸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데 갑기기 생뚱맞은 말을 했다.

"아빠, 나 크면 가수 안될래?"
"왜? 갑자기 그렇게 말하니?"
"가수가 되면 수술을 많이 하잖아."
"무슨 수술?"
"얼굴 수술. 마이클잭슨도 했잖아. 나는 수술 싫어."
"너는 수술 필요없잖아. 있는 그대로 사는 거야."
"그래도 안될래. 노래를 많이 하면 목이 아플 수도 있잖아."


음악학교에서 노래를 전공하는 요가일래는 종종 노래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은연중 가수라는 장래희망이 잠재해 있는 듯하다. 최근 어디에서 정보를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가수=수술'이라는 등식이 머리 속에 맴돌아서 이날 이렇게 말한 듯하다. 딸아이가 살아가면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 그러면 가수가 되더라도 부족한 얼굴을 굳이 뜯어고치려는 마음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 최근글: 소녀시대 춤배우는 리투아니아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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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지 앞에 울컥 울어버린 딸아이
  아빠와 딸 사이 비밀어 된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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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9. 7. 16. 08:59

영국의 한 어머니와 그녀의 네 딸이 모두 가슴확대 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우고 있다. 영국 신문 "Mirror"의 지난 7월 12일자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로써 이들은 영국에서 가장 많이 가슴확대 수술을 받은 가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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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http://mirror.co.uk 화면캡쳐

이들 다섯 모녀가 가슴확대 수술을 위해 지불한 돈은 40,000 파운드(한국돈으로 8,400만원)이다. 가슴확대수술로 이들의 가슴크기는 34DD에서 33GG까지 다양한 크기를 지니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의 집을 "실리콘시티"(Silicone City)라 부른다고 한다.

한편 폴란드의 인터넷 efakt.pl 사이트 지난 7월 6일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최악의 가슴 사진들을 소개했다. 여기에 올라온 최악의 가슴들은 가슴확대 수술의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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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efakt.pl; East News (세 번째), Bulls (중앙), Bulls (첫 번째)

아무리 팽팽하고 큰 가슴이 우상이라고들 하지만, 이 가슴사진들을 보니 이래도 여성들은 가슴확대를 하고 싶을까?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길러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 관련글: 기쁨조로 나선 수 백명의 라트비아 금발여인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