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21. 12. 31. 05:26

2021년은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30년을 맞는 해이다. 1991년 10월 14일 양국은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맺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겸임 폴란드 한국 대사관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두 차례 사진전을 개최했다.

 

첫 번째 사진전은 미콜라스 로매리스 대학교 부설 세종학당과 공동으로 '사진전'을 개최했고 두 번째는 리투아니아 국회에서 개최해 지난 30년 동안 양국간 인적 교류, 문화, 스포츠 교류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2021년 10월 한국에 자국 대사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아직 리투아니아에 대사관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 2021년 12월 1일 리투아니아 국회에서 열린 사진전 개막식에 참가했다. 아래 사진으로 이날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날 리투아니아 관계자들은 하루 속히 리투아니아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되길 촉구했다.
 
사진전은 리투아니아 국회 방문관 1층 로비
양국간 정치, 문화, 경제, 군사, 예술, 체육 등 상호교류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지난 7월 한국-리투아니아 농구 경기 관람 후 기념사진
한국-리투아니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안드류스 쿱친스카스
안드류스 쿱친스카스 국회의원, 통역원, 신미라 대사
신미라 리투아니아 겸임대사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
사진 속 사진 -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 일행
대사 임기를 마치고 곧 귀국할 신미라 대사에게 한인회가 감사 꽃다발 증정
크리스티요나스 바르토쉐비츄스 국회의원, 신미라 대사, 안드류스 쿱친스카스
강성은 한인회장, 신미라 대사, 김은옥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5. 3. 11. 08:12

리투아니아 한인 사회의 오랜 숙원 중 하나가 드디어 해결되었다. 내용인즉 “대한민국 정부와 리투아니아공화국 정부간 운전면허 상호 인정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이 2015년 1월 22일 발효됨에 따라 운전면허 교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

* 빌뉴스 도로


1. 교환조건
ㅇ 리투아니아내 185일이상 거주시 현지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해야 운전 가능 
ㅇ 리투아니아에서 6개월이상 거주한 학생도 운전면허증 교환 신청 가능

* 레기트라: 운전면허증 발급, 교환 및 차량등록업무를 취급하는 국영기업(전국 18개소 사무 소 운영)

2. 구비서류
ㅇ 신청서 및 사진
ㅇ 여권
ㅇ 체류비자 또는 거주증
ㅇ 건강증명서
ㅇ 한국 운전면허증
ㅇ 한글 공증번역본 

3. 발급 수수료 (신청발급 처리기간에 따라 다름)
ㅇ 1일: 37.38 유로
ㅇ 3일: 22.88 유로
ㅇ 10일: 14.19 유로
ㅇ 10일: 20.27 유로 (우편신청)

4. 신청기관
ㅇ 국영기업 레기트라 사무소 (http://www.regitra.lt/en/offices)
   대표전화 : 8 700 55151
   번호 지역별 사무소 주소
1 Alytus Artojų st. 5A, LT-62175 Alytus
2 Kaunas (Vilijampolė) Raudondvario road. 234, LT-47158 Kaunas
3 Kaunas (Dainava) Taikos avenue 145, LT-51140 Kaunas
4 Jonava Vasario 16-osios st. 35, LT-55164 Jonava
5 Kėdainiai J. Basanavičiaus st. 95, LT-57352 Kėdainiai
6 Klaipėda Šilutės road 50A, LT-94181 Klaipėda
7 Marijampolė Kauno st. 142A, LT-68108 Marijampolė
8 Panevėžys Pramonės st. 12, LT-35100 Panevėžys
9 Biržai Tiekimo st. 4, LT-41128 Biržai
10 Šiauliai Vilniaus st. 8, LT-76266 Šiauliai
11 Tauragė Melioratorių st. 12, LT-72109 Tauragė
12 Jurbarkas Pramonės st. 1, LT-74111 Jurbarkas
13 Telšiai Mažeikių st. 13, LT-87101 Telšiai
14 Mažeikiai Gamyklos st. 36, LT-89104 Mažeikiai
15 Utena Metalo st. 1, LT-28216 Utena
16 Rokiškis Respublikos st. 111, LT-42135 Rokiškis
17 Vilnius Lentvario st. 7, LT-02300 Vilnius
18 Vilnius (Šnipiškės) A. Juozapavičiaus st. 6/ Slucko st. 2, LT-09310, Vilnius

아래는 리투아니아 도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이다. 샤울레이 - 빌뉴스 도로 220km이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 10. 11. 05:46

최근 YTN TV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이다: 
한국은 오는 2026년에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저출산 문제까지 겹쳐 앞으로 급속한 노동력 감소가 우려된다. 그래서 '이제는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얼마 전에 만난 브라질 외교관이 떠올랐다. 자신을 슬로바키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브라질 외교관이라는 소개와 함께 빌뉴스를 방문하는 동안 에스페란토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름을 보니 2008년 아내가 브라질 비자를 받을 때 도움을 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관련글: 브라질 비자 받기와 에스페란토].

그때를 생각하면서 공항으로 마중가겠다고 하니 극구 사양을 했다. 공항에 내려 택시나 버스로 미리 잡아놓은 호텔까지 혼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했다. 아내와 상의했다.

"외국에 갈 때 우리가 극구 반대하더라도 현지인이 나와서 우리를 환영한다면 좋지 않을까?"
"당연하지."
"그렇다면 우리가 차로 공항으로 환영하러 나가자. 외국인이 가장 궁금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지인들은 어떻게 살까이다. 현지인 친구 집이 관광지 트라카이 근처에 있으니까 가는 길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자."

이렇게 아내와 의기투합해서 공항으로 갔다. 반갑게 브라질 외교관을 만난 우리는 구상한 일정에 동의를 얻어서 친구 집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포르투갈어와 영어 교사로 25년간 일을 한 후, 법원에서 3년을 더 일하고 은퇴했다. 은퇴 후 연방정부 외교부의 행정직 채용 광고를 접했다. 자녀들도 다 장성했고, 연금도 나와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다. 색다른 분야에서 경험하는 것도 인생에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응시했다. 합격되었다. 행정직의 최고 자리는 부영사이다. 

3년을 브라질리아(브라질 수도)에 있는 외교부에서 수습 일을 마치고 외국 근무로 하게 되었다. 한번 외국으로 발령되면 근무기간 10년을 다 채워야 브라질 외교부로 돌아올 수 있다. 그는 콜롬비아, 일본, 독일, 슬로바키아 브라질 영사관에서 이어서 근무했다. 

2년 전에 이미 10년 기간을 채워 브라질로 돌아가 은퇴를 맞을 수 있었다. 문제는 정년 70세까지 2년이나 남았다. 돌아가면 브라질리아에서 근무하게 되는 데 주거지를 구하는 일 등이 복잡해서 외국에서 정년까지 근무하다가 퇴직하기로 결정했다.

12년 동안 홀로 외국 생활하는 데 가족이 그립지 않나?
- 그립다. 하지만 1남 3녀 자녀들이 다 자라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아내는 종종 찾아오나?
- 가까운 라틴 아메리카에 근무할 때는 아내가 1년에 여러 달을 함께 지내곤 했다. 그런데 4계절이 두렷한 나라에 근무할 때 특히 가을만 되도 추워서 브라질이 좋다고 떠났다.

혼자 살면 식사 해결이 제일 어렵지 않나?
- 아니다. 요리하기를 좋아한다. 1개월치를 미리 요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놓는다. 

뭐, 1개월치를 요리한다고? 고기 요리를? 
- 난 채식주의자다. 부모와 같이 살 때는 어쩔 수 없이 육식도 했다. 하지만 내가 내 가정을 가지고부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꾸었던 채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채식만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주로 과일과 내가 직접 구은 빵과자로 식사한다. 점심은 생선, 쌀밥, 콩 그리고 과일로 한다. 저녁은 먹지 않는다. 

빨래나 집안 청소는 파출부가 하나?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주말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주 즐겁다.

진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나와 비슷한 연령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년 1월에 70세 정년을 맞는다고 하니 참으로 믿기지가 않는다. 특별한 건강관리가 있나?
- 없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15분간 체조하고 샤워를 평생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면 자녀들은 어느 쪽에 가깝나?  
- 외할머니는 원주민과 흑인 사이에 태어나고, 외할아버지는 흑인이었다. 아버지는 백인이다. 내 아내는 이탈리아인이고, 같이 1남 3녀를 두고 있다. 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탈리아인의 모습을 띠고 있다.아내가 첫아이를 놓고나서 엉덩이를 보더니 엉엉 울었다.

왜 울었나?
- 갓 태어난 딸아이의 엉덩이에 푸른 반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것이 피부병 증세로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내 어머니가 '당신 남편이 인디언 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긴 몽고 반점'이라고 말했다. 그때서야 아내가 안심했다.

외교관 생활에 국제어 에스페란토가 도움 되나?
-  참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데 영어보다 에스페란토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지만, 에스페란토는 여기에 하나가 더 첨가된다. 바로 만나기 전에도 서로가 친구였다라는 감정을 들게 한다. 특히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일본인들과 교류하는 데 에스페란토가 아주 유용했다.

어떻게 에스페란토를 배웠나?   
- 대학생일 때 교수가 에스페란토인이라서 배웠다. 그런데 졸업하고 가정을 꾸리고 직장에 다니느라 한 동안 잊고 살았다.

어떤 계기가 되어 다시 시작했나?
- 38살에 크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차가 와서 들이받았다. 나는 공중으로 붕 떴고 전방 15미터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나를 들이받은 차 운전수가 급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앞으로 더 나아갔다. 이것이 나를 살렸다. 내가 도로에 떨어지지 않고 그 차 지붕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지붕이 완충역할을 하면서 내 생명을 구했다. 몇 해 후 똑 같은 자리에서 나와 똑 같은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도로에 떨어져서 즉사했다.
재활하는 동안 서재에 에스페란토 교과서가 눈에 확 띄었다. 다시 살게 된 것에 감사하면서 이 책으로 다시 공부했고, 에스페란토 운동에도 참가하고,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 오후 한 나절이었지만, 브라질 외교관과의 에스페란토로 통한 만남은 우리 부부에게 아름다웠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오후 내내 함께 했다.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좀 더 알게 되는 재미가 참 솔찬했다. 

이날 만남을 통해 가장 강한 인상은 어느 조직보다도 더 폐쇄적일 것은 외교부에 은퇴한 사람이 다시 들어가서 70세까지 일하다 퇴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는 사회든 재취업 기회를 나이제한을 통해 원천적으로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편 속으로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건강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았다. 늦었지만 매일 15분 체조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9. 11. 06:12

아이슬란드 총리가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에 위치한 인구 30여만명의 섬나라이다. 지금도 화산 활동과 지열 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유럽에 살고 있지만, 섬나라 아이슬란드로 여행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여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세계에스페란토 대회에 여러 지인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여름 속에서 겨울을 즐겼다고 한다. 

왜 아이슬란드 총리가 화제일까? 현재 아이슬란드 총리는 시이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Sigmundur Davíð Gunnlaugsson)으로 아이슬란드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이다. 1975년생으로 현재 38살인 그는 2009년 진보당 총재, 2013년 총선 승리로 총리가 되었다.    

지난 4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유럽 국가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모임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가했다. 아이슬란드 총리(아래 사진 속 제일 오른쪽)는 다른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양복 정장을 입었다. 그런데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그의 신발이었다. 
 
신발을 짝짝이로 신은 아이슬란드 총리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facebook.com

그는 오른발에는 구두를 신었고, 왼발에는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다.

* 북유럽 국가 정상들과 만난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에 대해 아이슬란드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는 감염으로 왼발이 부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운동화를 신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리가 어떻게 발을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즉시 이를 소재로 삼아 포트샵 놀이를 하고 있다.  


이유를 불문하고 정상 모임의 의복 차림은 화제나 구설수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2. 10. 08:16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 제일 북쭉에 위치한 나라다. 최근 에스토니아 토마스 헨릭 일베스(Toomas Hendrik Ilves)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교제망 페이북에 특별한 수집을 소개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 유엔에서 연설하는 에스토니아 토마스 헨드릭 일베스 대통령 / foto source

수집품은 사진이다. 하지만 사진의 내용이 중요하다. 바로 에스토니아를 제외한 외국에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상품을 찍은 사진이다. 아래는 대통령에게 보낸 사진들이다.[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미국 뉴욕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자작나무 장작  

▲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절인 청어  

▲ 이스라엘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맥주  

▲ 말타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사탕무국  

▲ 불가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과자  

▲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생선  

▲ 이스라엘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거름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살고 있는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상품을 발견한다면 사진을 찍어 직접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보낼 수 있다. 보낼 주소: vpinfo@vpk.ee

외국에서 팔리고 있는 자국 제품에 대해 살고 있는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발상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대통령이 나서서 외국에서 원전 같은 거대한 사업 따내기도 의미가 크지만,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듯한 사진 수집으로 국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이에 못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 최근글: 여자가 젤 예쁜 나라 10, 동유럽이 3개국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1. 11. 05:11

10월 14일은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외교를 수립한 날이다. 올해는 만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리투아니아를 관할하는 폴란드 대사관을 통해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리투아니아 비지니스 포럼>, <국악공연>, <한식 리셉션> 행사가 열렸다.

<한식 리셉션>에는 폴란드 대사관저 요리사 2명이 특별히 초빙되어 김치, 불고기, 두부조림, 떡볶이, 한과, 식혜 등 전통 한식과 음료를 준비했다. 리투아니아 정계, 경제계, 문화계, 언론계 주요인사들과 교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국악 연주와 판소리가 선보였고, 한식 만찬이 이어졌다. 이날 양식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한식이 단연 인기였다.


김치를 접시에 엄청 담아가고 있는 리투아니아 유명 기자에게 "아주 맵다"고 알려주자 그는 "매운 김치가 정말 맛있다. 매운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날 만찬장 모습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고추장을 선물로 받아갔다. 리투아니아 사회 주요인사들이 한식을 즐겨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일어났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 10. 14. 06:02

올해는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20년째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와 대사관이 음악회를 10월 15일(토) 개최한다.  여성 국악 실내악 앙상블 "다스름"이 공연한다. 

다스름은 신수제천, 가야금산조, 대풍유, 바람의 나라, 청성곡, 사랑가, 흥타령, 진도아리랑, 거울 속의 거울, 백만 송이 장미, 신뱃놀이 등 전통악기로 한국의 소리를 리투아니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주말부터 적은 인원의 리투아니아 한인 사회가 바쁘게 움직였다. 초대장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주된 일이다.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있는 데 와! 알았지?"


이렇게 말만으로 초대하기는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가 않다. 무료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는 하지만 초대장을 있어야 잊지 않고 또한 심리적 부담감 없이 올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

공연장은 리투아니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공연장이다. 좌석수는 976석이다. 단 일주일만에 1,000석을 채울 지에 대새서는 회의적이다. 좀 더 빨리 행사의 구체적인 사항이 나오고, 협조가 이루어졌더라면 과거 외교수립 15주년 행사 경험으로 볼 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일단 초대장 1,000장을 인쇄해 한인들에게 50-200장씩 나눠주었다. 100%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다른 방법으로 인원 확보책을 마련해보았다. 페이스북에 행사 사이트를 개설하고 한류클럽에도 홍보했다. 참가 희망자는 이메일로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현재 120명이 참석하겠다고 한다. 인쇄 초대장을 받은 사람이 다 온다면 자리 확보에 문제가 생길 듯하다. 


그래도 모처럼 펼쳐지는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라 널리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가 정말로 부족하면 한인들은 복도나 측면에 앉아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즈음 월요일과 수요일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 전체 이메일로 연주회를 알렸다. 이들의 호응도가 의외로 높았다. 어떤 사람은 덴마크 친구들과 네 다섯 명이 오겠다고 한다.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30석 정도가 쉽게 확보되었다.

몇일 동안 고민했다. 우리 아파트 현관 입구에 공연 포스터를 붙일까 말까...... 초대장을 각 아파트의 우편함에 넣을까 말까...... 숫자상 예상 인원은 벌써 1,000석을 넘어섰다. 초대해서 자리가 없으면 괜히 미안할 것 같다. 하지만 나눠준 초대장 수만큼 사람이 오지 않고 빈자리가  남을 수도 있다.

초등학교 4학년생 딸아이와 상의해보았다. 우편함에 봉투를 넣는 재미로 딸아이는 흔쾌히 넣자고 주장했다. 빈 자리가 있는 것보다 자리가 꽉 차야 공연하는 사람들도 좋고, 관람객이 보기에도 좋다. 그렇게 해서 봉투 21개에 각각 초대장 2장을 넣어 아파트 이웃들의 우편함에 넣었다.

▲ 토요일 이 1,000석의 자리가 얼마나 채워질까......
 

이로써 아파트 현지인 이웃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확실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장구 등 한국의 전통악기 소리에 이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다. 리투아니아 유명 대중 가수인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00석만 다 채워 한국-리투아니아 외교수립 20주년을 복되게 하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19. 06:19

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바이마르 3국 정상회담"이 열렸다. 바이마르 3국 회담은 폴란드의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창설되었고, 폴란드, 독일, 프랑스의 정상들이 매년 3국을 순회하며 회담을 개최해오고 있다. 보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참가했다. (바이마르 3국 정상회담 결과에 궁금한 사람은 ->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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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국 정상회담에서 폴란드 대통령의 외교결례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정상회당은 폴란드의 유서깊은 빌라누프 궁전에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은 독일 총리와 폴란드 대통령만 가렸다. 프랑스 대통령은 완전 찬밥 신세가 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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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회담장에 들어와서 또 다시 폴란드 대통령은 안하무인격으로 덥석 먼저 의자에 앉았다. 일반 가정에서도 손님이 오면 먼저 손님에게 자리 앉기를 권하고 주인이 나중에 앉는다. 상식 이하의 폴란드 대통령의 행동눈살이 절로 찌푸러진다. 아래는 폴란드 대통령의 외교결례를 다룬 텔레비전 뉴스 영상이다.  

 

* 최근글: 구겨진 종이 뭉치를 생일 선물로 준 딸아이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