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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기저기 출장을 다니다 보니 가족이 함께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며칠 전 아내가 백화점에 있는 가게에 볼 일이 있다고 해서 동행했다.
잠깐이면 된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깜깜 무소식이었다.
슬며시 불평이 꿈틀거렸다. 아내를 찾아 나섰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는 가니
우연히 파란 광고 글자가 눈에 띄었다.
마치 웃음의 웃 자로 보였다.
바로 OK 글자를 수직으로 세워 놓은 것이다.
이날 본 광고다.
이렇게 상상해본 웃를 보면서 마음을 추스려 보았다.
그렇더니 아내에게 불평하고자 하는 마음이 한 순간에 가라 앉았다.
"아, 웃으니 만사가 OK로구나"라고 독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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