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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55도에 위치한 리투아니아 빌뉴스엔 단풍이 10월 초순 한창이다.
맑은 하늘이 흔하지 않는 것이 참 아쉽다.
햇살이 비치는 단풍잎이 제맛이기 때문이다.

도심 공원의 산책길을 따라 가면서
"한글날이니 오늘은 돌아가서 꼭 한번 기록으로 남겨봐야지"라고 다짐해본다.

무엇을?!
언젠가 연필을 잡고 이면지에 이름을 써본다.
한국어 단어 음절의 초성을 크게 쓰고
그 안에 혹은 그 밑에 중성과 종성을 써본다.

어느 글자는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어느 글자는 상형문자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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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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