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24. 4. 30. 05:35

<초유스의 유럽> 블로그와 더불어 <Chojus Europe>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해 전부터 블로그 활동은 미미하다. 오래전에는 블로그를 통해 생활비를 벌 수 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블로그는 <한국노래 번역>, <한국시 번역>, <채근담 번역> 등 자료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튜브는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주로 여행지나 지금 거주하고 있는 빌뉴스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도보영상을 올리고 있다. 어떤 사람은 영상에 음악을 넣어 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음악이나 내레이션이 없어서 좋다고 한다. 후자는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내 도보영상을 보니 마치 본인이 도보로 걸어 다니고 있는 듯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도보여행에 비해 조회수는 참 미미하다. 살고 있는 곳이 인구가 적고 또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 요인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물론 관심을 끌 수 있는 편집실력도 없고, 편집할 수 있는 사양의 컴퓨터도 아니다.

 

그런데 2월 8일 기존영상에서 리믹스를 한 쇼츠가 3월 17일부터 폭발적으로 조회수가 올랐다. 한번 이렇게 오르기 시작하더니 한 달 이상 조회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4월 29일 현재 이 동영상의 조회수는 2,152,5803이다.

 

 

쇼츠는 바로 영상이다.

 

 

이 영상은 2022년 4월 스페인령 테네리페를 여행하면서 찍은  아래 영상에서 리믹스한 것이다. 노천 암반 수영장이다. 파토에 따라 해저 구멍을 통해 바닷물이 들락날락거리는 곳이다.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이 조회수 폭발이 구독자수도 많이 늘려주었다. 새 구독자가 4,800명이고 이제 전체 구독자수가 1만명이 넘었다. 아쉽게도 쇼츠가 주는 광고수익은 일반영상에 비해 지극히 적다. 하지만 이 쇼츠 덕분에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늘어나니 그동안 쓸데없이 유튜브 한다고 핀잔을 주던 식구들에게 면목이 조금이나마 선다.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