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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트라카이4월 초순까지도 여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트라카이 갈베 호수....언제 저 얼음이 다 녹을까 궁금했는데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20도 날씨가 여러 날이 지속되자얼음은 다시 물로 둔갑했다.
물색과 하늘색이 누가 더 청정한지 경쟁하는 듯하다.
호수에 떠있는 듯해 강한 인상을 주는 트라카이 성...
입구에 가려면 다리 두 개를 건너야 한다.
5월 초순 요즘 리투아니아에는 민들레꽃이 도처에 피어나 노란왕국을 이루고 있다.
요트를 비롯한 여러 물놀이 기구들이 여기저기 여행객이나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트라카이 여행의 백미는 바로 요트를 타고 거의 360도로 성 한 바퀴를 도는 것이다.
맑고 잔잔한 호수
푸른 숲과 언덕
종종 하얀 뭉개구름 노니는 파란 하늘
붉은 벽돌의 중세 성
이 모든 것이 불어오는 미풍으로
요트 탄 주인공의 안구뿐만 아니라 세속에 찌든 심원까지
잠시만이라도 정화시켜 준다.
트라카이 갈베 호수에서 요트를 타면서 촬영한 동영상이다.
세상사 다 잊어버리고 뱃노래 가락이 절로 흘러나올 법하다... 트라카이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요트를 타고 중세 성을 즐겨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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