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12. 5. 08:36

12월 3일자 리투아니아 최대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를 펼치자 리투아니아에서 볼 수 없는 가을 풍경 사진이 시선을 끌었다. 인물 뒤로 보이는 붉은 색 단풍과 기와집은 단번에 한국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사진 속 인물은 리투아니아 영문 이름이 써진 어깨띠를 하고 있어 누구인지 금방 알게 되었다. 바로 지난 11월 한국에서 열린 지·덕·체를 갖춘 세계 최고 여대생을 선발하는 대회로 알려진 “World Miss University 2008"에 참가한 리투아니아 대표 유스타 키젤리테(21세)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유스타는 현재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지만 이국적인 나라를 보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귄 것에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

한국에서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보육원 위문 방문과 현지 정치인들과 환경과 평화유지에 대한 토론회에도 참가했다. 한국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한국 자연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유스타의 이 말을 읽자니 고국에 대한 향수가 솟구쳐 한 동안 마음 속을 휘젖고 다녔다.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이런 기사를 읽게 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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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타 키젤리테 (사진 출처:  http://www.vakarozinios.lt/)

* 관련글: 미스 코리아 겸손, 미스 리투아니아에 물었더니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