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12. 15. 07:37

유럽에서 가장 큰 축제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주저 없이 성탄절이라는 답을 듣게 될 것이다. 종교행사이지만, 흩어진 가족들이 모이는 그야말로 인구의 대이동이 이루어진다. 성탄절에는 모두가 선물을 기다리고, 또한 무엇을 선물로 살 것인가 고민을 엄청나게 하는 때이다.

최근 리투아니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 alfa.lt는 영국에서 이번 성탄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물품 중 하나를 소개했다. 바로 보이지 않는 속옷이다. 이 속옷은 값이 싸고(3.2파운드), 최신 유행이며, 아주 효과적이다. 많은 여성들은 튀어나온 속옷 선으로 인해 자신의 속옷이 밖으로 비쳐지는 것은 싫어한다.

이 속옷의 특징은 아주 신축적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다. 마치 제2의 피부처럼 몸에 짝 달라붙는다. 속옷의 끝부분이 레이저로 잘라져 어떠한 튀어나온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즉 경계선이 옷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탄전야 만찬에 온 남자들은 만찬복을 여자들이 안에 속옷을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에 대한 불확신으로 깊은 고민에 빠질 것이다.

튀어나온 속옷 끝부분으로 밖으로 내비치는 것을 평소 민망해 하는 여자들에겐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경제위기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 최신 유행의 선물로 아내나 애인으로부터 환심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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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옷 끝부분이 레이저로 잘라져 튀어나오지 않고 몸에 찰싹 달라붙는다. (사진출처: alfa.lt)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서 밖에서 보면 속옷을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인식하기가 힘든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