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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0 고대 사람들은 어떻게 가재를 삶았을까
  2. 2011.08.02 가재 머리 껍질로 즉석 네일아트 1
영상모음2011. 8. 20. 08:53

리투아니아 북부지방 작은 도시 두세토스(Dusetos)에서 열린 가재축제에 다녀왔다. 주위에 맑은 호수가 많은 이 지역은 민물 가재가 많이 잡힌다. 매년 여름 이곳에서 가재먹기 대회가 열린다. 

지금이야 휴대할 수 있는 가스통이 있으니 어디에서나 쉽게 물을 끓이고 가재를 삶을 수가 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회향 씨앗, 소금, 향신료 고수풀를 넣어 팔팔 끓는 물에 7분 동안 가재를 삶는다. 


그렇다면 가스불도 없고 냄비도 없던 고대 사람들은 어떻게 가재를 삶았을까?

이날 옛 사람들이 가재를 삶던 방법이 재현되었다.

우선 장작불에 돌을 달군다.
뜨거운 돌을 가재를 담은 나무통에 넣는다.
회향 씨앗을 양념으로 넣는다. 
요리 끝~~~
 
지금과 옛날 방식으로 가재를 삶는 현장 모습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8. 2. 14:52

어린 시절 맑은 개울에 돌을 조심스럽게 들추어내면서 가재를 잡곤 했다. 가재 집게에 손이 물리지 않도록 무척 조심했다. 잡아서 놀다가 놓아준 기억은 있지만 이를 삶아서 먹어본 기억은 없다.

매년 7월 하순 리투아니아의 북부지방 작은 도시 두세토스(Dusetos)에서는 이색 먹기 시합이 열린다. 바로 민물가재 먹기 시합이다. 호수가 많은 이곳에는 가재가 많이 잡힌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정부는 가재를 남획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잡을 수 있는 가재는 최대 50마리이다. 손으로 가재를 잡을 수 없고, 통발 등 도구로만 잡을 수 있다.


7월 23일 먹기 시합 행사장을 다녀왔다. 행사를 취재하면서 재미난 장면이 있기에 아래 영상으로 소개한다. 한 여성이 먹고 남은 가재 머리 껍질을 이용해 즉석 네일아트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느낀 것은 외국인의 카메라를 향해 이런 재치난 행동을 용감하게 내보이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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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