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련이 붕괴된 지 벌써 30년이 지났다. 1990년대 초 막 독립을 한 발트 3국을 두루 다녀봤다. 당시 호의를 베풀어진 현지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약간의 사례를 하고자 하면 그들이 극구 사양을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별로 안 되는 사례인데도 그들에게는 2주나 한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서 상당히 부담스러워했다.
소련은 15개 공화국으로 구성되었다. 붕괴 후 1992년 1인당 국민총생산은 러시아가 3,490달러로 1위다. 이어서 벨라루스 (2,989 USD), 에스토니아 (2,148 USD) , 라트비아 (1,924 USD), 리투아니아 (1,529 USD), 카자흐스탄 (1,515 USD), 우크라이나 (1,500) 순이다.
30년이 지난 후 이 순위는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2021년 에스토니아가 1인당 국민총생산 27,100 USD로 1위다. 이어서 리투아니아 (22,410 USD), 라트비아 (19,540 USD), 러시아 (11,270 USD), 카자흐스탄 (10,140 USD) 순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4,380 USD로 12위이다. 1991년 1,500 USD에서 3배 정도가 올랐고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10배 이상 올랐다.
아래 영상은 15개 구소련 국가들의 1인당 국민총생산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