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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수학 문제를 소개한다. 먼저 컴퓨터 계산기와 답이 다른 수학 문제이다. 암산하기 싫어 계산기로 두드린다. 정확한 기계가 정확하게 계산한 것이라고 우겨지만 실상은 아니다. 곱하기와 나누기가 더하기와 빼기보다 먼저 계산해야 한다.
이 보다 훨씬 더 난해한 문제이다. 6÷2(1+2)이다.
괄호 안의 수식은 어떤 경우에서든지 우선순위가 제일 높다.
6÷2(3)이다.
곱하기와 나누기가 있으면 순서대로 하면 된다.
이 경우 답은 9이다.
그런데 2(3)을 먼저 계산하면 답은 1이다.
또 하나 재미난 것은 수학 문제가 아니라 바로 채점이다.
질문: 곱하기로 각 종류의 꽃이 송이인 지를 계산하십시오
답은 맞지만 방법이 틀린다고 선생님이 줄을 긋고 학생의 답을 고쳤다.
5 X 3 = 15이
3 X 5 = 15과 다르다고 정말 줄을 긋어 고쳐야 할 문제일까...... 수학에 대한 학생의 의욕을 잃게 하기에 딱 좋은 채점이다.
물론 해석 방법이 다르지만 답은 똑 같다.
세 묶음에 각각 꽃 다섯 송이가 있다.
꽃 다섯 송이가 있는 묶음이 세 개 있다.
내가 수학 선생님이라면 줄을 긋는 대신 동그라미를 쳤을 것이다. 모든 학생이 수학 선생님 방식대로 답을 했고, 이 아이만 이렇게 했다면 새로운 접근으로 인해 오히려 가산점까지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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