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MBC 배현진 아나운서의 화장전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과 민낯으로 라디오 방송실 안에 있는 모습이다. 윤곽은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특히 눈 화장으로 인해 다른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민낯에 약간만 화장하는 것이 뉴스 진행자에 더 적합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도 중국 TV 스타의 화장전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출처]. "화장이 기적을 만든다", "화장을 지우자마자 체중 5kg가 빠진다", "실제 생활에서 아무도 귀찮게 하지 말라고 저렇게 화장으로 변신한다", "한국에는 더 아름다워", "다시는 아시아 여성을 보지 않으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 출신 팝 가수 저스틴 비버(19, Justin Bieber)가 유럽 투어 중 구설수에 올랐다. 독일 공항에서는 서류 미비로 애완용 원숭이 말리(Mally)가 압류당했고, 네덜란드 안나 프랑크 박물관에서는 "내 팬(Bieber)이 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적어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스웨덴 스톡홀름 공연 중 그의 투어 버스에 마리화나 냄새를 감지해 현지 경찰이 약물과 전기 충격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한편 스웨덴 공연 중 스웨덴 젊은이들이 가짜 저스틴 비버 장난을 쳐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친구들 중 한 명을 저스틴 비버로 꾸몄다. 그가 탈 리무진을 임대하고 그를 보호할 경호원도 구했다. (가짜) 저스틴 비버가 경호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진짜) 저스틴 비버가 머무는 그랜드 호텔로 들어가자 저스틴 비버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가짜) 그에게 환호를 보낸다.
이런 맛으로 사람들은 유명인이 되려고 할까...... 스웨덴 젊은이들의 재미난 장난 발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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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불가리아 친구로부터 유튜브에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를 소개받았다. 보아하니 오디션을 통해 스타를 발굴하는 TV 프로그램 동영상이었다.
약간 뚱뚱한 여자가 나와 노래를 부르는 데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이 여자는 발렌티나 하산(valentina hasan)이다 불가리아어이니까 당연히 모르겠지 하는 데 중간 중간 영어 단어가 들린다. 멜로디를 보니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Without you"였다.
그런데 제목이 "Ken Lee"이다. "Without You"가 왜 "Ken Lee"가 되었을까 아주 궁금했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서 겨우 알아내었다. "Ken Lee"는 바로 "I can't live"였다.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노래하다보니 "I can't live"가 "Ken Lee"가 되어버린 것이다.
영어를 모르는 하산은 이렇게 망가진 영어로 노래했지만 이후 불가리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2월 26일에 방송된 이후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10,962,112이다.
대화 내용: 여자: 머라이어 캐리의 "Ken Lee"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심사위원: "Ken Lee"!?! 혹시 "Without You" 말하나요? 여자: 아니요! 심사위원: 자, 시작해요. 심사위원: (노래가 다 끝난 후) 도대체 무슨 언어예요? 여자: 영어
불가리아인 여자 하산의 동영상이 불가리아 뿐만 아니라 전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자 프랑스 TV 쇼프로그램은 머라이어 캐리를 인터뷰했다. 사회자: "당신 노래가 엉망으로 불려졌을 뿐만 아니라 망가진 영어로 불려졌다. 하산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나?" Mariah: "쇼비지니스에선 누가 미래를 가질 지 난 모른다."
* 머라이어 캐리가 부르는 "Without you", 조회수:1,013,344
* 발렌티나 하산이 좀 더 다듬어진 영어로 부르는 "Without you", 조회수:5,137,378
알고 있는 외국어도 입밖으로 꺼내기가 주저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혹시 내가 발음이나 강조음을 부정확하게 말하면 상대방이 알아들을까 하는 지레 짐작 때문이다. 최고의 음악 스타를 뽑는 자리에서 이렇게 망가진 영어로 자신 있게 노래한 발렌티나 하산이 무척 부럽다. 한편 망가진 영어라고 핏잔을 주거나 창피를 느끼기보다는 하산의 끼를 인정하고 이를 살려내는 불가리아 사회가 아주 돋보인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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