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2. 1. 17. 10:54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스키 연맹 주최 크로스 컨추리 월드컵에서 한 여자 스키선수의 돌발 행동이 화제를 끌고 있다. 


▲ 티나 마제(1983년생)는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여성 스포츠 선수 [photo: soure link]  
 
 
주인공은 슬로베니아 선수 티나 마제(Tina Maze)이다. 일요일(10일) 자신의 경기가 끝난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TV 카메라를 향해 스키복을 벗고 자신의 스포츠 브라(브래지어)를 노출시켰다. 이 브라에는 검은색으로 "NOT YOUR BUSINESS"(네 일이 아니야 혹은 너나 잘 해라는 뜻) 문구가 써여져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Super-G 경기에서 그가 2등을 차지한 후 스위스 팀이 항의했다. 스위스는 티나가 입은 옷 일부의 합성수지 정도가 국제 스키 연맹 기준을 초과해 그에게 공기역학적 우위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요일(14일) 국제 스키 연맹은 그 옷은 침투성 테스트를 거쳤다고 성명을 내었지만, 신체 호흡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사용하지 말 것을 권했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그냥 재미일 뿐이다. 여자들은 재미를 좋아한다.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은 빨리 스키를 타는 것이다. 빨리 스키를 탄 후 나 자신과 내 주변 모든 것에 대해 농담할 수 있다."라고 티나가 말했다. "너나 잘해"라는 문구로 테스트를 이미 통과한 옷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스위스 팀에게 티나(Tina)가 재치있고 과감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1. 17. 07:06

1990년 당시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베오그라드(Beograd), 수보티짜(Subotica), 반야 루카(Banja Luka), 사라예보(Sarajevo), 자그레브(Zagreb) 등등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하지만 유고 연방의 북서쪽 끝에 있던 슬로베니아는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다음 행선지가 헝가리라 자그레브를 끝으로 유고슬라비아 여행을 마쳤다. 하지만 언젠가 아드리아(Adria)해에 접해 있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꼭 가보고 싶다.

최근 접한 슬로베니아의 환상적인 블레드(Bled) 호수섬 사진들은 이런 여행욕구에 더욱 불을 질렸다. 블레드는 슬로베니아 북부지방에 있는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이 도시는 빙하가 녹음으로써 형성된 호수로 유명하다. 이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은 주변경관과 어울러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섬 안에는 성당이 있다. [사진출처 / photo source link (more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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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리면 99개 계단을 오른다. 이 지역 전통에 따르면 신랑이 신부를 안고 이 99개 계단을 오르고, 이때 신부는 침묵을 지킨다. 체력 약한 신랑은 어떻해...... 하지만 없던 힘도 솟아오를 것 같다.  

* 최근글: 그림으로 착각시키는 종이오리기 달인을 만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4. 3. 07:03

유럽 부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달걀 장식이다. 보통 유럽 사람들은 삶은 달걀이나 달걀 껍질에 다양한 문양을 그리고 색칠하면서 장식한다.

하지만 남부유럽 슬로베니아에는 독특한 방식으로 부활절 달걀을 장식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프란쯔 그롬(Franc Grom)이다. 그는 달걀 껍질에 슬로베니아의 전통 문양으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장식하는 것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달걀 껍질에 보통 약 2500-3000여개 구멍을 미세하게 뚫는데 그는 전기 천공기를 이용한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가 만든 작품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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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고있으니 얼마나 많은 정성과 인내, 그리고 집념이 달걀 속에 스며있는 지를 쉽게 짐작할 수가 있다. 그의 솜씨의 경이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