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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 공원에서 목줄을 하지 않고 다가오는 개를 보아도 혹시나 하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경계를 하곤한다. 아무리 굵은 쇠창살로 된 동물원 우리라도 사자, 호랑이, 곰 등 맹수 바로 앞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겁이 난다.
자기가 기르고 있는 맹수와 함께 지내기에도 대단한 강심장이 필요하다. 최근 우크라이나인이 보기 드문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알렉산데르 피티쉔코(40세, Alexander Pytyshenko)는 화가이자 동물애호가이다.
* 사진: 유튜브 영상 화면
우크라이나 남동지방 바실레브스카(Vasilevka)에 살고 있는 그는 집마당에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키우고 있는 동물 대부분은 서커스 등에서 버려진 동물이다.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또한 보다 나은 환경에서 동물들이 지낼 수 있는 동물원을 짓기 위한 기금을 모우기 위해 특이한 아이디어를 내었다.
우크라이나 남동지방 바실레브스카(Vasilevka)에 살고 있는 그는 집마당에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키우고 있는 동물 대부분은 서커스 등에서 버려진 동물이다.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또한 보다 나은 환경에서 동물들이 지낼 수 있는 동물원을 짓기 위한 기금을 모우기 위해 특이한 아이디어를 내었다.
바로 아프리카 사자 한 쌍이 살고 있는 우리에서 35일(5주) 동안 함께 생활하기였다. 사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자는 것이었다. 8월 2일 그는 사자 우리에 들어갔다. 꼬박 35일이 지난 9월 7일 그는 우리에서 아무런 탈 없이 나왔다.
그의 사자 우리 생활 모습은 실시간으로 웹중계 되었다. 사자 우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그는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은 나중에 경매 부쳐져서 동물원 짓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그가 사자 우리에서 생활하는 동안 아기 사자 두 마리가 태어나기도 했다. 세상에는 참으로 특별난 사람들이 많다. 사자를 보면 혼비백산하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태연하게 35일을 같이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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