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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숲에서도 볼 수 있는 노루귀꽃은 북위 55도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서도 볼 수 있다. 요즘 숲속에는 보라색 노루귀꽃이 피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도 노루귀꽃은 봄의 전령사 중 하나다.
노루귀꽃은 추위에 강하다. 꽃의 색상은 백색, 보라색, 분홍색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볼 수 있는 노루귀꽃은 주로 보라색이다. 30여년을 유럽에 살면서 분홍색 노루귀꽃은 두 해 전에 딱 한 번 봤다. 그땐 본 분홍색꽃은 담은 영상이다.
숲 속 산책을 하다 보면 이렇게 여기저기 보라색꽃이 시선을 끌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약한 줄기가 낙엽 더미를 밀어내고 이렇게 꽃이 피어난다.
막 피어오를 때에는 청색에 가깝다가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다가 다 자라면 점점 색이 바랜다.
지난 주말 빌뉴스 빙기스 공원을 산책하면서 숲 속에서 만난 노루귀꽃을 4K 영상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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