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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bron nomatan La Diskurso pri Legomradiko (菜根譚) verkis la ĉina klerulo HONG Yingming (洪應明; HONG Zicheng 洪自誠; 1572-1620). La titola vorto ‘legomradiko’ devenas el la diraĵo de WANG Xinmin (汪信民 1072-1110): “Kiu povas maĉi legomradikon, ĝuste tiu povas fari ĉion (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 Ĉi tie legomradiko simbolas simplan manĝaĵon. La libro havas du partojn, kiuj konsistas respektive el 222 kaj 135 paragrafoj. La ĉina esperantisto WANG Chongfang tradukis la libron en Esperanton sub la titolo Cai Gen Tan (Maĉado de Saĝoradikoj).
25 koreaj esperantistoj kune studas ĉiutage la libron de la unua de februaro 2023. Ankaŭ mi aliĝis al la studgrupo kaj provas esperantigi la libron laŭ mia kompreno helpe de la jama Esperanto-traduko kaj diversaj interpretoj. Koran dankon al WANG Chongfang kaj la iniciatinto Vintro de la studgrupo.
한국 에스페란티스토(에스페란토 사용자) 25명이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채근담을 가지고 2023년 2월 1일부터 매일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공부하면서 기존 번역본과 여러 해석을 참고해서 에스페란토로 번역해보고 있습니다.
菜根譚 087
靜中念慮澄澈,見心之眞體;閒中氣象從容,識心之眞機;淡中意趣沖夷,得心之眞味。觀心證道,無如此三者。
정중념려징철 견심지진체 한중기상조용 식심지진기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관심증도 무여비삼자.
澄澈 772 澄徹 235 | 沖夷 627 冲夷 149 | 閒中 2740 閑中 248
087 - traduko de CHOE Taesok
En trankvilo penso estas tutpura kaj plenklara
kaj oni do vidas la veran substancon de menso;
en libero sinteno estas kvieta kaj senhasta
kaj oni do scias la veran funkcion de menso;
en indiferento intereso estas profunda kaj ebena
kaj oni do akiras la veran guston de menso.
Por rigardi menson kaj atingi la vojon
estas nenio pli bona ol ĉi tiuj tri.
고요한 가운데 생각이 깨끗하고 맑으니
마음의 참된 본체를 보고,
한가한 가운데 기상이 조용하고 침착하니
마음의 참된 작용을 알고,
담박한 가운데 의취가 깊고 평평하니
마음의 참된 맛을 얻느니라.
마음을 관하고 도를 터득하는 데에는
이 세 가지만한 것이 없느니라.
○ 念慮 염려: 마음, 생각을 말함. 여러 가지로 헤아려 걱정함. 念虑:思虑 penso。
○ 澄徹 징철: 맑아 밑바닥까지 환히 보임. 澄은 깨끗할 '징', 맑을 ‘징’. 徹은 통할 ‘철’. 여기서는 맑을 '철'로 해석될 수 있다. 澄徹 - 澄澈. 澄: clear, limpid; to purify; to clarify; 澈 clear; thorough; clean; easy and natural, unperturbed. 澄澈: 水清见底 La akvo estas klara ĝis la fundo.
○ 氣象 기상: 氣象을 찾으면 대략 「기품이 겉으로 드러난 상태, 경치, 공중에서 일어나는 자연계의 변화」의 세가지 뜻이 나온다. 이 풀이에 따르면 사람의 인품을 표현할 때에도 氣象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은 기후, 날씨를 말할때는 「氣象」으로, 사람의 인품을 나타낼 때는 「氣像」으로 쓴다. The Japanese word 氣象 means temperament. 한 영어 번역은 air (mieno, afekto).
○ 從容 종용: 조용의 원말. 성격이나 태도가 차분하고 침착하다. 從容: unhurried, unharried, relaxed, calm. 從容이라는 말은 행동거지가 안온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럽고 유유자적하다. 한자어 ‘從容(종용)’ 에 우리말 접사 ‘-하다’ 가 붙어 ‘조용하다’ 가 된 것이다.
○ 眞機 진기: 미묘한 움직임, 참된 활동.
○ 淡泊 담박하다. 같은 말로는 '담백하다'가 있으며, 네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1.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2.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 3.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4. 빛깔이 진하지 않고 산뜻하다. '담백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淡(물 맑을 담) 白(흰 백)으로, 음식의 맛을 이야기할 때는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 정도의 표현입니다
○ 意趣 의취: =志趣. 의지와 취향. 意趣: 意味,情趣. 意味: significance; meaning; implication; interest; overtone; flavour; trend; tendency. 情趣: temperament and interest (of people); inclinations and interests.
○ 沖夷 冲夷 충이: 깨끗하고 안정됨. 冲(화할 ‘충’)은 담백하다는 뜻. 夷(오랑캐 ‘이’)는 조용하고 편안하다는 뜻. 冲 profound (불교); 夷 flat (ebena); level; smooth; calm. 평온하고 조용함. 여기서 冲이나 夷 모두 ‘온화하다, 편안하다’ 의 뜻으로 쓰임. 형용사로 쓰일 때에 일반적으로 冲(沖)은 ‘비다/깊다’ 의 뜻으로, 夷는 ‘평평하다’ 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 https://en.wikipedia.org/wiki/Hua%E2%80%93Yi_distinction
The prominent Shuowen Jiezi character dictionary (121 CE) defines yí 夷 as 平 "level; peaceful" or 東方之人 "people of eastern regions"
○ 觀心證道 관심증도: 마음의 본성을 살피고 도를 터득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06591
떠들지 않고 소리없이 얌전한 것을 「조용」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한자 「종용」(從容)에서 나왔다. 직역하면 「얼굴에 따른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군자가 희로애락의 감정을 얼굴에 나타내는 것은 금물이었다. 얼굴은 인격을 나타낸다고 보았으므로 늘 변치 않는 안색을 지녀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안색은 늘 움직임이 없는 「조용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종(從)은 거역하지 않고 말을 들어 따른다는 뜻이요, 용(容)은 떠들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뜻. 즉 종용(從容)이라는 말은 행동거지가 안온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럽고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모양을 뜻하는 말이다
http://www.hynews.kr/news/view.php?idx=40826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14509
https://m.blog.naver.com/aromatics/221311849204
https://m.blog.naver.com/swings81/221223245204
https://www.8bei8.com/book/caigentan_407.html
https://www.youtube.com/watch?v=36UgAaAaozQ
https://zhuanlan.zhihu.com/p/501140529 (形象气质: bildo kaj temperamento)
087 – traduko de WANG Chongfang
En kvieteco la pensoj de homo estas klaraj kiel akvo, kaj lia vera koro povas esti vidata ĝis la fundo. En senzorgaj momentoj la spirito kaj sinteno de homo estas senhastaj, kaj lia vera motivo povas esti konata. Ĉasante nek famon, nek riĉecon, li estas modesta kaj afabla, kaj li povas trovi verajn intereson kaj guston en sia koro. En la ekzameno de la homa naturo kaj en la kulturado de la morala karaktero, nenio estas pli bona, ol la supre diritaj manier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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