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해당되는 글 185건

  1. 2011.04.05 아스팔트 도로 차선 가운데 자라나는 나무
  2. 2011.03.31 보기 드문 아름다운 폴란드 치어리더들
  3. 2011.03.27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3
  4. 2011.03.18 0.7리터 보드카 35초만에 꿀꺽, 경악 3
  5. 2011.03.14 폴란드판 개똥녀 봉변 - 살아보면 이해 간다
  6. 2011.03.01 결혼식 차량 행렬에 재미난 도로 봉쇄
  7. 2011.02.19 폴란드 대통령의 외교결례 논란 1
  8. 2011.02.01 포장 도로냐, 비포장 도로냐 - 헷갈리는 도로
  9. 2011.01.20 한 사람의 못된 주차로 교통체증 유발 2
  10. 2011.01.17 거리에 만난 폴란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11. 2010.08.16 2050년 폴란드는 어떤 모습일까
  12. 2010.06.06 홍수 속 진풍경, 도심 도로에서 수상스키
  13. 2010.05.12 처음 만난 외국인들을 한글로 호감 끈다 3
  14. 2010.04.22 하늘길 막혀도 장례식에 날라온 러시아 대통령 2
  15. 2010.04.19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장례식 현장 영상들 1
  16. 2010.04.18 폴란드 대통령 매장지 바벨 성당에 묻힌 사람들 1
  17. 2010.04.15 폴란드 대통령 매장지를 둘러싸고 국론분열
  18. 2010.04.14 폴란드 참사로 3일간 조기 다는 리투아니아 1
  19. 2010.04.13 폴란드 참사로 다시 주목 받는 영화 카틴 Katyn 2
  20. 2010.04.12 폴란드 대통령 비행기추락사에 기자들이 빠진 이유 3
  21. 2010.04.12 폴란드 대통령 쌍둥이 형, 비행기추락사를 면한 이유 10
  22. 2010.04.12 폴란드 대사관 앞을 가득 메운 촛불과 꽃 1
  23. 2010.04.11 대통령 잃은 폴란드 인터넷은 흑백색 4
  24. 2010.04.10 내 캠코더에 잡힌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생전의 모습 5
  25. 2010.03.26 도로에서 쫓아내는 소년 vs 공격하는 비버
  26. 2010.03.21 속도위반 무인카메라의 지지대가 사람? 4
  27. 2010.01.14 전차로 눈썰매 타는 황당한 대학생들
  28. 2010.01.10 군대 내무반에서 타악기 연주자 인기짱
  29. 2009.11.28 폴란드 대통령, 아동성범죄자 거세에 서명 1
  30. 2009.11.03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5
영상모음2011. 4. 5. 08:15

폴란드 남동지방에 있는 807번 도로(Żelechów-Łuków)에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바로 체슬(Czerśl)에 있는 이 도로 가운데 나무가 자라고 있다. 동영상에는 두 그루가 등장하고, 댓글을 읽어보니 이런 나무가 세 그루 있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도로 중앙선에 자라는 나무는 종종 본다. 도로 정비를 할 때 이미 자라는 나무를 베내지 않고 그대로 보호하고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도로 차선 가운데 살아있는 나무가 있다니 믿기가 어렵다. 이는 원래부터 자라고 있는 나무가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최근에 심어놓은 듯하다.    

동영상을 보니 도로에 움푹 패인 부분이 여기저기에 있다. 바로 이 패인 부분에 나무를 심어놓았다. 이 나무에는 형광옷이 걸쳐져 있다. 

 

도로관리의 허술함에 항의도 하고, 도로가 험하니 안전서행을 유도할 목적으로 나무를 심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참 별나지만 재치 있는 발상이라 여겨진다.

* 관련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 최근글: 유럽 초등 3학년 영어 시험은 어떤 내용일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31. 04:47

스포츠 경기 전이나 중간 휴식 중에 흔히 등장하는 치어리더는 경기 못지 않게 재미를 더해 준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끈 폴란드 치어리더 동영상이 하나 있다. 보기 드문 동유럽 폴란드 치어리더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폴란드 중북부지방 발트해 항구도시 그디냐(혹은 그디니아, Gdynia)의 농구팀 Asseco Prokom 소속 치어리더이다. 그디냐는 그단스크(Gdansk)와 소포트(Spoto)오 함께 폴란드의 3대 항구도시를 이루고 있다. [사진출처 images source link: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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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폴란드 장애인용 주차장 존중하기 이색 캠페인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27. 17:42

흔히 대형마트나 시내중심가에 주차하려고 하면 자리를 찾느라 무척 애쓴다. 먼 거리에서 힘겹게 주차하고 오다가 장애인용 주차 자리에 주차되어 있는 폼나는 비장애인 차를 볼 때도 있다.

이럴 때에는 얄미운 생각과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신고보상제가 없음이 아쉽다. 간혹 편하게 장애인용 주차 자리에 주차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사회적 약속이니 지켜야지!"하면서 지나간다.
 
사람들이 사는 곳 어디에나 장애인용 주차공간에 버젓이 주차하는 얌체족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폴란드의 "공익을 위해 부탁합니다"(pyta.pl/)가 전개한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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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스티커를 만들어 불법주차된 차량에 붙이는 캠페인이다. 한 사람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달려와 쏜살같이 이 스티커를 붙이고 달아난다. 그런데 동영상 말미에서 보듯이 강력한 접착제라 떼어내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날 이렇게 당한 사람들은 장애인용 공간에 다시는 주차하지 않을 듯하다. 쉽게 떼낼 수 없어 엄청 오랫 동안 수치를 당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최근글:
갑자기 뚝 끊어진 듯한 천당지옥행(?) 다리 화제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8. 11:06

폴란드 사람들도 술을 좋아한다. 주로 맥주와 보드카를 마신다. 겪어본 바에 의하면 우선 맥주 몇 잔으로 시작하고, 이어서 독한 보드카를 마신다. 다시 맥주로 입가심을 한다.

보드카를 마실 때에는 소주잔과 비슷한 잔에 술을 따라 “건강을 위하여”(나즈드로비예)라고 하면서 잔을 비운다. 독한 술이라 사람들은 보드카를 마시고 난 다음 즉시 콜라나 음료수를 마셔 중화시킨다.

언젠가 보드카가 너무 독해 따로 콜라를 마시는 것보다 함께 섞어 마시면 콜라 당분으로 인해 넘기기가 쉬울 것 같아서 마셨다. 폴란드 친구들은 이를 반칙이라고 하면서 하지 말 것을 권했다. [* 관련글: 폴란드 술문화 - 맥주 4잔으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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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보드카 마시기 동영상이다. 젊은 남녀들이 모인 가운데 한 젊은이가 0.7리터 보드카를 마신다. 그는 단번에 꿀꺽 다 마셔버린다. 걸린 시간은 단지 35초이다.

천천히 두 서너 잔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는데 이렇게 35초에 한 병을 다 비우다니......


아무리 젊은이에게 객기가 남아돌더라도 이런 무모한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 최근글: 술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 실험 현장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4. 07:46

"폴란드판 개똥녀 봉변당하다"라는 글이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내용인즉 할머니가 목줄을 찬 개를 끌고 있다. 할아버지가 개배설물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소리친다. 급기야 할아버지는 아파트 입구 길거리에 있는 개배설물을 집어들고 여성을 향해 내던진다.

이처럼 개배설물 처리는 어느 곳이나 골칫거리이다. 아래 동영상 출처에 실린 글에 따르면 폴란드 주거지역에도 개배설물이 만연하다. 리투아니아도 예외는 아니다. 2009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개배설물 처리를 위해 공공장소에 개배설물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한편 개배설물을 함부로 방치하는 개주인에게 400-800(20만원-40만원) 벌금을 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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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빌뉴스 개배설물 전용 쓰레기통

여름철에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더러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한번도 그런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날씨가 추워서일까 아니면 겨울철 내내 쌓여있는 눈 때문일까. [혐오스럽지만 개배설물 사진 현장 사진을 아래 올립니다. 비위가 약한 사람에겐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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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다 녹은 우리 아파트 풀밭에는 개배설물 천지다. 이 덕분에 풀이 더 잘 자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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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녹자 드러나는 개배설물

어제는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영상 7도였다. 햇볕이 쨍쨍나는 일요일이라 인근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산책가는 길 옆에 녹고 있는 하얀 눈에 개배설물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아파트 단지 주변이나 길거리에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개배설물을 보면 아래 동영상 속 폴란드 할아버지의 분노가 쉽게 이해 간다.


아무리 개배설물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벌금을 부과해도 결국은 개주인의 의식이 문제이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주변환경을 생각하는 개주인들이 폴란드에도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 관련글: 개똥 전용 쓰레기통과 벌금 40만원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3. 1. 04:23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눈길을 끈 결혼 동영상이 하나 있다. 폴란드인들의 결혼풍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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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덮인 도로 위에 여름 일광욕 차림을 하는 사람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은 비켜주지를 않는다. 이에 산랑이 나와 이들에게 보드카 술병을 길값으로 주자 이들은 길을 비켜준다. 동네 사람들이나 지인들이 이런 도로 봉쇄를 통해 결혼식의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 혹한에 해수욕장 연출로 도로 봉쇄
▲ 소방대로 도로 봉쇄 
▲ 청소년이 오토바이로 도로 봉쇄
▲ 유격대가 도로 봉쇄

이 동영상을 함께 본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리투아니아에도 이와 유사한 옛 풍습이 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꽃으로 새끼를 이어서 도로를 봉쇄한다. 이에 신랑은 길을 비켜달라고 술이나 과자로 대접한다.

* 관련글: 신랑신부 피로연 첫 춤에 하객들 열광

  유럽 결혼 피로연에서 먹어본 음식들
  결혼반지 어느 손에 낄까 고민되는 이유
  결혼하고 싶으면 모서리에 앉지 마세요
  노랑나비 결혼 청첩장의 흥미로운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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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19. 06:19

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바이마르 3국 정상회담"이 열렸다. 바이마르 3국 회담은 폴란드의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창설되었고, 폴란드, 독일, 프랑스의 정상들이 매년 3국을 순회하며 회담을 개최해오고 있다. 보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참가했다. (바이마르 3국 정상회담 결과에 궁금한 사람은 ->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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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국 정상회담에서 폴란드 대통령의 외교결례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정상회당은 폴란드의 유서깊은 빌라누프 궁전에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은 독일 총리와 폴란드 대통령만 가렸다. 프랑스 대통령은 완전 찬밥 신세가 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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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회담장에 들어와서 또 다시 폴란드 대통령은 안하무인격으로 덥석 먼저 의자에 앉았다. 일반 가정에서도 손님이 오면 먼저 손님에게 자리 앉기를 권하고 주인이 나중에 앉는다. 상식 이하의 폴란드 대통령의 행동눈살이 절로 찌푸러진다. 아래는 폴란드 대통령의 외교결례를 다룬 텔레비전 뉴스 영상이다.  

 

* 최근글: 구겨진 종이 뭉치를 생일 선물로 준 딸아이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2. 1. 15:45


위의 동영상은 "폴란드에서 가장 멋진 도로"(Najwspanialsza droga w Polsce)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유튜브 동영상이다. 경찰 순찰차가 찍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근교 718번 도로(Odcinek Ołtarzew - Pruszków) 모습이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 곳곳에 구멍이 뚫려 마치 비포장 도로를 연상시킨다.

리투아니아에도 종종 이런 도로가 있다. 눈이 내리고 녹고 즉시 얼음이 얼면 그런대로 괜찮지만, 날이 풀리면 짜증나기 딱 좋은 도로이다. 참고로는 아래는 최근 다녀온 리투아니아의 도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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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양털로 직접 덧신 만들어보기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 20. 07:18

최근 폴란드 남동지방 도시 제슈프(Rzeszów) 중심가에 일어난 교통체증의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 사람이 도로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한 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비상등도 켜놓지 않은 상태에서 차는 한 차선을 그대로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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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차선으로 차들이 왕복해야 했는데 밀리고 밀려서 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돌아온 운전자는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 사람의 양심없는 못된 주차로 많은 사람들이 체증을 겪었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남을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이 결여된 것이 아쉽다. 한편 왜 이 사람의 차량번호판을 끝까지 모자이크 처리를 했을까 의문이 든다. 고발성 동영상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 최근글: 거리에 만난 폴란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 17. 07:06

가끔 리투아니아로 여행하러 오는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리투아니아에 가면 영어가 통할까?"
"리투아니아 국어는 리투아니아어이니까 기대한 만큼 통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외국인을 많이 상대하는 호텔이나 식당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거리에서는?"
"나이든 사람들은 러시아어,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물으면 통할 확률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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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리투아니아의 이웃 국가들에도 비슷할 것이다. 최근 폴란드 거리에서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를 알아보는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우고 있다.

- 와우의 영어 철자는?
- 영어로 4계절은?
- 영어로 요일은?
- 2차 대전 당시 영국 수상의 이름은?
- 셰익스피어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를 영어로?
- 몇시?
- 오후를 뜻하는 PM과 오전을 뜻하는 AM의 원래 단어는?



특히 재미있는 답이 나왔다. PM (오후) - Past Morning이고, AM (오전) - After Morning이다. 만약 이렇게 거리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똑 같이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들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 최근글: 세계 50대 여성 모델 중 동유럽 출신 18명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8. 16. 07:15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가 개최한 지금으로부터 40년 후인 2050년 폴란드의 모습 사진전에  참가한 작품들이다. 누리꾼의 상상력은 역시 기발하다. 40년 후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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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6. 6. 07:57


▲ 폴란드 남부 도시 크라쿠브를 동서를 가르는 비스와 강

5월 중하순 폴란드 남부 산악지역에 내린 폭우로 폴란드에는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100년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홍수로 비스와 강을 비롯한 많은 강이 범람하고 도시에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런 와중에 일부 사람들은 물이 가득 찬 도심 도로에서 수상스키를 타기도 했다.

▲ 크라쿠브 도심 도로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는 모습

* 최근글: 쥐가 줄 돈에 유치빼기 아픔을 잊는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0. 5. 12. 06:08

지난 5월 3일 폴란드 친구가 자전거 동아리 회원 8명과 함께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웃 나라 폴란드에 살지만 대부분 리투아니아를 처음 방문했다. 친구 부탁으로 이날 빌뉴스 구시가지를 안내했다. 한 때 배운 폴란드어의 기본적인 어휘 덕분에 훨씬 빨리 친해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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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바르샤바 자전거 동아리 회원 일행을 빌뉴스 구시가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유스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인 구시가지의 중요한 볼거리를 방문했다. 저녁에는 리투아니아의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갔다. 1박 2일 일정으로 온 일행이라 첫 밤이자 마지막 밤인 이날 너근하게 담소를 나누면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때 가장 큰 관심을 끌은 것은 바로 한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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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은 사람이 한글로 자기 이름을 어떻게 표기하느냐가 물었다. 이렇게 시작한 한글 표기가 결국 참석자 모두의 이름을 표기하게 되었다. 그렇게 종이 위에 쓴 한글 이름은 고스란히 이들 자전거 동아리의 좋은 기념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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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표기된 이름을 다시 폴란드어 철자로 적고 있는 고샤(gosia)

외국인들 사이에 살면서 느낀 바에 따르면 한글은 처음 만난 외국인들과 쉽게 의사소통을 시작하게 하는 좋은 도구이다. 처음에는 이들에게 그리기 어려운 그림처럼 보이지만 여러 이름을 써내려가면서 이들은 한 철자의 동일한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내 재미있다면서 스스로 한글을 익혀나기도 한다.

처음 만난 외국인과 쉽게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면, 먼저 통성명을 한다. 그리고 당신 이름은 한글로 이렇게 쓴다라고 하면서 써주면 대부분 좋아할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이 있다면 한글 자음과 모음을 가르쳐주면 함께 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한글로 이름 표기해주기는 외국인의 호감을 끄는 데 아주 적격이다.

* 최근글: 술 마시기 전에 벌써 취해 버린 듯한 광고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가장 아름다운 멕시코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베트남 여성 9인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미국 부통령, 우크라이나 여성들 세계 최고 미인
브아걸 논란에 속옷 벗은 YVA가 떠오른다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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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 4.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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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의 장례식이 폴란드 남부도시 크라쿠브에서 열렸다. 당초 98개국 국가지도자나 대표단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18개국이 참석했다. 바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하늘길이 막히고 유럽 공항들이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사진촬영 luphundo; image source link)  

리투아니아 달랴 글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공군 헬리콥터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17일 밤 내내 하늘 상태를 관측하고 기대했다. 하지만 18일 아침 8시 최종적으로 하늘길을 취소하고 자동차를 이용한 육로를 선택해야 했다.

빌뉴스에서 장례식이 열리는 크라쿠브까지 거리는 800km이다. 장례식은 오후 2시에 열리고 빌뉴스 출발은 아침 8시경이었다. 리투아니아 경찰에 이어서 폴란드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크라쿠브를 6시간만에 도착했다. 시속 평균 150km를 달렸다. 특히 폴란드는 도로사정이 안 좋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주행시간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늘길이 막혀 라트비아 대통령도 자동차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루지야 대통령 영부인도 네덜란드에서 크라쿠브까지 자동차로 이동했다. 미국에 체류중이던 그루지야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로마로 날아와 연료를 공급받았다. 로마에서 폴란드로 직행하는 데 허가를 받지 못하자 그는 그루지야 방향으로 이동해 터키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해 크라쿠브에 도착했다. 이를 두고 폴란드 사람들은 "그는 진정한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우크라이나 빅토르 야누코비츠 대통령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비행기로 날라왔다. 특히 18일 화산재가 이미 폴란드 북부, 발트 3국, 러시아 북서 지방 하늘을 덮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비행금지 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러시아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비행기로 날라와 폴란드인들에게 성의를 표했다.

▲ luphundo가 러시아 공군 1호기를 포착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사진촬영 luphundo; image source link)

이날 바르샤바 상공으로 날고 있는 러시아 공군 1호기를 바르샤바 현지에 살고 있는 친구가 촬영해 관심을 끌었다. 소원한 폴란드와 러시아간 관계가  앞으로 우호와 협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 최근글: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장례식 현장 영상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4. 19. 07:48

만 8일 동안 세계인의 애도와 세계 각국 언론의 집중을 받은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의 장례식이 남부도시 크라쿠브에서 18일 끝났다. 80여국 조문 사절단이 참석했다. 한국 정운찬 총리, 미국 바락 오바마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은 참석하려고 했으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폴란드와 러시아간 관계개선이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다. 폴란드 인터넷 사이트 gazeta.pl에 있는 장례식 현장 영상들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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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바르샤바 피워수드스키 광장 희생자를 위한 사이렌

▲ 크라쿠브 마리아 성당에서 바벨 대성당으로 대통령 부부 관 운구

▲ 바벨 대성당을 향한 대통령 부부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는 크라코프

▲ 바벨 대성당에서 영원히 잠들기 위해 석관실로 운구되는 대통령 내외의 관

* 관련글: 폴란드 대통령 매장지 바벨 성당에 묻힌 사람들 
* 최근글: 딸에게 노래전공 권하고 웃는 우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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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 4. 18. 07:53

17일 수십만명이 모인 가운데 폴란드 바르샤바 피워수드스키(Piłsudski) 광장에서 폴란드 비행기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주요 희생자들

18일 오후 2시 폴란드 옛 수도인 크라쿠브(Kraków) 에서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의 장례식이 열린다. 이들 부부의 시신은 유서깊은 바벨 대성당에 안치된다. 장례식에는 전세계 100여국에서 조문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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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 구시가지 주 리투아니아 폴란드 대사관 이전 예정지

리투아니아에서는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안드류스 쿠빌류스 국무총리, 발다스 아담쿠스 전직 대통령 등이 조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유럽 하늘길이 막히자 조문단 파견을 취소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바벨 대성당은 과거 역대 왕들의 즉위식 등이 열렸던 아주 유서깊은 장소이다. 이번 카친스키 부부의 매장지로 이곳이 결정되자 폴란드내에서는 적절성여부를 두고 큰 논란과 갈등이 빚어졌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일간지 가제타 브보르차 웹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재시각 온라인 여론조사 투표결과는 아래와 같다. (현재 137,212명 참가)
   바벨이 바로 그가 묻힐 장소이다  57%
   그는 바르샤바에 묻혀야 한다      38%
   가족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5%


그렇다면 바벨 대성당에는 어떤 인물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을까?
-  카지미에스 대왕, 폴란드 왕 (1333-1370 재위)
- 야기에워(요가일라), 리투아니아 대공작 겸 폴란드 왕 (1386-1434 재위)
- 얀 올브라흐트, 폴란드 왕(1492-1501 재위)
- 지그문트 원로왕, 리투아니아 대공작 겸 폴란드 왕 (1506-1548 재위)
- 지그문트 아우구스트, 리투아니아 대공작 겸 폴란드 왕 (1548-1572 재위)
- 스테판 바토리, 리투아니아 대공작 겸 폴란드 왕 (1576-1586 재위)
- 오나 요가일라이테, 지그문트 아우구스트의 여동생이자 스테판 바토리의 왕비
- 얀 소비에츠키 3세, 리투아니아 대공작 겸 폴란드 왕 (1674-1696 재위)

- 타데우쉬 코시치우스코, 1794년 러시아에 대항한 무장봉기 지도자
- 아담 미츠키에비츠 (1798-1855), 민족시인
- 유제프 피워수드스키 (1867-1935), 폴란드 독립운동의 아버지, 폴란드 정부 수반이자 군 최고사령관
- 브와디스와브 시코르스키 (1881-1943), 2차 대전 폴란드 망명정부 총리


▲ 키친스키 대통령 부부의 시신이 안치될 바벨 대성당 최근 모습

* 최근글: 무시무시한 옛날 수술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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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 4. 15. 07:40

지난 4월 10일 비행기추락으로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9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에 폴란드 전체가 슬픔의 대공황에 빠져 있다. 연일 대통령궁 앞 광장에는 촛불과 꽃을 든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르샤바 현지인 친구 라덱(Radek)에 의하면 카친스키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을 보기 위해 10시간 이상이나 기다려야 한다. 폴란드는 현재 마치 김일성이 사망한 북한을 연상시킬 정도로 카친스키에 열광하고 있다.

어젯밤 인터넷 대화 프로그램 스카이페를 통해 그는 "카친스키 장지가 바벨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아나?"고 물었다. 금시초문이라 궁금해 스카이페로 그에게 인터뷰를 했다. 참고 바벨 대성당은 폴란드 남부 크라쿠브에 위치해 있다. 바벨 대성당은 중세시대 폴란드 왕들의 대관식이 열린 폴란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곳은 역대 많은 왕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질문: 누가 장지를 바벨로 결정했나?
답변: 13일 가톨릭 지비쉬(Dziwisz) 추기경이 카친스키 내외의 장지가 바벨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일요일(18일) 바벨 대성당에서 장례식이 있을 것이다. 추기경과 카친스키 쌍둥이 형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문: 이 결정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답변: 폴란드 국민들은 대혼란에 빠져 있다. 대부분 국민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바벨은 왕들을 위한 곳이지 대통령을 위한 곳이 아니다. 매일 이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크라쿠브와 바르샤바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처음엔 1920년 러시아와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유제프 피워수드스키와 같은 방에 안치될 것으로 결정했으나 피워수드스키 후손들이 반대해서 성사되지 못했다. 카틴사건을 다룬 영화 '카틴'을 감독한 안드제이 바이다는 바벨 매장에 반대하는 공개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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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쿠브에서 열린 바벨 매장 반대 시위현장
   바벨의 신성(神聖)을 모독하지 마라; Fot. PAP/Jacek Bednarczyk;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질문: 당신 생각은 어떠한가?
답변:
카친스키는 바르샤에서 태어나 바르샤바에 살았고, 바르샤바 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번 참사자들과 함께 바르샤바에 주된 묘지인 포봉즈키 묘지에 묻혀야 한다. 누구도 가톨릭 교단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폴란드 민족을 다시 분열시키는 어리석은 결정이다.

질문: 바벨에 묻힌 마지막 사람은 누구인가?
답변:
브와디스와브 시코르스키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런던에 있는 폴란드 망명정부의 총리로 1943년 지브롤터 상공에서 비행기추락사를 당했다. 시코르스키는 카친스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망이 높았고 훌륭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일간지 가제타 브보르차 웹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재시각 온라인 여론조사 투표결과는 아래와 같다. (현재 117,646명 참가)
   바벨이 바로 그가 묻힐 장소이다  52%
   그는 바르샤바에 묻혀야 한다      42%
   가족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5%


이처럼 카친스키의 매장지에 관해 폴란드는 현재 극명한 의견대립으로 갈등을 빗고 있다. 이로 인해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의 죽음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

* 최근글: 비행기사고로 사망한 세계 각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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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4. 14. 05:46

이번 폴란드 참사로 폴란드뿐만 전세계가 애도의 물결로 가득 차 있다. 유럽연합은 12일을 추도일로 정하고 하루 동안 조기를 달았다. 특히 이웃나라 리투아니아는 11일 오전 7시부터 13일 밤 10시까지 3일간 추도일로 정하고 조기나 검은띠를 국기에 달고 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외에 장례일도 추도일로 정해 조기를 달기로 결정했다.

한편 폴란드 마리아 카친스카 영부인의 어머니가 리투아니아 빌뉴스 지방 출신이었다. 이들 대통령 내외는 빌뉴스에서 고향처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사 이틀 전인 4월 8일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은 빌뉴스를 방문해 리투아니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리투아니아는 뜻하지 않은 서거로 카친스키 대통령이 붉은 카펫을 밟은 마지막 국가가 되었다.

조기를 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여러 곳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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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 거리엔 국경일이 아닌 데 리투아니아 국기가 말없이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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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를 단 핀란드 대사관(왼쪽 깃발)과 노르웨이 대사관(오른쪽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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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를 단 벨기에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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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를 단 불가리아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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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국기에 애도를 상징하는 검은 띠가 메달려 있다.

* 최근글: 폴란드 참사 애도현장 인증샷 찍지 않은 친구의 사연
* 관련글: 폴란드 비행기 참사에 기자들이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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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 4.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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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비행기 참사로 세계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70년 전 폴란드인들에게 참혹한 비극을 안긴 카틴 숲 학살사건(위기백과에서 자세히 보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가던 중에 일어났다. 이번 참사로 카틴 문제가 폴란드와 러시아의 양국간 문제에서 세계적인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카틴 숲 사건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과 마리아 카친스카 영부인이 함께 변을 당해 폴란드 국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카친스카 영부인은 카틴 숲 사건의 피해자 가족으로 알려졌다. 그의 삼촌이 바로 카틴에서 살해당했다.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는 카틴 숲 사건을 다룬 영화 '카틴'(Katyń)을 만드는 데에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이 영화는 1939년 9월 17일 소련의 폴란드 침공을 기억하기 위해 2007년 같은 날짜에 개봉되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안제이 바이다(Andrzej Wajda)가 감독한 이 영화는 2008년 폴란드 영화상과 80회 아카데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번 참사로 이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화을 아래에 모아보았다. 영어 자막이 달린 폴란드어로 된 영화이다. 이런 비극이 세계 어디에서든지 어느 민족에게든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최근글: 우루과이가 패하거나 이긴 숨은 까닭 전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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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 4. 12. 18:10

지난 10일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 비행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기체결함보다는 비행기 조종사들이 귀빈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VIP 승객 신드롬’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폴란드 국민들은 이 사고를 "제2의 카틴 숲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카틴 숲 사건은  폴란드군 장교, 지식인, 예술가, 노동자, 성직자 등 2만 2천여명을 재판 없이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이다(자세히 보기). 소련은 이를 1941년 침공한 독일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폴란드는 이를 소련 비밀경찰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아직도 폴란드와 러시아간 견해차가 크다.

올해 맞은 70주년 추모기념식에 폴란드는 대규모 정부 공식 대표단을 파견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변을 당했다. 이 비행기는 20년간 사용해오던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로 러시아제 Tu-154 기종이다. 탑승자는 모두 96명으로 정부 공식대표단은 폴란드 대통령 내외, 중앙은행 총재, 폴란드군 참모총장, 외무부 차관, 야당 대표,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88명이었다(사망자 명단: 위키백과 관련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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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리투아니아 폴란드 대사관 앞에는 추모의 촛불과 꽃으로 가득 차있다. (관련글 바로가기)

대통령과 대규모적인 정부대표단이 참가하는 데 수십명의 기자들이 동행 취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추락사 사망자 명단에는 기자들이 없다. 왜 일까? 기자들이 이 전용기에 타지 않았기 때문이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에 자리가 부족해 기자들을 위해 비행기 한 대가 더 준비되었다. 이들은 출발 예정 10분 전 준비된 비행기가 결함으로 출발하지 못하자 또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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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전용기에 자리가 없어 기자들은 위 사진의 Jak-40 기종 비행기를 탔다(image: source link).

기자들이 탄 비행기 기종은 Jak-40였다. 이 비행기는 스몰렌스크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폴란드 기자들은 대통령 전용기를 타지 않음으로써 화를 면하게 되었다.

이을 두고 기자들은 살아남아 카틴 숲 사건의 진실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을 갈구하는 원혼들의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 최근글: 폴란드 참사 애도현장 인증샷 찍지 않은 친구의 사연
* 관련글: 폴란드 참사로 다시 주목 받는 영화 카틴 Kat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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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 비행기 추락사고로 폴란드 정부 대표단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기는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였다. 폴란드 대통령 내외, 중앙은행 총재, 폴란드군 참모총장, 외무부 차관, 야당 대표, 국회의원 등 폴란드 최고위 지도자들이 대거 화를 입었다. 탑승자 96명 가운데 88명이 공식 대표단이었다. (오른쪽 사진: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출처: wikipedia)

폴란드 신문 "제츠포스폴리타"의 소식을 전한 리투아니아 인터넷 언론(delfi.lt lrt.lt balsas.lt)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단에는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의 쌍둥이 형인 야로스와브 카친스키(Jarosław Kaczyński)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사망자 명단에는 없었다.

보도에 의하면 비행기가 출발하기 바로 전날 밤 야로스와브 카친스키는 어머니의 병환을 이유로 대표단으로 가는 것을 취소했다. 동생인 레흐 카친스키와는 달리 그는 여전히 독신으로 남아있다.

한편 폴란드 국회의원 프쉐미스와브 고쉐브스키(Przemysław Edgar Gosiewski)는 공식 대표단으로 몹시 가고 싶었으나 비행기에 더 이상 자리가 없어 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카틴 추모기념식에 가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대통령의 쌍둥이 형이자 같은 소속 정당의 당수인 야로스와브 카친스키가 자신의 출국을 취소하자 그가 대표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생사를 서로 교환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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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리투아니아 폴란드 대사관 앞에는 추모의 촛불과 꽃으로 가득 차있다. (관련글 바로가기)

화를 면한 또 한 사람이 있었다. 2006년부터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는 조피아 크루쉰카-구스트는 대표단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대표단이 출발하던 아침에 몸이 너무 불편해 공항에 나가지 않았다.

* 폴란드 비행기추락 사명자 명단: 위키백과 관련글 바로가기

법학박사인 야로스와브 카친스키(1949년생)는 보수주의 정치인으로 폴란드 국무총리(2006-2007)을 지녔고, 현재 법과 정의 당의 총재를 맡고 있다. 2007년 국회 하원 선거에서 소속정당이 패하자 국무총리직을 내놓았다.

현재 그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어머니 병환을 이유로 비행기추락사 화를 면하고 살아남은 그가 동생에 이어 폴란드 대통령이 될 지 관심을 모우고 있다.

* 최근글: 폴란드 참사 애도현장 인증샷 찍지 않은 친구의 사연
* 관련글: 폴란드 비행기 참사에 기자들이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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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4. 12. 06:30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 폴란드 대표단의 비행기사고로 리투아니아 국민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1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3일간 추모기간으로 선포했다. 월요일 오전 7시부터 수요일 밤 10시까지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조기를 달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12일을 추모의 날로 선포했다.

14세기 말부터 200여년 동안 리투아니아인이 폴란드 왕이 되었고, 이후에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1795년까지 국가연합을 이루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2차 대전 후 폴란드의 가장 큰 참사로 알려진 이번 사고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 국민과 여기에 거주하는 폴란드인들의 슬픔은 남다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소재한 폴란드 대사관 앞 인도에는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를 비롯한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바친 꽃과 촛불로 가득 차 있다. 11일 저녁 이곳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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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들에게 삼가 명복을 빕니다.

* 최근글: 가요제 상 타도 피자, 상 안 타도 피자 먹는 딸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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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 4. 11. 06:29

지난 10일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 숲에서 비행기추락사고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폴란드 정부대표단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들은 2차 대전 당시 가틴 숲에서 죽음을 당한 2만 2천여명의 폴란드인들을 추모하는 70주년 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해 가던 중이었다.

내 캠코더에 잡힌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생전의 모습

갑자기 국가 최고지도자와 중요인사 등을 잃은 폴란드 국민들은 지금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폴란드 주요 일간지와 정부기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이들의 슬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래에서 보듯이 대부분 첫화면이 현재 검은색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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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대표적인 일간지 Gazeta Wyborcza 첫화면 wyborcza.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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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Polityka 첫화면 polityka.pl (참고: 빨간색과 흰색은 폴란드 국기 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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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일간지 Super express 첫화면 s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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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TV 방송사 첫화면 tvp.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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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gazeta.pl 첫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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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대통령 웹사이트 president.pl 첫화면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폴란드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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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 4.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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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목) 미국 오마바 대통령이 발트 3국 대통령을 프라하에 초대했지만,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 초대에 응하지 않고 대신 국무총리를 보냈다.

이날 리투아니아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Dalia Grybauskaitė)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Lech Kaczyński)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른쪽 사진: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사진출처: source link)

오늘 토요일 음악회에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에 접속하니 카친스키 대통령이 비행기 추락으로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소식에 따르면 10일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이 탑승한 러시아제 비행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에 접근하던 중 나무와 부딛쳐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은 폴란드와 러시아간 여전히 갈들을 빗고 있는 '카틴 숲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스몰렌스크로 가던 중이었다.

이 사건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스몰렌스크 인근 카틴 숲에서 폴란드인 2만 2천여명을 암매장한 사건이다. 소련은 이를 나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폴란드는 이를 소련 비밀경찰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폴란드는 이 사건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관련자료 공개와 범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카친스키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영토내 서거가 앞으로 이 사건 해결과 양국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중세시대에 수세기 동안 국가연합을 이루며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1차 대전후 폴란드가 빌뉴스를 점령함으로써 두 나라는 외교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태를 맞았다. 1990년 리투아니아가 소련에서 독립한 후 두 나라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2008년 2월 16일 리투아니아 독립기념일을 맞아 빌뉴스를 방문한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번 추락으로 사망한 모든 사람들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빈다.



사건 현장을 전하는 유튜브 동영상이다.


`카틴 숲 사건'은 폴란드인들이 러시아에 대해 가진 원한의 상징 중 하나이다. 오늘 폴란드인들이 즐겨하던 농담 하나가 떠올라 소개한다.

러시아인, 독일인, 폴란드인 세 사람이 함께 비행을 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독일 상공을 날자, 독일인이 갑자기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밖으로 던져버린다.
폴란드인: 왜 아까운 시계를 버립니까?
독일인: 아, 우리나라에는 시계가 너무 많아서요.

비행기가 다시 러시아 상공을 날자, 러시아인이 마시고 있던 보드카를 병 채로 밖으로 던져버린다.
독일인: 왜 피 같은 술을 버립니까?
러시안: 아, 우리나라에는 보드카가 너무 많아서요.

비행기가 다시 폴란드 상공을 날자, 폴란드인이 옆에 않아 있던 러시아인을 갑자기 들더니 밖으로 던져버린다.
독일인: 아니, 사람을 밖으로 던져버리다니...
폴란드인: 우리나라에는 러시아인들이 너무 많아서요.

— 해설: 오랫동안 러시아와 소련의 지배를 받은 동유럽에는 러시아인들에 대한 반감들이 상당히 강하다. 그래서 이들에 얽힌 풍자나 농담들이 수없이 많다.  

* 최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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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3. 26. 09:30

유럽의 숲에서는 마치 누군가 예리한 도끼로 찍어서 넘어뜨린 것 같은 나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비버의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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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란드 남부지방 타르누브(Tarnów)의 한 도로에 비버 한 마리가 나타났다. 이 비버가 도로사(道路死)당하는 것을 우려해 한 소년이 도로로 뛰어들었다. 그는 비버를 도로 밖으로 내쫓으려고 했으나 비버는 오히려 이 소년을 공격하려고 했다. 이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끌고 있다.

자동차에 탄 사람들은 이 소년에게 위험하니 빨리 되돌아 오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소년은 처음엔 이를 무시하고 계속 비버를 도로 밖으로 내몰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나가지 않고 공격하는 비버를 포기하고 말았다. 도로 위 비버의 최후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참고로 비버와 수달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비버는 다람쥐, 햄스터 등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로 쥐 종류이다. 비버는 나무껍질이나 나무뿌리, 식물 플랑크톤 같은 것을 먹고 산다. 하지만 수달은 물고기나 조개 등을 먹고 산다. 유럽에서는 종종 이 비버로 인해 나무들이 많은 피해를 보기도 한다. 아래 영상은 나무들의 피해현장을 담고 있다.



* 최근글: 치과병원에 간 아빠 소식이 캄캄해서 그린 딸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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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3. 21. 07:01

최근 폴란드 인기 웹사이트 조 몬스터에 올라온 재미난 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속도위반 무인카메라의 지지대가 사람?

폴란드의 한 거리 횡단보도 중간에 언듯 보기에 속도위반을 측정하는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다가오는 차를 향해 플래쉬가 터진다. 보통 무인카메라는 고정되어 있지만, 이 카메라는 차의 이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바로 무인카메라를 박스로 만들어 사람이 뒤집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간 차던 차들이 이을 장난인 줄 알고 재미있어 했을 법하다.



2. 겨울에 실내 분수대에서 수영하는 젊은이

폴란드의 남서지방에 위치한 엘레나 구라 도시의 한 대형마트 입구에서 일어났다. 겨울인데 수영복 바지만만 입고 물안경을 쓴 남자가 걸어들어온다. 그는 입구 안에 있는 분수대로 들어가서 첨벙 물에 빠진다. 그리고 우유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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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실내 분수대에서 수영하는 영상을 보니 예전에 빌뉴스 시내에서 소나기가 쏟아지자 도로로 나와 수영하던 남자가 떠올랐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런 행위는 웃음을 주는 재미난 볼거리이다.  

* 최근글: 에스토니아 6대 신문, 백지 지면로 항변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1. 14. 07:11

폴란드에서는 겨울철 한적한 눈덮힌 도로에서 자동차에 썰매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자동차 뒤에 단단하게 맨 썰매를 타고 아찔함과 쾌속감을 즐긴다.
 


폴란드 주요도시에서는 노면전차가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최근 이 노면전차를 이용해 썰매를 타는 황당한 사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폴란드의 대도시인 포즈난의  대학생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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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유럽 나라 가정에는 눈썰매가 필수품. 이를 자동차, 전차에 매달고 타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노면전차 썰매 영상을 보면서 비록 계절은 다르지만 여름철 방역차를 쫓아다녔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물론 안전문제가 야기되지만, 도심 속 노면전차 썰매타기를 보니 한편으로 정겹게도 느껴진다. 마치 현대판 산타가 눈썰매를 타고오는 듯하다.



성탄절 전에 산타복장을 하고 이 노면전차 썰매타기를 했다면 더 멋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관련글: 짜릿함의 진수, 자동차 눈썰매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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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1. 10. 07:39

1990년대초 폴란드 바르샤바에 살았을 때 대학을 갓 졸업한 친구는 군대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시 남자들이 다 군대에 가던 시절이라 심리적 부담 없이 입영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병무청에서 날라온 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군대 오라라는 통지서가 아니라 오지 말라라는 통지서였기 때문이다. 세상에 징병의무제 나라에서 군대에 오지 말라라는 통지서가 날라오다니...... 이유는 그 때 폴란드 나라살림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폴란드 정부는 그 해 입영예정자 전부에게 징집면제를 결정했다.

1993년 폴란드 젊은이들의 군대 훈련소 입영과정과 초기 훈련을 엿볼 수 있는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친구의 그 때 그 시절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래 동영상은 폴란드 군대에서 한 타악기 연주자가 동료들의 철모, 깡통, 페트병 등을 이용해 멋있게 연주하는 장면이다. 고된 훈련으로 힘들지만 내무반에서 이런 재미가 있으니 그래도 견딜만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폴란드 군인의 타악기 연주를 한 번 감상해보세요.



* 최근글: 초2 딸에게 커닝 가르치고 나쁜 아빠로 찍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11. 28. 06:31

아버지(45세)가 15세 된 자신의 딸(현재 21세)을 지속적으로 강간한 사건이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거세 도입에 불을 짚혔다. thenews.pl 9월 16일 기사에 따르면 94%가 아동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할 것을 지지했고, 17%만 화학적 거세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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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거세 도구 (사진: „Scanpix“, 출처: http://15min.lt/naujiena/aktualu/pasaulis/57/57767/)

9월 25일 폴란드 국회는 형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주된 내용은 아동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한층 더 강화했고, 특히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외래치료 제도를 받아들였다.

수술을 통한 거세 방식은 남성성을 없앤다는 점으로 인권침해 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화학적 거세는 주사 등으로 약물로 성욕을 감퇴시키는 것이다.

이 형법 개정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은 최고 15년, 혈족상간은 최고 8년까지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제안하는 행위는 최고 2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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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성범죄 거세 처벌을 담고 있는 법률에 서명한 카친스키 대통령(http://www.tvn24.pl 기사 화면)

11월 26일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은 이 개정안 법률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아동성범죄에 대한 처벌 중 하나로 화학적 거세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발효된다. 폴란드는 한 해에 850여건의 아동성범죄 소송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 최근글: 종이로 눈결정체 만드는 8살 딸아이
* 최근글: 자신의 치아를 악기로 사용하는 재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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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11. 3. 08:40

폴란드는 면적이 31만 평방킬로미터, 인구가 3850만여명이다. 폴란드라면 코페르니쿠스, 쇼팽, 퀴리, 바오로 2세, 바웽사 등이 떠오른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인구가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1989년 미스 월드 우승자를 배출할 만큼 폴란드에도 아름다운 여성들이 많다. 미인들이 등장하는 007 영화 시리즈 중 '골든 아이'에서 나탈리아 역을 맡은 이자벨라 스코룹코(Izabella Scorupco)는 폴란드 여배우이다.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들'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인터넷 여러 사이트를 참조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명을 뽑아보았다(무순이다).

1. 아네타 크렝글리쯔카, Aneta Kręglicka (미스 월드 1989, 폴란드 최초 미스 월드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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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자벨라 미코, Izabella Miko (배우,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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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그녜쉬카 브워다르칙, Agnieszka Włodarczyk (배우,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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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타쥐나 부야켸비츠, Katarzyna Bujakiewicz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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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로타 랍체브스카, Dorota  Rabczewska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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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로니카 크숑즈켸비츠, Weronika Książkiewicz (배우), fot. Andrzej Szilagyi /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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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로니카 로사티, Weronika Rosati (배우,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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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디타 구르냐크, Edyta Górniak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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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요안나 크루파, Joanna Krupa (모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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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자벨라 스코룹코, Izabella Scorupco (배우,  폴란드 최초 본드걸, '골든 아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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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