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는 지중해에 연안에 있는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에 있다. 아프리카와 아랍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인 238만 평방 킬로미터를 가지고 있다. 인구는 약 3,200만명이다.
1830년 프랑스의 침입으로 식민지가 되었지만, 알제리는 지속적으로 독립항쟁을 펼쳤다. 1962년 국민투표로 알제리 인민민주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최근 알제리의 고문 도구들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고무 도구들은 1947년에서 1961년까지 프랑스령 알제리의 사형 집행인으로 일한 페르난드(Fernand Meysonnier)의 개인 수집품이다. 그는 프랑스령 알제리의 마지막 사형 집행인으로 200명 이상를 처형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페르난드는 알제리가 프랑스로부터 독립되기 직전 1961년 타히티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아내를 만나 딸을 낳았고, 여러 사업을 펼쳤다. 알제리에 프랑스 체제 유지를 위해 사용한 고문 도구가 정말 썸뜩하다.
일전에 북극곰과 갈매기의 한판 승부에 관한 블로그 글을 쓰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해외 웹사이트에서 본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쓸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진작가의 사진인 듯해서 조심성이 앞섰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이 사진작가의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영어(bear vs gull)로 검색을 해보았다. 금방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바로 다큐 사진작가로 유명한 노르웨이인 Ole Jorgen Liodden이었다. 일단 글을 올리는 시간을 늦추더라도 이분에게 허락을 받고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락방법은 페이스북(facebook)을 이용했다.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라는 쪽지를 보냈다. 답은 흔쾌했다. 저작권 위반 여부 고민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이 블로그에 올리는 데에도 기꺼이 허락해주었다.
아래는 그가 아프리카 보츠와나 오카방고(Okavango, Botswana)에서 찍은 사자 사진이다. 엄마사자가 새끼사자를 물어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장면이다. 엄마사자의 모성애를 듬뿍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