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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는 모형을 다 만든 후 부위별로 뼈이름을 붙였다. 숙제는 새벽 한 시에야 끝났다. 내 어린 시절엔 시험에 나올 수도 있는 뼈이름을 연습장에 반복으로 쓰면서 힘들게 외웠을 법하다.
그런데 리투아니아 학생들은 이렇게 여러 시간 손뼈 마디마디를 직접 만들면서 그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히는구나! 그리고 그 성취감으로 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마음까지도 낼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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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는 모형을 다 만든 후 부위별로 뼈이름을 붙였다. 숙제는 새벽 한 시에야 끝났다. 내 어린 시절엔 시험에 나올 수도 있는 뼈이름을 연습장에 반복으로 쓰면서 힘들게 외웠을 법하다.
그런데 리투아니아 학생들은 이렇게 여러 시간 손뼈 마디마디를 직접 만들면서 그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히는구나! 그리고 그 성취감으로 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마음까지도 낼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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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녁 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의가 있어서 투표일 전날 출발했다. 호텔로 향하는 길에 리가의 상징 건축물인 검은머리전당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미리 예약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아르누보 건축양식의 호텔에서 묵었다. 호텔 오른쪽에 보이는 탑이 한때 화약을 보관했던 화약탑이다. 지금은 라트비아 전쟁박물관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 라트비아 리가는 이제 개나리꽃이 한창이다.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외국 어느 곳이든 마주치는 태극기는 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라트비아 한국대사관 건물 입구이다.
드디어 3층에 위치한 라트비아 재외투표소를 찾았다.
원하는 후보자란에 투표도장을 찍는 데 걸린 시간은 정말 한 순간이었다. 이 찰나를 위해 장장 버스를 4시간 타고 와서 숙박까지 한 것을 생각하니 그냥 투표소 안에서 오랫동안 조국을 위해 기도하고 싶었다.
빌뉴스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리가 구시가지를 둘러보았다. 리가의 상징 중 하나인 고양이다.
이제 오후가 되면 저 빈자리는 사람들로 가득 찰 것이다.
하늘에 예쁜 구름이 세상을 주요하는 계절이 이제 막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리가 시청 광장은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바닥을 즐겁게 지탱해주고 있다.
낮에 보는 검은머리전당 모습이다. 언제봐도 그 아름다움에 반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투표를 하고 나니 리투아니아 빌뉴스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내가 선택한 후보가 꼭 당선 되어서 멀고 먼 내 투표길을 더욱 의미있게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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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중국에서 온 에스페란토 친구가 선물한 책상보가 완벽하게 크기가 맞았다. 친구들이 가져온 음식과 우리 가족이 마련한 음식이 식탁을 장식했다.
한 친구가 선물한 장닭과 우리가 마련한 붉은색 딸기케익이 잘 어울렸다.
중식으로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우선 윷놀이를 했다. 윷놀이 방법을 설명하자 "뭐 이런 쉬운 놀이가 있나?"라는 반응이었다. 그냥 던지고 나오는 대로 앞으로 가면 된다는 것이었다.
바닥에 앉아서 하는 것이 침대생활하는 현지인들에게는 견디기가 어려웠다. 신명나는 윷놀이는 아니였지만, 유럽 현지인들에게 한국 놀이를 알리고 관심을 가져준 것에 만족했다. 여름철에 야외에서 현지인들과 윷놀이를 한번 놀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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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에는 술을 마실 때 잔을 부딛히며 하는 말이 여러 언어로 써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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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김수환 가이드가 선물한 볶음고추장이다.
나 경우엔 한국을 떠난 지 벌써 반반세기라 고추장을 먹으면 순간 기침이 나오고 속이 쓰리다.
* 사진제공: 가이드 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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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관광 안내사 일로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큰 마음 먹고 세계에스페란토 대회 참가를 빌미로 3주간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는 슬로바키아의 니트라(Nitra)에서 열렸다.
이때 호텔 주차장의 울타리가 무궁화꽃으로 가득 차 있어서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마치 한국의 어느 무궁화 담장을 보내는 듯했다.
차를 타고 슬로바키아에서 헝가리를 내려가는 도로변 민가의 울타리에도 쉽게 활짝 핀 무궁화꽃을 만날 수가 있었다.
이런 울타리의 무궁화꽃은 "헝가리의 바다"로 불리는 발라톤 호수에 접해 있는 마을 거리에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아빠, 우리가 마치 한국에 와 있는 듯하다. 그렇지?"
"그러게. 곳곳에 무궁화꽃이 활짝 피어있으니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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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이 종종 발트 3국에서는 팁을 얼마나 줘야할 지를 묻는다.
답은 간단하다. 영수증에 있는 가격의 10% 내외로 주되, 의무는 아니다.
대부분 식당 종업원들은 법정 최저 임금을 받고, 나머지는 팁으로 수입을 얻는다.
일전에 탈린 부두를 지나쳤다. 부두에서 바라본 탈린 구시가지 모습이다.
소나기가 막 지나가고 날씨가 개는 순간이었다.
때마침 배가 고파서 부두 인근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
그다지 비싸지 않을 것 같았다.
전식으로 시킨 새우 샐러드
그리고 본식은 닭고기
이날의 압권은 영수증이었다.
영수증에는 발트 3국에서는 처음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팁 10-15% 불포함
노골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듯 해 기분이 좀 이상했다,
다시는 이 음식점으로 발길을 돌리지는 않을 듯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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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지
* 에스토니아 탈린 알렉산데르 네브스키 성당
*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지
* 라트비아 투라이다 성
* 라트비아 룬달레 궁전
* 발트해
* 아기를 물어다 주는 황새
*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성
*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루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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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유럽 내에 이동할 때에는 주로 저가 비행기를 이용한다. 간이 음식을 사먹기가 그려서 집에서 샌드위치를 준비해 비행기에서 먹는다. 이럴 때에는 일반 비행기의 삼등석(이코노미석) 밥이 참 그리워진다. 물론 삼등석 밥을 먹을 경우에는 이등석(비즈니스)이나 일등석 밥이 어떨까 상상하겠지만...
1. 싱가포르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2.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3. 터키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4. 대한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5. 프랑스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6. 아메리칸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7. 델타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8. 유나티드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0. 영국 브리티시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0. 네덜란드 KLM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1. 독일 루프탄자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2. 중국 에어 차이나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3. 캐세이퍼시픽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4. 에어 캐나다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5. 전일본공수ANA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6. 그리스 에게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7. 타이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8. 케냐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19. 일본 JAL 항공
삼등석 음식
일등석 음식
대체로 삼등석 음식은 웬지 푸짐해 보이고, 일등석 음식은 깔끔해 보인다. 주머니 가볍고, 배고픈 나같은 사람에게는 역시 삼등석 음식이 제격인 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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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기념으로 모인 리투아니아 현지인 에스페란티스토들
* 옷은 붉은 색
우리 집은 이날 오는 손님들을 위해 잡채, 만두, 김밥 등을 준비했다. 식구들은 각자 일을 부담했다. 아내는 잡채를 하고, 딸은 김밥을 말고, 나는 만두를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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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http://www.naturephoto.lt/ * 사진 작가 Renatas Jaka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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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기 남편이나 아내를 찾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종종 그 기발하고 재미난 착상들이 세인의 관심을 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남편 찾기법를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제 남편 될 총명한 남자를 찾고 있어요.
여기 제 전화번호입니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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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
위 수학문제를 풀어야 이 여성의 전화번호를 알 수 있게 해놓았다.
보기만 해도 난해하니 그냥 포기... ㅎㅎㅎ
과연 누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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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는 버섯뿐만 아니라 빌베리(billbery), 크랜베리(cranberry) 등도 많이 자라고 있다.
버섯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그물버섯(boletus)이다.
그의 가족이 주말에 채취한 버섯이다,
딸이 채취한 버섯을 종류별로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다. 그물버섯, 달걀버섯, 살구버섯...
이렇게 정리한 버섯을 보니 식탁 위헤 맛있는 버섯 요리가 떠오른다.
올해는 바빠서 우리 가족하고 버섯 채취를 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다음 기회에 에스토니아 현지인 친구따라 버섯 채취 나들이를 함께 하고 싶다. [사진제공: Tonu Hir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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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물함에 놓을 물건을 보니 빗, 머리끈, 비상 간식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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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이 모르게, 어쩌면 남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기면서까지 그에게 아주 소중한 일을 하는 사람이 세상이 있구나를 새삼스럽게 확신하게 된다. 참으로 그 분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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