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7. 12. 16. 16:00

Čiurlionio g. Vilnius, Lithuania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 있는 빙기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여기저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물통, 음료수 병 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가가 보니 모두 새들을 위한 먹이통이었습니다.

특히 헝겊처럼 걸려 있는 물건을 가까이에 가서 보니 비계를 좋아하는 새들이 다 쪼아 먹고 남은 돼지고기 껍질이었습니다. 

이렇게 새먹이통을 걸어 산책할 때마다 그 먹이통에 먹이를 채워 넣는 사람들의 마음 씀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 헝겊일까? 새들이 남긴 돼지고기 껍질  


▲ 먹이 찾기가 어려운 눈 덮인 숲 속


▲ 생선통으로 만든 먹이통  


▲ 물통으로 만든 먹이통  


▲ 음료수 종이곽으로 만든 먹이통  


▲ 음료수통으로 만든 먹이통  


▲ 아직 몇 점 남아 있는 돼지고기 비계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16. 15:50

Čiurlionio g. Vilnius, Lithuania

12월 초순 곳곳에 산타 할아버지 조형물이 조성되어 성탄절과 새해맞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지난 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의 한 번화한 네거리 위에 떠있는 산타 할아버지가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실물크기로 만들어진 이 조형물은 바람따라 좌우로 움직여서 마치 하늘에서 선물이 가득 담긴 사슴수레를 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실감나게 전해주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16. 15:37

어느날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를 가로지르는 네리스강변의 넓은 풀밭에 산책을 하면서 달려오는 딸을 찍다가 밑을 보니 돌이 하트모양으로 드러나 있어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연인들이 돌에 새기는 하트모양을 떠올리면서 이 돌을 보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이 돌은 사랑이 없거나 부족한 이들과 세상을 향해 사랑을 호소하는 듯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7. 12. 15. 15:45

요즈음 리투아니아엔 바깥 온도가 내려갈수록 중앙난방 열은 높아간다. 밤이면 실내온도는 더욱 올라간다. 최근 어느 날 밤 요가일래(만 6살)는 더워서 양말까지 벗더니 그 양말을 가지고 4개 국어로 장기자랑을 했다.

4개 국어는 차례로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리투아니아어이다.

한국인 아빠와 리투아니아인 엄마를 둔 요가일래가 4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래와 같다.

1. 모태부터 지금까지 아빠는 무조건 한국어, 엄마는 리투아니아로만 말한다
   (원칙: 어느 한 쪽이 두 말을 절대로 섞지 말 것.  적어도 만 3살이 되도록까지)

2. 소련으로부터 독립 후 리투아니아엔 영어가 현재 러시아어를 밀어내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러시아어가 다시 중요한 언어로 부각될 것이라 생각해 러시아어 어린이집에 다니도록 했다.

3. 영어 만화채널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유롭게 보도록 했다. 어린이집에 갔다오면 잘 때까지 거의 영어채널을 틀어놓는다. 전기료를 과외비로 생각한다. 영어를 들으면서 온갖 놀이를 한다.

요가일래 부모의 공용어는 에스페란토이다. 아직 의도적으로 이를 가르치지 않고 그냥 들으면서 절로 배우도록 하고 있다. 일상적인 대화는 이해하고 말을 하기도 한다.

다문화가정을 이루는 분에게 저희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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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갈비 고기를 먹고 난 후 응당 뼈는 친척집 개의 몫이다. 하지만 닭고기를 먹을 때 그 개한테 주었으면 좋겠는데 버리는 것이 아까울 때가 자주 있다. 닭뼈는 날카롭게 부서지므로 개에게 주지 않는다. 

이렇게 먹고 남은 특히 가금의 뼈를 이용해 작은 공룡 모조품을 만들고 있는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투아니아 남서부 지방 미에스트라우키스 마을에 살고 있는 엘레나 아우구스타이티에네(70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할머니는 아들과 손자와 함께 살면서 젖소, 토끼, 닭, 오리, 거위, 토끼 등을 기르고 있다. 식구들은 특히 토끼 고기를 좋아해 자주 먹는다. 공룡모조품을 만들기 시작한 데에는 우연한 일이 계기가 되었다. 3년 전 어느 때와 같이 손자가 토끼고기를 먹으면서 부엌에 있는 화로에 뼈를 올라놓았다. 이를 지켜보는 순간 할머니는 이 뼈를 서로 연결해 형상물을 만들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장난스러운 생각을 떠올렸다.


그래서 즉각 생각나는 대로 뼈를 조합해 동물의 형상을 만들어갔다. 당시 할머니는 세계 여러 곳에서 공룡 화석과 뼈를 발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마치 자신의 뜰에서 발굴한 듯한 공룡 모조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처음엔 뼈를 어떻게 깨끗하게 청소하고, 다리를 어떻게 붙여야할 지도 몰랐다. 첫 작품들은 조잡해보였지만, 버릴 물건을 활용해 장식물로 만들 수 있어서 할머니는 이 모조품 만드는 일을 계속해왔다.


뼈를 오래 끊여 하얗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공룡도감 책을 사서 많은 연구를 하기도 했다. 이제는 누가 보아도 첫 눈에 진짜 공룡으로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솜씨가 뛰어나다. 지금까지 만든 공룡모조품은 300여개에 이르고, 모두 각기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할머니는 수천만년 전에 존재했던 공룡의 모습을 순간순간 일어나는 상상에 따라 쥐, 두더지, 고슴도치, 닭, 오리, 거위, 까마귀, 황새 등의 다양한 뼈를 조합해 모조품을 만들고 있다. 이 작품들을 할머니는 뜻이 있는 박물관에 기증하고자 한다.  

초기에 이웃이나 마을 사람들은 뼈를 수거하는 할머니를 보고 괴짜 혹은 마녀라 조소하곤 했다. “예술을 모르는 사람이 조소한다”고 하면서 할머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가 만족하는 대로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으니 만사가 편했다. 지금은 이웃 사람들이 서로 와서 공룡 모조품을 구경하고, 또한 먹고 남은 고기 뼈를 할머니에게 가져다주고 있다.

유복자 아들이 군대를 간 후 적적함을 달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작품도 수백 점에 이르고 있다. 할머니는 그림 그리기보다 공룡 만들기가 더 재미있다고 한다. 다양한 동물 뼈를 이용해 공룡 모조품 하나를 만들려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그 완성에 대한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연한 상상으로 시작한 공룡 모조품 만들기로 엘레나 할머니는 노년을 재미있고 즐겁게 살고 있다. 입소문까지 나서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나 이들에게 자신의 모조품을 설명하느라 할머니의 생활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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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 세 명을 단번에 잡게 한 74세 할머니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8. 19:56

9학년생 마르티나가 전해준 리투아니아 고등학교 입학 세례식 이모저모입니다.

리투아니아는 학년이 9월부터 시작합니다. 과거 소련시대 12학년으로 되어 있던 학교체제는 초등학교 4년, 기본학교 6년, 중등학교 4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무교육은 10년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년은 9학년입니다.

9학년생들은 매년 11학년생 즉 중등학교 3학년 주도하에 10월 중순경 입학 세례식을 거칩니다. 약간의 공포를 양념으로 웃음과 재미가 가득 찬 이날은 교사, 선후배 모두가 하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등교는 모두 일찍 시작합니다. 신입생들은 수로 대항하기 위해 일찍부터 어느 한 지점에 모여 때거리로 등교합니다. 선배들은 등교하는 신입생들에게 달걀을 던지고, 얼굴에 물감으로 색칠하는 등 온갖 얄궂은 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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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쫓아오고, 도망가고 해서 학교문에 들어서면 선배들이 긴 복도에 터널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콩을 뿌려놓습니다. 신입생들은 이 길을 기어서 건너갑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바로 밀가루통에 얼굴을 비벼야 합니다. 수고했다고 주는 칵테일 음료수를 마셔야 하는 데 마시면 안돼죠. 온갖 잡동사니 액체가 들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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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비닐봉지를 신고 복도 뛰어다니기 등 다양한 과제를 이수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엔 함께 모여 춤을 배웁니다. 이날 수업은 4시간었는데 이 중 두 시간은 11학년생이 주도합니다. 이번 세례식에는 "트로이 전쟁"에 관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강당에 모여 신입생 반마다 선배들이 몇 주전에 준 제목으로 촌극을 합니다.

강당 행사 후 모든 학생, 교사들이 함께 손잡고 학교를 둘러쌉니다. 그리고 운동장에 모여 선서식을 하고 "트로이 목마"를 불태움으로써 끝납니다. 트로이 목마는 위선을 뜻하고, 진실을 찾는 것으로 행사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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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6. 09:06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작은 도시 몰레타이에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인 가정을 여름철에 방문했습니다. 그날 뜰에서 마주친 화분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된 낡은 신발을 버리기엔 너무 정이 들어서 어떨까 할까 궁리한 끝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발 냄새 물씬 풍기던 신발에서 꽃향내를 내게 하는 것도 바로 한 생각에서 비롯됨을 느끼하는 순간이었습니다.

http://choj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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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6. 08:29

Dom na głowie, Szymbark, Poland

폴란드 북부지방에 있는 시골 마을 쉼바르크는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마을에 소재한 교육과 지역발전 센터에 세워진 뒤집어진 집 때문이다.

이 집은 폴란드의 사업가인 다니엘 차피에브스키가 세웠다. 그는 사람들에게 인간성에 반하는 그릇된 행위를 상기시키기 위해 이 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집을 짓는 데는 보통 집보다 5배나 많은 시간이 들었다. 그가 운영하는 건축회사는 보통 21일만에 목조가옥을 짓는 데 이 집을 짓는데는 꼭 114일이 걸렀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은 멀미와 현기증을 쉽게 느낀다고 한다.
  
upside down house- Szymbark

upside-down-house2.jpg
사진출처: 구글어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2. 5. 09:44

2007년 5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열기구 대회 사진들입니다.

우연히 잡은 호수 지형이 꼭 한반도를 닮아서 비행을 더 멋지게 했습니다.

Trakai, Vilnius, Lietuva / Lithu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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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7. 12. 3. 20:46

* 정말 그를 속일 수 없어
한 가브로브인이 설탕 1Kg을 샀는데 그 속에 모래알이 섞어 있었다. 그는 신문사 편집실에 다음과 같은 공고기사를 보냈다.
- 어제 제가 구입한 설탕에 모래알이 발견되었다. 만약 나를 속인 설탕장수가 내일까지 순설탕 2Kg을 우리 집으로 가져다주지 않으면, 신문에 그의 이름을 발표할 것이다 -
다음날 그 도시에 사는 설탕장수 5명이 각각 2Kg씩 설탕을 그에게 가져왔다.  

* 난 원숭이 할게
가브로브인 꼬마가 자기 친구에게 동물원 놀이를 제안한다. 
- 그것 어떻게 노는 건데?
- 응, 너무 쉬워. 난 원숭이 역할을 하고 넌 나에게 바나나만 줘!

* 하나 더
할머니가 손자에게 사과 한 개를 주었지만, 그 손자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엄마가 아이에게 말하기를
- 너 할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니?
- 하나 더 - 라고 그 가브로브인 손자가 대답했다.

* 더 큰 데 주세요
가브로브인 아버지와 아들이 시골 친척집을 방문했다.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친척 아줌마가 그 아이에게 말하기를
- 애야, 너 양손을 좀 다오. 내가 호도(胡桃) 줄게.
- 아니요. 아버지에게 주세요.
- 왜? 호도를 싫어하니?
- 아니요. 아버지 손이 더 크니까요.   

*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한 부유한 가브로브인이 3등칸 기차로 여행했다.
- 어르신네, 당신 같은 부자가 어떻게 3등칸으로 여행하십니까? - 라고 집시가 물었다.
- 그저 4등칸이 없어서 말이야! 

* 사고 (事故)
친구가 가브로브인 집을 방문하니 그 가족이 모두 너무 슬퍼 보였다.
- 무슨 일이 있었니. 누가 아프니?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 아니면 누가 돌아가셨니?
- 아니. 애가 바늘을 부러뜨렸어.

* 너무 똑똑해
두 친구가 손님으로 가브로브인을 방문했다. 그 가브로브인 집에 도착하자 한 친구가 발로 문을 두드렸다.
- 왜 발로 문을 두드리고 난리야? - 라고 다른 친구가 물었다.
- 그가 우리들이 손에 많은 선물을 들고 온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그렇지 않으면 그는 문을 열어주지 않을 거야. 

* 누가 헌금을 더 적게 내나
성당에서 가브로브인과 트로얀인 둘이 누가 더 적게 헌금을 내는 지를 내기했다.
헌금을 거두는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오자, 트로얀인은 재빨리 헌금 주머니 안으로 1전을 넣고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동료를 쳐다보았다.
- 우리 두 사람의 헌금입니다 - 라고 가브로브인은 말하고 경건한 표정으로 자기를 향해 십자가표시를 한다.

* 면도값에 포함되기 때문에
면도를 한 후 면도사가 가브로브인에게 묻는다
- 분(粉)을 바르시겠어요?
- 면도값에 포함되어 있어요?
- 예.
- 그렇다면 제 아내를 위해 그 분을 종이에 싸주세요.

* 빈대를 속였지
한 가브로브인이 호텔에 묵었다. 밤에 고이 자고 있는 그를 빈대들이 공격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불을 켜고 방문을 열었다. 이어 불을 끄고 방문을 요란스럽게 꽝 닫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잠에서 깨어난 옆 사람이 놀란 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 내가 방을 나가버렸다고 빈대를 속였지 뭐 - 라고 그 가브로브인이 태연하게 말했다.

관련글: http://chojus.tistory.com/24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7. 11. 28. 06:50

십자수하면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 리투아니아인 남자는 수십년간 십자수에 푹 빠졌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서쪽으로 4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안타나스 페트라우스카스(55세)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십자수 실과 액자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한다할 정도로 십자수에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 돈이 생기는 즉시 실을 구입해 십자수를 놓는다.

그는 개인 자수품 전시회를 개최한 정도로 솜씨가 뛰어나다. 지난 5월 오랜 시간 동안 정성 드려 만든 십자수 그림 50점 전시회를 가졌다. 십자수 하나를 만드는 데 보통 한 달이 필요한 데, 심지어 매일 12시간 십자수를 놓은 때도 많다. 어떤 작품은 두 달이 걸린다. 한 작품은 네모 칸이 4만여개이고, 그는 이 칸을 색이 있는 실로 메운다.

그의 부모, 조부모, 친척 중 아무도 십자수를 놓지 않았다. 그가 어렸을 때 친구들 집에 놀러가서 십자수를 놓은 베게, 커턴, 탁자보 등을 보는 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 십자수에 대한 생각은 오랫동안 그에게 남았다.

십자수를 놓은 지 벌써 30여년이라고 하니 23세 청년 때 신혼 초야부터 시작했다. 7-8년 전부터는 주로 그림 십자수를 놓고, 지금껏 80여 그림 작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베게와 융탄자 등에 십자수를 놓은 것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는 너무 늦게 그림 십자수를 놓은 기술을 배운 것을 아쉬워한다.

그의 아내는 십자수 놓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편을 대신해 집안일과 도맡아한다. 그는 남편의 십자수 놓기를 일종의 병으로 여기지만, 남편의 취미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 Vilnius, Lietuva / Lithuania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6:38

리투아니아  첫 눈은 보통 10월 중순이나 하순에 내린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늦은 11월 초순에 내렸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첫눈이 이렇게 늦으면, 본격적인 눈은 그보다 한달 늦은 12월에 내린다고 믿는다.

이런 믿음을 비웃는 듯 며칠 전엔 함박눈이 쏟아져 내렸다. 인근 공원에 가서 눈사람을 만들자고 하는 딸과 함께 공원으로 산책갔다. 그의 키에 이르는 눈사람을 함께 만들면서 마냥 기뻐하는 딸 모습에 가족의 행복을 느껴본다.

돌아오는 길에 눈뭉치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들어주었더니, 얼마 후 딸은 "아빠, 여기 눈화분!"이라고 보여주었다. 집에 가서 키워보려는 그의 상상은 나의 논리적 대답으로 눈처럼 녹아버렸다.

그러자 그는 나뭇가지에 올려놓으면 내년 봄까지 잘 살 것이이라고 말했다. 이젠 공원에 갈 때마다 그 눈화분의 성장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우리 일이 될 것 같다.


요가일래가 만든 눈화분 - 내년 봄까지 살까?


눈사람의 눈을 붙이려고 애쓰는 요가일래

눈사람을 완성하고 만족스러워하는 요가일래


"겨울은 추워서 싫지만, 눈은 정말 좋아요~~~"하는 요가일래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7. 11. 28. 06:33

기타 연주 흉내를 내는 다섯 살 요가일래 (http://jogaile.chojus.com)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7. 11. 28. 06:27

여러 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것을 흉내 내는 다섯 살 요가일래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7. 11. 28. 06:21

리투아니아인들도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봄 빌뉴스에서 열린 거리음악축제에서 발랄하게 노래를 부르는 리투아니아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이렇게 같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들 앞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것을 아주 어색해 한다.



리투아니아 거리음악축제 관련글: http://chojus.com/board/view.php?id=lt_televid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

리투아니아 노래축제 관련글: http://chojus.com/board/view.php?id=lt_gazetaro&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7. 11. 28. 06:05

http://chojus.com을 운영하면서 구글 애드센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초보자입니다. 저는 게시판으로 제로보드 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로보드 4 게시판에 글을 쓰고 글 안에 애드센스 코드를 넣어보았으나, 애드센스가 도무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의 여러 정보를 찾아봐도 확실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 먹고 한번 연구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도사들에겐 누워서 떡먹기일 지도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 처해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제 경험을 쓰고자 합니다.

기본조건: 제로보드 4, 애드센스 코드, 스킨 nzeo_ver3

1. 게시판 하단에 불러올 파일에 코드 삽입
먼저 게시판 모든 글에 코드를 넣는 데 실패해 제가 선택한 방법은 "게시판 하단에 불러올 파일" 에 애드센스 코드를 삽입했습니다. 결과는 게시판 목록과 글을 열 때마다 오른 쪽에 애드센스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글이 길 경우 애드센스가 위로 올라가버려 방문자의 시선을 끌기에는 힘들었습니다.

2. 관리자기능->게시판 하단에 출력할 내용에 코드 삽입
기사를 다 읽은 방문자에게 바로 애드센스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게시판 관리자기능"으로 들어가 "게시판 하단에 출력할 내용"에 애드센스 코드를 삽입했습니다. 그렇더니 모든 게시판 글 말미와 가까운 곳에서 애드센스가 나타났습니다.
    1번보다 더 마음에 들었지만, 글 말미와 애드센스 사이에
    목록보기+추천하기 등
    제로보드 제작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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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글 등이 칸을 차지해 여전히 방문자의 시선을 잡는 데는 약해보였습니다.

3. 해당 스킨내 view.php와 view_foot.php 파일을 수정하다
그래서 우둔한 머리로 다시 연구해보았습니다. view_foot.php에 들어가 이전글과 다음글을 나타내게 하는 소스를 제거했습니다. 한 걸음 나아가 게시판 모든 글 말미에 ip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것에 주목해 view.php 파일에서 이를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찾아내 애드센스 코드와 교체를 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nzeo_ver3 스킨 view.php 파일에서
    <br>
    <div align=right style=font-family:tahoma;font-size=8pt><?=$ip?></div>
    소스를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tr><td>
    애드센스 코드
    </td></table>로 교체했습니다. 그렇더니 모든 게시판 글 말미에 원했던 애드센스가 생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로보드 4 게시판 모든 글 가운데나 서두에 애드센스를 넣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7. 11. 28. 06:00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러시아어 유치원에 다니는 요가일래 (http://jogaile.chojus.com) 반의 가을 재롱잔치입니다.  2007년 10월 촬영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7. 11. 28. 05:26

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1201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도시이다.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리가는 발트 3국의 지리적 중앙에 놓여있고, 옛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구석구석 구경하다 구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필세타스 수로 변의 우거진 숲에서 잠시 쉬다보면 수로 가운데서 치솟는 분수에서 아름답고 찬란한 무지개를 만날 수도 있다.

그 근처 다리의 쇠난간에 수백개의 자물쇠가 다닥다닥 채워져있다. 이는 신혼부부가 예식을 마치고 신랑이 신부를 안고 다리를 건너기 전후 사랑이 열러 달아나지 말고 꼭꼭 닫혀 영원할 것을 다짐하면서 잠근 자물쇠이다.

이 자물쇠처럼 잠긴 이들의 사랑이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영원하길 바란다.

2007년 8월 백야 예술 문화 행사 촬영차 방문했을 때 찍은 동영상.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7. 11. 28. 04:49

2007년 10월 7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2007년 세계스트롱맨 대회 (국가별 단체전) 때 찍은 영상입니다.

관련글: http://chojus.com/board/view.php?id=lt_televid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8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3:33

리투아니아 빌뉴스 중심가에 있는 게디미나스 거리엔 자주 행사가 열린다. 옛 사진을 정리하면서 찾은 사진이다.

2003년 "여름이여, 안녕" 이라는 비키니 경연대회이다. 참가자들은 병마개 비키니, 동전 비키니, 기저귀 비키니, 바나나 비키니, 꽃잎 비키니 등 직접 만든 다양한 비키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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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3:21

제가 유럽에 산 지도 올해 그럭저럭 13년에 다 되었네요. 1990년 6월 유럽에 와서 도중에 두 차례 합쳐 4년간 한국에 산 것을 제외하고는 늘 유럽에서 살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다녀온 여행지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2005년 중국 항조우 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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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해를 맞은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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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세계에스페란토대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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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리트비아 수도 리가 (신혼부부들이 사랑을 약속하면서 잠근 자물쇠를 지켜보는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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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3:13

한반도 약 1/3크기에 인구가 340만명인 리투아니아의 자연풍경은 한마디로 목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300미터 이상 높은 산이 없고, 대부분 평원이나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숲과 호수, 그리고 강이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들판에서 황새, 호수에서 백조를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Vilnius, Lietuva / Lithuania

황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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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는 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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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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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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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는 흑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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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봄의 전령사 스노우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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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3:08

리투아니아가 한국보다 더 북쪽에 있어 엄청난 추위가 있을 것 같지만, 보통 겨울은 한국보다 조금 더 춥습니다. 단지 영하 20도 내외의 날씨가 2-3주 정도 가는 때도 있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산타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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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12월 밤을 밝혀주는 성탄나무 전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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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없는 겨울은 상상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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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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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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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호수 위에서 지난 2월에 열린 국제 패러글라이딩 착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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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3:03

리투아니아의 가을은 한마디로 아주 짧습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그만 첫눈이 내리죠.
그래도 짧은 시간이지만 낙옆을 밟고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을 챙기는 찰나는 있습니다.

낙엽을 공처럼 차면서 즐거워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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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이렇게 낙엽무덤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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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가을에 열린 환경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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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0:56

리투아니아의 여름은 한국보다 덜 덥고, 건조합니다. 잠깐 소나기 깉은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장마는 없습니다. 그리고 뭐니해도 낮이 길죠. 새벽 3시-4시만 밝아져 10-11시까지도 훤합니다.

빌뉴스 도심중심가에서 야생화 꽃다발을 만드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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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리자 시내중심가에서 즉석 연기를 하는 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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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물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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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을 이렇게 흔히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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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밤을 수놓은 열기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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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7. 22:12

리투아니아의 이른 봄은 숲 속 낙엽 밑이나 뜰에서 하얗게 피어오르는 스노우드롭이나 자주색으로 피어오르는 청노루귀꽃에서 느낀다. 사람들은 더 많이 봄의 정취를 누리기 위해 숲 속으로 청노루귀꽃을 꺾으러 간다.  

리투아니아의 봄 관련글: http://chojus.com/board/view.php?id=lt_gazetar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8

리투아니아인들은 새집달기를 즐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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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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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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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드롭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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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7. 20:40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트라카이시는 리투아니아 옛수도이고,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트라카이성은 동유럽에서 유일한 물 위에 있는 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5월 25일 트라카이시를 열기구로 비행하면서 호수 지형이 한반도를 쑥 빼닮은 듯 해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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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에스페란토2007. 11. 25. 17:45

ERMITA skribis en http://www.uonbulismo.net, kaj mi verdkolore korektis.
 
Speciala knabineto, Jogaile

Ŝi estas kvin-jara, filino de s-ro Ŝtonego. Jogaile havas specialan kapablon. Ŝi povas paroli en kelaj lingvoj, ekzemple, korea, litova, angla, rusa kaj kompreneble esperanta lingvo.

Ŝi estas kvinjara filino de s-ro Ŝtonego. Jogaile havas specialan kapablon. Ŝi povas paroli en kelkaj lingvoj, ekzemple, la korea, la litova, la angla, la rusa kaj kompreneble la Esperanta lingvoj (여기서 lingvoj를 복수로 쓰는 이유는 한 언어가 아니고 여러 언어이기 때문에. Esperanta를 대문자로 쓴 이유는 Esperanto와 esperanto를 구별하기 위해서. 언어 이름 앞에는 일반적으로 la를 사용하고, lingvo를 생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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Ŝia gepatroj klopodas fari ŝin havi eblecon, kion ŝi povas paroli, aŭskulti, kaj skribi multajn malsamajn lingvojn. Jogaile parolas korean lingvon kun sia patro kaj litovan lingvon kun sia patrino, lernas anglan lingvon per televida programo, kaj rusan lingvon en la kindergarteno.

Ŝiaj gepatroj klopodas, por ke ŝi havu eblecojn paroli, aŭskulti kaj skribi multajn malsamajn lingvojn. Jogaile parolas la korean lingvon kun sia patro kaj la litovan lingvon kun sia patrino, lernas la anglan lingvon per televida programo, kaj la rusan lingvon en la infanĝardeno.

Ŝia patro proponis, ke ŝi frekvenas al rusa kindergarteno por ke lernu plu alian lingvon. Li volas ŝin lerni francan lingvoin poste. Ŝi ŝatas paroli ciujn lingvojn. Mirinde ŝi neniam parolas mikse kun malsamaj lingvoj.

Ŝia patro proponis, ke ŝi frekventu rusan infanĝardenon, por ke ŝi lernu unu plian lingvon. Li volas, ke poste ŝi lernu la francan lingvon. Ŝi ŝatas paroli ĉiujn lingvojn. Estas mirinde, ke ŝi preskaŭ neniam parolas, miksante la lingvojn.

Kiam infanoj estas junegaj, ili havas infinitan kapablecon. Mi pensas ke lerni ailan lingvon estas ju pli juna des pli bone. Mi opinias ke krom nacia lingvo paroli la duan lingvon post lerninte Esperanton estas la plej bona ordo. Ĉar Esperanto povas pli facile lierni ol aliaj lingvoj.

Kiam infanoj estas junegaj, ili havas grandegan kapablon. Mi pensas, ke ju pli juna, des pli bone estas lerni alian lingvon. Mi opinias, ke krom sia nacia lingvo lerni la duan alian lingvon post Esperanto estas la plej bona ordo. Ĉar Esperanto estas pli facile lernebla ol aliaj lingvoj.

* 요가일래 누리집: http://jogaile.chojus.com
* 문장 중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이용하세요. - 초유스

Posted by 초유스
에스페란토2007. 11. 23. 01:09

ERMITA skribis al mi en 2007-11-22 kaj mi verdkolore korektis:

Kara S-ro Ŝtonego,
Kiel vi kaj viaj familianoj fartas?
Mi estas ĉe Iksan.

Kara s-ro Ŝtonego,
Kiel fartas vi kaj viaj familianoj?
Mi nun estas en Iksan.
 
Dank'al via helpo por ke lernu Esperanton kiam mi estis ĉe via loko, mi estas progresita usi esperanton kaj tre interesita studi La Sanktan Instruon de Ŭonbulismo.

Danke al via helpo por mia lernado de Esperanto dum mia restado ĉe vi, mi ja progresas uzi Esperanton kaj estas tre interesita legi la libron "La Sankta Instruo de Ŭonbulismo".
 
Nuntempe komence mi lernas 3. Praktikado en La Sotesana Instruo. Mi volas diskuti kun vi pri enhavo speciale cinajn ideografojn. Se vi havos liberan tempon, ĉu vi povas respondi al miaj demandoj?

Nun mi komencis lerni la trian ĉapitron "Praktikado" de la libro. Mi volas diskuti kun vi pri la enhavo de speciale ĉinaj ideogramoj. Se vi havas liberan tempon, ĉu vi povas respondi al miaj demandoj?
 
Antaŭ en la 3. Praktikado 1. darmo en la lastfrozo origine (초범 입성의 큰일을 . . .). Mi pensas ke 초범 estas 범부를 초월하여 aŭ  범부를 넘어서서.

Temas pri la unua paragrafo de la ĉapitro. En la lasta frazo estas originale (초범 입성의 큰일을 . . .). Mi pensas ke 초범 estas 범부를 초월하여 aŭ  범부를 넘어서서.
 
En paĝo 127 de la Sankta Instruo mi ne povas ŝerci tiujn vortojn. Ĉu vi povas pririgardi ilin?

En paĝo 127 de La Sankta Instruo mi ne povas trovi tiujn vortojn. Ĉu vi povas kontroli ilin?
 
Mi havas novretadreson ĉe hotmail.com. Ĉu vi ŝatas ĉi tion?

Mi havas novan retadreson ĉe hotmail.com. Ĉu vi ŝatas ĉi tion?
 
Bonvole saluti al Vida, Martina, kaj Jogaile.
Kun koran dankon,
amike via Ermita

Bonvolu transdoni miajn salutojn al Vida, Martyna, kaj Jogaile.
Kun kora danko
amike
Ermita

* 문장 중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이용하세요. - 초유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