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8. 11. 1. 22:05

시드니에 살고 있는 딸아이로부터 최근 페이스북 메신저로 사진 한 장을 받고 우리 부부는 깜짝 놀랐다. 바로 자동차 대시보드를 다 뜯어낸 사진이다. 대체 무슨 일로?


사연인 즉 카이트서핑(아래 사진)을 하려 가는 길에 목걸이를 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목에 거는 것을 잊어버리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도중에 급하게 좌회전을 하는 순간에 목걸이가 대시보드 작은 구멍 사이로 빠져 버렸다. 


소중한 금목걸이라 반드시 찾아야 했다. 처음에는 정비소에 가서 도움을 얻어보고자 했으나 그 비용이 만만하지 않을 것 같았다. 뜯어내기라 쉽지 않았지만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결국 대시보드를 다 뜯어내 버렸다. 다행히 목걸이를 찾았다. 


평소 쉽고 편한한 해결책을 더 선호하는 성격이라 몹시 힘들었지만 난생 처음 직접 대시보드까지 뜯어서 귀중품을 찾게 되니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다고 한다.

언젠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집에서 타온 커피를 마셨다. 그때 커피 보온병을 자동차 짐칸 위에 올려 놓았다. 종이컵에 커피를 따라서 맛있게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그만 차를 몰고 이동했다. 아뿔싸 한참 후에야 짐칸 위 보온병이 떠올랐다.

누구나 한 두 번쯤 차를 몰면서 쉽게 겪는 일이다. 그런데 살아가는 해가 많아질 수록 이런 일이 더 잦으니… 매사에 챙기는 일을 자꾸 훈련해 습관화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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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 6. 21. 06:02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러시아 두 여인이 함께 있는 사진이 화제를 끌었다. 두 여인은 엄마와 딸이다. 과연 이 두 여인 중 누가 엄마이고, 누가 딸일까? 쉽게 구별하기가 힘든다. 


금발이 엄마다. 딸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력을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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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 5. 3. 06:31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 트롤리버스, 그리고 소형버스가 있다. 버스와 트롤리버스는 정류장에서만 서고, 소형버스는 노선을 따라 가다가 승객이 원하는 곳에 내려준다. 그리고 탈 사람이나 내릴 사람이 없으면 곧장 간다.

일반버스는 1회 승차 비용이 2리타스(약 900원), 소형버스는 3리타스(약 1350원)이다. 조금 비싸지만 빠르고, 편리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일전에 10일 동안 빌뉴스대학교 병원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이 소형버스를 타고 다녔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데 소형버스가 만석이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네 번째 줄이었다. 여러 사람이 줄을 서서 올라타고 있었다.

제일 앞에 선 사람은 금발에 아주 잘 생기고 날씬한 여성이었다. 그 뒤에는 뚱뚱하고, 검은색 머리였지만, 한눈에 나이든 여성이었다. 

* 사진은 글과 상관 없음 - 빌뉴스 대성당 광장에서 봄 금발녀 

이들이 운전사에게 버스비를 내는 동안 두 번째 줄에 앉은 고등학생, 혹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일어나서 뒤로 왔다. 그 찰나에 먼저 차비를 낸 금발 아가씨가 잽싸게 이 자리를 낚아 채듯이 그 자리에 앉았다. 마치 또래의 남자가 예절 바르게 금발에게 자비를 양보하게 된 셈이다. 

정황을 보면 청년은 금발 아가씨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나이든 여성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려고 했지만, 금발 아가씨가 주변을 살피지 않고 날름 앉아버렸다. 남자는 '당신이 아니라 저 사람을 위해서"라고 말할 법도 하지만, 이는 대부분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성격이 아니다. 

뚱뚱한 여성이 금발 여성 옆에 서게 되자 세 번째 줄에 앉은 중년 남성이 자리를 양보기 위해 일어났다. 이 장면을 뒤에서 목격하면서 금발에 대한 흔한 편견이 편견이 아니라 이 경우 만큼은 실제임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금발의 얄미운 짓이 다시금 금발을 떠올리게 한다.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널리 알려진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아름답고 성적 매력을 지닌 여성이지만, 한편 자기중심적인 멍청한 여성으로 묘사되고 있다. 유럽에는 이러한 금발에 얽힌 농담이 수없이 많다. 그 중 몇 개를 한번 살펴보자.

* 사진은 글과 상관 없음 - 빌뉴스 대성당 광장에서 봄 금발녀 
     
“뻐꾸기와 금발은 어떻게 다른가?”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남의 둥지에 갖다 놓지만, 금발은 자신의 둥지를 남의 알 밑에 놓는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녀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가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아래 영상은 금발 아가씨가 하행선 계단승강기(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금발이 아니더라도 이런 일을 할 수 있지만, 편견으로 인해 금발이 더 돋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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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2. 9. 26. 18:02

일전에 버스를 타고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서 남부 휴양도시 드루스키닌카이(Druskininkai)로 이동했다. 버스 앞에는 비싼 승용차 한 대가 충분히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저속력으로 달리고 있었다. 버스 운전수가 한마디했다. 

 "저 차 운전수는 분명히 금발여인이야!" 

잠시 후 버스가 승용차를 추월했다. 그 순간 승용차 운전석을 보니 정말 금발여인이 앉아있었다.이처럼 금발여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누리꾼들 사이에 메리세데스-벤츠를 탄 금발여인 동영상이 화제이다. 
후진으로 비탈길을 올라간다. 
부주위로 사이드미러가 벽에 부딛혀 떨어져나간다. 
이를 줍기 위해 금발여인이 밖으로 나온다. 
잠시 후 벤츠는 스스로 밑으로 내려온다. 
금발여인은 운전석 문에 부딛혀 땅에 드러눕고만다.


만약 벽과 차, 혹은 범퍼에 밀려 차와 차고벽에 끼였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급해서 기어를 주차에 놓는다는 것이 중립에 놓은 것 같다. 이런 주의는 굳이 금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조심하고 조심해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2. 28. 11:09

올해 폴란드와 러시아 누리꾼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끈 동영상이 하나 있다. 지난 여름 폴란드 발트해에서 찍은 동영상이다. 밝은 금발색 머리를 한 여인이 물공(water ball, 워터볼 수상 놀이기구) 속으로 들어간다. 물공은 물 위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도구이다. 


금발녀가 신나게 몇 걸음 앞으로 간다. 이것이 끝이다. 일어서 계속 걷고자하지만 이내 곤두박질친다.


이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어물전 망신을 꼴뚜기가 다 시킨다는 말이 떠오른다. 금발에 대한 편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동영상이기도 하다. 

* 최근글: 현장에서 부족한 거스름돈 도대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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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1. 11. 15. 16:31

북동유럽 빌뉴스 시내 거리나 백화점 매점로를 거닐다보면 주변에 금발 머리를 지닌 여인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자연색도 있겠지만 염색한 금발도 있다. 금발이라서 아름다운 것인지 아니면 원래 아름다운 것인지 금발 여인은 대부분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 매년 5월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금발 축제
   [사진출처 image source lik: http://foto.delfi.lv/ru/album/79104/]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시기해서인지 사람들은 금발은 어리석다고 여기기도 한다. 종종 이것을 입증하는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2년 전에 등장한 계단승강기(에스컬레이터, escalator)를 타고 가는 금발 여인의 모습이다. 
 

아래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이다. 내려오는 계단승강기에 금발 여인이 힘겹게 올라가고 있다. 혹시 가까이에 승강기나 계단이 없어서 내려오는 계단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가끔 아이들이 내려오는 계단승강기를 장난삼아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금발 여인의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은 주변 시선을 확 끌어당길 만하다. 금발에 대한 편견에 딱 어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이 두 동영상을 보면서 삶 속에서 계단승강기를 역으로 타는 사람이 어디 저 금발 여인뿐일까라고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6. 17. 05:43

5월 31일 국제 금발의 날을 맞아 벨라루스(Belarus)의 수도 민스크(Minsk)에 재미난 행사가 열렸다. 2011년 벨라루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발을 선발하는 대회였다. 최종 결선에 오른 40명 금발 여인들이 고급차에 올라타고 시내를 퍼레이드했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라트비아 리가에 이어 벨라루스 민스크에도 금발 여인들의 행사가 이루어졌다. 내녕에는 인근 나라 리투아니아에도 금발 여인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올 지 기대된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6. 12. 07:47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사람들도 금발이 많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금발의 매력에 빠져 염색을 하기도 한다. 유럽 사람들 사이에 살다보면 금발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뻐꾸기와 금발은 어떻게 다른가?”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남의 둥지에 갖다 놓지만, 금발은 자신의 둥지를 남의 알 밑에 놓는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녀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가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

금발 아내가 물을 채운 잔 하나와 빈 잔 하나를 침대 옆 탁자에 놓았다. 
"여보, 왜 잔을 두 개나?"라고 남편이 물었다. 

"자다가 일어나서 물을 마실지 아니면 안 마실지 몰라서."라고 금발 아내는 답했다. 


위에 있는 농담처럼 금발은 귀엽고 섹시하지만 멍청하다고 한다. 여기에는 아마 금발의 아름다움에 대한 질투나 시기심도 한몫한 것 같다. 최근 개 동영상 하나가 화제를 끌고 있다. 흑발 개 한 마리와 금발 개 한 마리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멍이 펑 뚫려있는 작은 문이 있는데 흑발 개는 손살같이 빠져나가지만 금발 개는 멈춘다.
 


물론 훈련된 상황일 가능성도 있지만, 금발 개의 행동이 금발에 대한 보편적인 농담과 합치되어서 웃음을 자아낸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5. 30. 06:07

5월 28일(토)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또 다시 수백명의 금발 여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바로 "Go Blonde"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축제의 핵심은 분홍색 옷과 금발이다.

이 금발 여인 행사는 2009년 처음 열렸다. 당시 라트비아는 부동산 가격 폭락, 실업률 증가, 공무원 월급 삭감 등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연합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이런 경제 불황으로 우울해진 국민들의 기분을 전환하고, 또한 어린이 돕기 자선 모금을 위해 금발 여인들이 거리 행진 등 행사를 개최했다. 

리가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 3회째로 앞으로 정례 행사로 기대된다. 아래 사진을 통해 행사 모습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k: http://foto.delfi.lv/ru/album/79104/] 



"번개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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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 12. 21. 07:33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널리 알려진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아름답고 성적 매력을 지닌 여성이지만, 한편 멍청한 여성으로 흔히 묘사되고 있다. 유럽에는 이러한 금발에 얽힌 농담들이 수없이 많다. 그 중 몇 개를 한번 살펴보자.
     
“뻐꾸기와 금발은 어떻게 다른가?”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남의 둥지에 갖다 놓지만, 금발은 자신의 둥지를 남의 알 밑에 놓는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녀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가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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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컴퓨터 앞 금발미녀" 유튜브 동영상이다. 금발미녀가 열심히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조금 후 남자가 오더니 황당해 한다. 그리고 컴퓨터 전원 스위치를 켠다. 금발미녀는 전원도 켜지 않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 최근글: 문신 혐오남 소굴의 빈자리에 앉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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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6. 4. 06:27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흔히 어리석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금발의 아름다움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심이 이런 묘사를 낳을 수도 있겠다.

지난 해에 이어(관련글: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라트비아 금발여인들이 또 다시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Liveriga.com에 따르면 지난 주말 리가는 금발여인들의 수도가 되었다. 수백명의 라트비아와 외국 금발여인들이 시내 중심가를 활보했다.

▲ 동영상으로 라트비아 수도 리가

이들은 리가의 크론발다 공원 내에 장애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개소식에 참가하고, 리가 구시가지에서 행진을 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 관계자는 금발여인의 거리행진은 남자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선과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주는 축제라고 밝혔다.  Liveriga.com 관련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이 축제를 엿볼 수 있다.

Foto: Rojs Maizitis;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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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 Rojs Maizitis; source link

앞으로 이 금발여인 거리행진이 지속되어 라트비아 리가를 상징하는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할 지 궁금하다.

* 관련글: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의 라트비아 금발여인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12. 1. 07:05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널리 알려진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귀엽고 섹시한 여성이지만, 한편 어리석은 여성으로 흔히 묘사되고 있다. 유럽에는 이러한 금발에 얽힌 농담들이 수없이 많다. 어제 저녁 고등학교 2학년 딸이 전해준 금발 농담 하나가 재미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금발 아내가 물을 채운 잔 하나와 빈 잔 하나를 침대 옆 탁자에 놓았다.
"여보, 왜 잔을 두 개나?"라고 남편이 물었다.
"자다가 일어나서 물을 마실지 아니면 안 마실지 몰라서."라고 금발 아내는 답했다.

아래에는 금발이 등장하는 사진들이다. 금발 머리를 한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고자 할 의도는 전혀 없다. 단지 재미와 웃음을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출처: yeeta.com/_Blonde_Girls_Are_Cute_And_Se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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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녀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 관련글: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 최근글: 찰리 채플린이 고용해야 할 재능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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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6. 1. 09:30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널리 알려진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흔히 어리석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유럽에는 금발에 얽힌 농담들이 수 없이 많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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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나가는 여인이 금발이면 한 번 더 쳐다볼 정도로 금발여인은 주위의 눈길을 끈다. 금발은 여전히 아름다움과 매력을 상징한다. 이런 금발여인 수 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지나간다면......
 
지난 주말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중심가에 바로 금발여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라트비아는 인구 230만명으로 북쪽으로는 에스토니아, 남쪽으로는 리투아니아와 접해 있다. 수도 리가는 중세 때부터 발트연안의 상업도시로 유명하다. .  

라트비아는 부동산가격 폭락, 실업률 증가, 공무원 월급 삭감 등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연합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나라이다. 이런 경제 불황으로 우울해진 국민들의 기분을 전환하고 또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을 위해 지난 주말 수 백명의 금발여인들이 거리로 나섰다.

금발여인들이 참가한 거리행진, 연주회, 패션쇼, 골프 대회 등이 열렸다. 주말 기쁨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라트비아 금발여인들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http://foto.delfi.lv/album/29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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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여인들의 매력적이고 생기발랄함처럼 라트비아 경제도 어서 빨리 생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 최근글: 前 대통령 사무실이 대통령궁(청와대)에 있다! 없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5. 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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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일요일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가 이었다. 투표하러 가는 아내를 따라 딸아이와 함께 집 근처에 있는 투표장에 갔다. 투표장에 들어가는 엄마에게 딸아이는 낮은 목소리로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를 찍어야 해!"라고 말했다. 밖에서 딸과 둘이서 엄마를 기다렸다. (사진출처: http://grybauskaite2009.lt/ 화면)

"너 왜 조금 전에 엄마에게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를 찍어라고 했니?"
"예쁘니까."

맞다. 이번 대통령 선거엔 모두 7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3명이 여성이었다. 그 중 금발에다 처녀에다 제일 미인이 바로 그리바우스카이테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무소속인 그리바우스카이테는 정당을 기반으로 다른 쟁쟁한 후보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69.08%라는 역대 대통령 선거사상 최다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리투아니아 언론들은 동양무술의 1격으로 모두를 물리쳤다라고 표현했다. 갑자기 왜 동양무술이 나왔을까 궁금해졌다. 이 동양무술은 혹시 태권도가 아닐까? 찾아보니 그는 가라테 검은띠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 그의 이번 대통령 당선으로 금발과 노처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1격에 부순 셈이다. 금발에 대한 통상적인 이미지는 예쁘지만 머리가 텅 비어 있다는 것이다. 노처녀에 대한 전통적인 이미지는 집안의 뒷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금발이지만 똑소리 나고, 노처녀이지만 유럽연합의 여걸(집행위원)인 그리바우스카이테를 7살 딸아이는 벌써 닮으려고 한다.  


         ▲ 당선 소감 기자회견 (리투아니아어는 유럽어에서 가장 오래 된 언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단호하고 전투적이고 거침없는 그의 언변을 듣고 있으면 예쁘고 연약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라는 것을 쉽게 느낀다. 일에 대한 정열적인 집중과 과감한 언변의 배경에 가라테의 검은띠가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외국 언론들은 리투아니아에 '철의 여인'이 등장했다고 썼다. 이는 영국을 위기에서 구한 대처 전 총리에 견주어 말한 것이다. 이 '철의 여인'의 등장으로 독점으로 단맛을 본 세력이나 재벌들이 피해를 볼 것이다. 그는 부당한 독점과 재벌에 맞설 것이라 선언했다. "이제 놀면서 일하는 시대는 지났다. 낮에 시간이 없다면 밤에도 일을 해서 성과를 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소련시대에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이렇게 일에 대한 열정과 성취욕이 넘쳐나는 사람을 보니 무척 놀랍다. 아무튼 어떤 특정 정치세력이나 특정 지역의 지지 대신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리투아니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부강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기를 바란다.

* 관련글: 최초 여성 투표권 나라, 여성 대통령 탄생
               대통령으로 최고 적임자는 노처녀? 
              
책이냐, 금발이냐 - 여성들 뿔났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