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20. 2. 11. 06:59

유럽에는 영하의 날씨인데도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는 부모들을 도심이나 공원에서 자주 만난다. 소련 시대를 추억케 하는 사진 한 장이 관심을 끈다. 유아원 정원에 간이침대을 놓고 낮잠을 재우는 모습이다. 1958년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출처

신선한 공기가 충만한 밖에서 아기들은 잘 자고 이는 아기의 면역성을 강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현재 고3 딸의 아기 시절이 떠오른다. 11월에 태어났다. 태어난 지 3주째부터 매일 낮에 아파트 발코니나 공원에서 잠을 재웠다.  


체온을 보호하기 따뜻한 옷을 입히고 아기 침낭 속에 재웠다. 얼굴만 밖으로 노출시켰다. 


공원으로 아기와 함께 산책하는 날 가끔 집에 남을 듯한 빵을 가져가 새들을 위한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걸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아기를 재우는 것이 한동안 중요한 일과였다.  


영하의 날씨라 걱정 되기도 했지만 딸아이는 새록새록 참 잘 잤다. 아기시절 그 흔한 감기도 한번 걸리지 않았다. 옷을 따뜻하게 입히고 규치적으로 야외에서 아기를 재워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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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3. 6. 21. 06:42

한 엄마가 아기를 감싸서 보호하는 이색적인 방법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엄마는 세르비아 여인(http://www.geravodeli.com)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엮어서 어깨에 올린 아기를 보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엄마의 머리카락이 아기를 감싸는 보자기로 둔갑한 셈이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2. 11. 19. 10:31

초등학교 5학년생인 딸아이는 잠들기 전 종종 묻는다. 특히 주말이면 더 잦다.
 
"아빠, 나 오늘 엄마하고 자도 돼?"
"엄마한테 물어봐."

"엄마, 나 오늘 엄마하고 자도 돼?"
"아빠한테 물어봐."

"아빠, 엄마가 말했는데 아빠가 결정하래."
"왜 엄마하고 자야 돼?"
"앞으로 내가 엄마하고 자는 날이 아빠가 엄마하고 자는 날보다 적으니까."
"어떻게?"
"나도 언니처럼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또 결혼하면 엄마하고 자는 날이 없잖아."

"아빠보다 엄마하고 자는 날이 적다"라는 말에 그만 양보했다.

"그래 오늘만 엄마하고 자."
"알았어."

말이 오늘만이지......  그런 날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녀를 아기침대에서 재운다. 아기침대는 부모 침대 바로 옆에 둔다. 여유로운 방이 있을 경우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는 다른 방에 재운다.

물론 엄격한 부모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자기 방에서 혼자 자게 하고, 밤중에 깨어 울 때도 혼자 울다가 다시 잠들게 한다. 이는 아이의 자율과 독립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우리 집의 경우 위와는 다르다. 아이가 자기 방에서 혼자 울고 다시 잠들게 할 정도로 부모 둘 다 강심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적어도 어렸을 때에는 부모와 함께 자면서 그 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따로 재워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보다 더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출산해서 얼마 동안에는 아기침대에 재웠다.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에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 재웠다. 유치원에 다닐 때에는 따로 방을 주지 않고 부모 침대 옆에 어린이용 침대를 놓았다. 

* 만 다섯 살에 다른 방에서 혼자 자기 시도, 실패

물론 몇 차례 혼자 자고 싶다고 해서 다른 방에서 재우기를 시도해보았다. 만 다섯 살 무렵 어느 날 혼자 자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혹시나 자다가 침대에 떨어질까 걱정되어 온갖 조치를 취한 후 재웠다. 그런데 밤중에 일어나 울면서 부모 침대로 돌아왔다. 

* 일곱 살 무렵 온돌방에서 혼자 자기 시도, 실패

일곱 살 무렵 한국 여행을 하면서 혼자 온돌방에 자겠다고 우겼다. 결과는 뻔했다. 자다가 무서워서 더 이상 혼자 잘 수 없다고 해서 언니와 같은 방을 사용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는 혼자 방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이 그리워서 그런 지 지금도 부모 침대에서 자겠다고 한다. 이제는 세 사람이 자기에는 침대가 좁으니 아빠가 양보할 수밖에...... 

그렇다면 리투아니아 부모들은 부모하고 자겠다고 떼쓰는 아이를 어떻게 설득할까? 며칠 전에야 아내가 이야기 했다. [관련글: 쥐가 줄 돈에 유치빼기 아픔을 잊는다]

'부모하고 같이 자면 네 이빨이 다 빠져! 이빨 빠지면 보기가 흉하지? 어서 네 방에 가서 자!'

"당신 이 이야기를 왜 이제 와서 해?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했어야지."
"맞다."
"지금 이빨 다 빠진다고 이야기하면 안 믿지. 부모하고 안 자도 이빨은 다 빠지잖아."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4. 30. 07:22

카라이마스(karaimas 리투아니아어, crimean karaites 영어)는 동유럽에 살고 있는 유대교를 믿는 터키 계통의 민족이다. 이들은 원래 흑해 크림반도에 살고 있었다. 

발트해에서 흑해까지 영토를 확보한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비타우타스(Vytautas) 대공(1390-1430년 통치)이 1397-1398년 흑해에서 카라이마스 400가족을 리투아니아 대공국 핵심 도시인 트라카이(Trakai)로 데리고 왔다. 이들은 전시와 위기시에는 대공작 호위 업무을 맡았고, 평상시에는 정원사 업무를 맡았다. 

카라이마스는 오랫동안 자신들의 신앙, 언어, 풍습, 문화, 요리법 등을 지켜왔다. 언어는 터키어 계통이고, 신앙은 구약 성서를 믿는다. 현재 세계에는 8500여명, 리투아니아에는 273명(2001년)이 살고 있다. 트라카이에는 카라이마스 거리, 교회, 학교, 박물관 등이 있다. 이들의 전통음식인 키비나스(kybynas), 큐베테(kiubete) 등을 맛 볼 수 있는 식당도 트라카이 성(城) 주변에 여러 개 있다. 

지난 토요일(28일) 리투아니아 관광안내사들을 위한 특별강좌에 참가했다. 이 강좌는 관광안내사들이 트라카이에서도 관광객들을 안내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카라이마스 박물관에서 카라이마스에 대한 강의를 받았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기 출생과 돌보기에 관한 풍습이었다.

* 트라카이 역사 박물관 카라이마스 민속전시실

카라이마스는 아기가 태어난 날에 따라 아기의 미래를 점쳤다[출처: source]. 
   월요일 - 아름다울 것이다
   화요일 - 행복할 것이다
   수요일 - 불행할 것이다
   목요일 -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다
   금요일 -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다
   토요일 - 평생 남을 위해 고생할 것이다
   일요일 - 아름답고, 책임감 있고, 행복하고, 착할 것이다.

이날 카라이마스 전문가가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카라이마스는 침대에 아기를 등으로 눕혀서 띠로 칭칭 감았다. 소변용으로 긴 관을 붙여놓았고, 끝에는 소변통을 달아놓았다. 심지어 무거운 돌로 발을 묶어놓았다. 얼핏보면 아기를 마치 고문하는 듯하다. 아기가 약 6개월이 될 때까지 이렇게 했다고 한다. 

아기가 엎드려 자다가 질식사 당한 안타까운 소식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런 카라이마스의 황당한(?) 방법이 쉽게 이해가 될 듯하다. 또한 팔 다리 등 몸이 똑바로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이렇게 오래 누워있어서 아기 머리가 평평해지기도 한다.


이 사진을 본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좀 지나치지만, 쉽게 이해가 된다. 나도 아기였을 때 엄마가 3개월 동안 포대기로 나를 말아서 꼼짝달짝하지 못하게 했지."라고 말했다.


관을 붙여서 소변을 누게 하는 것이 참 특이하다. 지금과는 달리 일회용 기저귀가 없던 시절 이렇게 함으로써 천기저귀를 빨래해야 하는 시간과 수고를 덜게 한 좋은 방법인 듯하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뜻하지 않게 아기가 엎드려서 질식사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다. 카라이마스 민족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하루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11. 30. 07:03

일반적으로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말하는 첫 단어는 엄마나 아빠이다. 그런데 아래 동영상 아기는 전혀 다른 첫 단어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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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영상 제목 "실패작 첫 단어"처럼 진짜 첫 단어가 영어의 대표적인 비어였다고는 알 길이 없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아기라고 해서 주변의 어른들이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 최근글: 주차센서로 수난 당하는 러시아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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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0. 5. 22. 09:29

겨울철 내내 방치되어 있던 아파트의 발코니가
요즘 우리집의 여러 가지 부가적인 기능을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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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네가 있으니 딸아이의 놀이터이다.
다트(dart) 놀이판이 걸려 있으니 아빠의 오락장이다.
햇볕이 빛치는 날에는 일광욕장이다.
상추, 들깨, 파가 자라고 있으니 채소밭이다.
여기에다 가족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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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발코니에서 딸아이 요가일래는 그네는 타고 아빠는 잠시 누워서 쉬고 있었다. (오른쪽 그네 타는 요가일래는 2008년 7월 20일)

"아빠, 멍청이가 뭐지?"
"멍청하다라는 말은 안 똑똑하다, 어리석다와 같은 말이다."
"그럼, 멍청이와 바보는 같은 말이네?"
"맞아."

"아빠, 아기들은 멍청이가 많다. 그렇지?"
"아니지."
"아기들은 모르는 것이 많으니까 멍청이지."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것이 멍청이지. 네가 구구단을 다 알아야 하는 데 모르면 멍청하지."
"아빠, 나는 아직 6까지만 알아. 그 이상은 안 배웠어. 그러니까 멍청이가 아니야."
"아기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아빠도 멍청이일 수도 있지."

대화하다가 그네를 타고 있던 요가일래가 또 물었다.

"아빠, 아기도 있고 애기도 있는데 어떻게 다르지?"
"둘 다 말하는 데 아기가 맞다. 앞으로 아기라고 말해라."
"내가 어떻게 다르는 지 말해볼까?"
"해봐."
"아기는 아기가 '아아아~~~'라고 소리지르니까 아기가 되었고,
애기는 아기가 "애애애~~~'라고 소리지르니까 애기다 되었다."
"재미있는 생각이네."

이렇게 발코니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딸아이와 웃음 속 대화를 할 수 있는 여름철이 좋긴 좋다.  

* 최근글: 김밥 직접 만들어 가져온 유럽인 친구

닌텐도를 놀면서 구걸 행각을 벌인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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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 3.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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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았던 감기로
최근 여러 날을 고생하면서  
일곱살 딸아이에게 접근금지를 내리곤 했다.  
그래서 안기고 싶어하는 딸아이는
몇 차례 삐지기도 했다.

다행히 주초에 감기로부터 벗어났다. 
어제 저녁은 모처럼 딸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딸아이는 그 동안 못한 말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었다.

"아빠, 우리가 한국에 갔을 때
어린 아기들을 많이 보지 못했는 데
왜 한국에는 아기들이 없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는  
인근 공원이나 숲에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언제라도 쉽게 볼 수가 있다.

이것을 기억한 요가일래는 
지난 해 여름 한국에 한 달 있으면서
아기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 어디 한 번 기억을 더듬어 보자.
날씨가 더워서 아기들이 집에 있었는 것 같네."

"아빠, 한국 사람들이 빨리 결혼했었으면 좋겠다."
"왜?"
"그래야 내가 한국에 가면 아기들을 많이 볼 수 있을 테니까."

"아빠, 아빠가 아기였으면 좋겠다."
"왜?"
"아빠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니까."

"아빠가 어렸을 때 어떻게 생겼어?"
"아빠가 어떻게 생겼을까? 아마 요가일래처럼 생겼을거야."
"아빠!!!!! 엄마도 그렇게 말하고,
언니도 그렇게 말하고. 도대체 왜 그래?
좀 설명할 수 없어?!"
"그럼, 너가 상상해봐!"
"아빠 머리카락은 지금처럼 딱딱하지 않았고,
얼굴도 작았고, 피부도 부드럽고......"

"아빠, 알아?
우리가 옛날에 하늘에 있는 달에 살았는데, 우리가 죽었어.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태어났어.
달에서는 죽었지만, 여기에 다시 살아 있어.
아빠, 우리가 여기서 죽으면 또 하늘 다른 곳에서 태어날 거야."

아빠의 어린 시절을 설명하라고
책상으로 주먹을 치며 호통하는 딸아이,
죽음과 삶을 공간이동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는 딸아이의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모처럼 유쾌한 저녁을 보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2. 16. 09:15

매년 11월 하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는 어린이와 아기 용품 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합이 있다. 바로 아직 혼자 스스로 걷지 못하는 4개월에서 10개월 된 아기들이 겨루는 기어달리기이다.

아기의 소중함과 가족의 화합, 나아가 출산 장려의 취지로 열리는 행사이다. 총길이는 4미터. 출발선엔 아버지 혹은 어머니, 그리그 도착선에 어머니나 아버지가 인형, 리모컨 등 아기 선수의 주의를 끌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출발은 했으나 뒤로 돌아 앉아버리는 아이, 가다가 옆으로 새는 아이, 결승점 앞에서 멈춰버리는 아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서는 아이......

리투아니아 인구는 340만명이다. 유럽연합 통계청은 2050년 리투아니아 인구를 250만명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리투아니아 정부는 400만명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국가 중 하나에 속한다.

리투아니아 출산모는 현재 출산 첫 해는 월급 100%를 받고, 다음 해는 85%를 받는다. 직장을 다니다가 출산을 한 부모들은 큰 어려움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 아이가 만 2세가 되면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으로 돌아간다. 이런 정책 덕분인지 2005년 8.62, 2006년 8.75, 2007년 8.87, 2008년 9로 출생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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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아기 기어달리기
           ▲ 아기 기어달리기 동영상 (2007년)
           ▲ 아기 기어달리기 동영상 (2008년)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7. 06:02

북동 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 인구는 340만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작은 나라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합이 벌어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기들의 달리기”이다.

4개월에서 10개월 된 아기들이 겨루는 가장 빨리 기어달리기이다. 매년 봄과 겨울 두 차례 열린다. 아기의 소중함과 가족의 화합을 취지로 이루어지는 대회이다. 총길이는 4미터. 출발선엔 아버지 혹은 어머니, 그리그 도착선에 어머니나 아버지가 아기 선수의 주의를 끌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출발은 했으나 뒤로 돌아 앉아버리는 아이, 가다가 옆으로 새는 아이, 결승점 앞에서 멈춰버리는 아이...... 끝내 자신의 아이가 혼자 기어오지 못해 안타가워하는 모습이 잔물결로 다가온다. 천진한 리투아니아 아이들의 기어달리기 한번 구경하세요.

Posted by 초유스